국내 항공업계 종사자들의 연봉 수준이 성별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항공사의 남녀 직원 근속연수는 비슷하다는 점에서 항공업계가 여성근로자들을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성별 간 급여차이는 없다”고 일축 한다. 이유가 뭘까. ◇ 남녀 급여 차이 최대 2.53배… 임금 성차별?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항공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업계의 남성과 여성 평균 급여 차이는 최대 2.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조사 대상은 대형항공사
진에어가 약 20개월 만에 국토교통부의 행정제재에서 벗어나면서 신규노선 취항 및 부정기편 운항 등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국토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외부 전문가(법률‧경영‧회계‧항공교통)로 구성된 제재 처분 자문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결과 진에어의 △신규노선 허가 △신규 항공기 등록 △부정기편 운항허가 등에 대해 불허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진에어에 대한 제재가 풀린 것은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방안을 실천에 옮긴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는 정관변경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최대의 화두로 오른 한진칼 주주총회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에서 행해졌다. 한진칼 주총은 오전 내내 주주 확인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개회가 지연돼 일부 주주들의 불만을 샀다.정오가 다 돼 개최된 주총에서는 각종 안건을 상정, 의견 수렴과 표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입장차가 나타났다. 조 회장을 지지하는 측과 3자 주주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의 의견이 상충되자 일부 주주는 고성을 지르기도 해 주총장은 마치 도떼기시
1년 8개월째 국토교통부 제재에 묶여 있는 진에어가 올해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대폭 수정하고 사외이사 비중을 늘리는 등 이사회 권한을 강화했다. 이번 경영문화 개선안 도입을 계기로 국토부의 제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2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진에어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을 기존 4분의 1 이상에서 2분의 1 이상으로 명문화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하고 사외이사를 4명으로 늘렸다. 현재 진에어 이사회 규모는 사내이사 3명·사외이사 4명으로 각각 1명씩 늘어났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한진칼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3자 주주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유리한 보고서를 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17일 서스틴베스트는 한진칼의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내이사 연임안’에 반대를 권고했다. 그러면서 3자 연합이 제안한 사내외이사 후보에 대해선 ‘모두찬성’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서스틴베스트의 이러한 보고서는 앞서 국민연금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국내 항공업계의 지난 2월 탑승객 수 확정통계가 지난 11일 오후 발표됐다. 예상했던 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가 항공업계에도 직격타를 가해 여객수가 곤두박질쳤다.12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항공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국내 항공사를 이용한 여객수는 총 426만1,65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44% 감소했다.국내 항공사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항공사는 진에어이며,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모두 포함해 국내 항공사 중 여
항공업계가 여태 겪어보지 못한 역대급 불황으로 고사 직전에 놓였다. 국내 항공사들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에 대해 과거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하고 있다.11일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발(發) 승객에 대해 입국제한 및 조치를 취하고 있는 나라는 114개국에 달한다. 이 중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나라는 43개국이며, 최근 14일 이내 대
진에어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1년7개월을 넘겼다. 진에어는 제재에서 벗어나고자 지난해 9월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공식적인 입장 및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진에어는 국토부의 미지근한 반응에 이번 주주총회에서 회사 정관을 대폭 수정하고, 사외이사를 이사회 과반 이상으로 선임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단행하고 재차 제재 해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항간에서는 국토부가 진에어
정부는 지난달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의 직격타를 맞아 고사 직전에 놓인 항공업계를 살리기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가 내놓은 ‘항공업계 지원대책’ 중 자금지원 대상은 ‘저비용항공사(LCC)’만으로 한정했다. 대형항공사(FSC)는 자금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정부의 이러한 항공업계 지원대책에 국적 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아쉬움을 표했으며, 항공업계에서는 ‘반쪽짜리 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정부는 지난달 1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 항공사 최고경영책임자(CE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2020년 정기 항공운수권 배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항공운수권 배분에는 진에어도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장거리 노선 1개 정도는 확보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국토부는 진에어에게 단 하나의 운수권도 배분하지 않았다.지난 27일 국토부 항공운수권 배분 결과에 따르면 국토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한국~파리, 한국~호주 증대 운수권과 기타 정부 보유 운수권 등 총 21개 노선을 7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 하지만 진에어는 이번에도 운수권 확보에 실패하면서
“항공산업의 근간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이은 코로나19 사태로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서있습니다. 어떠한 자구책도 소용없고 퇴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자체 노력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입니다. 정부 차원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합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타를 입어 고사 직전에 놓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사장들이 한목소리로 정부에 ‘조건 없는’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에어부산·에어서울·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가나다순
2020년 정기 항공운수권 배분 결과가 나왔다. 이번 항공운수권 배분에서 최대 승자는 티웨이항공으로 보인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노선을 배분 받았으며, 그 중에서도 호주 시드니와 키르키즈스탄 비슈케크 직항 노선 등을 거머쥐게 되면서 향후 전망이 밝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1년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한국∼파리, 한국∼호주 증대 운수권과 기타 정부보유 운수권 7개 등 총 21개 노선 운수권을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국제항공운수권은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
항공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벼랑 끝에 섰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직원들에게 무급휴직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신규로 항공면허를 발급 받은 3개 항공사는 정상 비행이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국내 8개 항공사는 2월 중순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항공업계는 지난해 한·일 외교 갈등으로 불거진 보이콧 재팬으로 직격타를 입었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업황이 회복세에 들어서는 듯 했으나, 지난해 12월 중순 중국 우한 지역에서 최초로 발
국토교통부는 매년 2월 정기 운수권 배분을 실시한다. 이번 운수권 배분에는 진에어도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진에어 측에 단 하나의 노선도 배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제재로 인한 여파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에 배분 예정인 운수권 현황은 장거리 노선으로 △파리 △부다페스트 △이집트 △리스본 등이 있으며, 중거리 노선 △인도(뉴델리·뭄바이 등) △호주(시드니·멜버른 등) △비슈케크와 단거리 노선 △마닐라 △중국(베이징 등) △팔라우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COVID-19) 확산으로 위기에 몰린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처방을 발표했다. 대외 요인으로 인해 경영난에 허덕이는 항공업계를 일단 살리고 보자는 취지다. 그러나 정부의 기조와는 다르게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아직 진에어 제재 해제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엇박자 행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17일 정부는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항공분야 긴급 지원대책’을 논의·확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김
한진칼은 7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한진칼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651억원, 영업이익은 48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5.3%, 4.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21억원으로 15.3% 감소했다.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8% 감소한 1조2,037억원, 영업손익은 전년 1,088억원 대비 1,130억원 감소한 42억원 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한진칼 측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국토부 제재 및 일본노선 수요 감소 등으
항공기 운행 차질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한국소비자연맹의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7일 한국소비자연맹은 2017년 항공기 지연 및 결항으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야기한 진에어를 상대로 제기했던 집단 손해배상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법원이 진에어 측에 “피해 소비자 69명에게 각 20만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 2017년 6월 1일 새벽 1시 30분 베트남 다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항공편(LJ060편)이 4시간여 지연 끝에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창사 이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업계 불황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은 티웨이항공은 지난 6일 연결기준 지난해 8,1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7,318억원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반면 영업이익은 192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보이콧 재팬 영향으로 일본노선 축소와 환율·유가상승, 여행수요 둔화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 따른 부진으로 풀이된다. 다만 티웨이항공 측은 신규노선 발굴 및
1년 6개월째 국토교통부 제재에 발이 묶여있는 진에어가 항공업계를 덮친 잇단 악재 속에 결국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한진그룹이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더욱 짙은 먹구름을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진에어, 매출액 줄고 적자전환진에어는 지난 3일 지난해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진에어는 9,101억원의 매출액과 491억원의 영업손실, 5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러모로 부정적인 평가밖에 나올 수 없는 성적표다. 매년 상승세를 거듭하며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이하 신종 코로나)로 인해 항공업계가 울상이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제주도를 다녀간 중국인 1명이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을 받으면서 국내 관광산업에도 적잖은 타격을 예고하고 있다.현재 제주를 오가는 항공권 가격은 1만~2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신종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기준, 2월 김포∼제주 항공권은 최저 3~4만원대였다. 신종 코로나가 중국 노선 항공편 비운항 및 감편뿐만 아니라 국내선으로까지 영향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