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민주당의 정치개혁안 당론 채택에 감사를 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송영길 대표가 제안한 ‘다당제 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후 ‘국민통합 정치개혁을 위한 민주당 의원 결의’를 통해 “민주당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를 바꾸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같은 날 저녁 본인의 SNS를 통해 “정치개혁, 말이 아닌 실천으로 함께하겠다”며 “방금 전, 정치교체와 연합정치를 위한 ‘국민통합 정치개혁안’과 위성정당 방지법,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추진계획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망치든 자가 못만 보이듯이 검사일만 해본 윤석열 후보는 헌법보다 형사법이 먼저”라며 “의견이 다른 국민을 형벌권을 행사해서 엄벌하는 ‘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지난 24일 윤 후보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여야 전직 국회의장·국회의원들의 윤 후보 지지 선언 결의 대회에 참석해 “이번 선거가 정파의 대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라고 보지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평생 형사법을 집행한 제가 이 자리에 설 이유가 없다”며 “헌법 정신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대통령과 함께 마지막까지 저의 소임을 다하겠다"며 6·1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부총리의 불출마 선언으로 여야 경기지사 출마 희망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한 뒤 “온전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최근까지 유 부총리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를 고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19·
지난 22일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 앞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이라는 엄중한 과제가 놓였다. 문 대통령은 70번째 생일인 24일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코로나19 방역과 국내 현안을 점검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되면서,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최대 고비를 설 연휴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표현한 것처럼 ‘오미크론의 파고’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 기자회견도 취소하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총력정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세종이 됐음을 공식화하
페이스북은 유튜브와 달리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적극 활용됐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올해 6월 기준으로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는 1,371만명에 달한다. 2020년 21대 총선 유권자가 4,400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유권자의 3분의1 가까이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셈이다. 아울러 페이스북은 긴 글과 짧은 글을 모두 쓰고 읽을 수 있는 SNS이므로, 후보의 정책과 가치관을 드러내기 쉬운 플랫폼이기도 하다. ◇ 이재명, 페이스북 통해 메시지 직접 전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다양한 S
20대 대통령 선거가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대선 레이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양당 후보 모두 ‘지지율 딜레마’에 시달리고 있다. KBS의뢰로 대선을 100일 앞두고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11월 26~28일 실시)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35.5%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해당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2.1%, ‘모름, 무응답’은 6.7%로 부동층이 18.8%인 셈이다. 당선 가능성은 이 후보(42.4%)가 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경선이 끝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원팀’ 만들기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의 칩거 역시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선 승리를 이끈 이해찬 전 대표의 ‘등판론’이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해찬 전 대표가 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중책을 담당한다면, 당의 화학적 결합 역시 가능해질 것이라는 의미다. ◇ 이재명, 사퇴시기 고심… 이낙연 만남은 언제?이재명 후보는 지난 18일과 20일 경기도를 대상으로 하는 두 차례의 국정감사를 마치고 도지사직 사퇴
범여권이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겪으면서 둘로 쪼개진 상황이다. ‘반이재명’ 세력은 이재명 지사의 도덕성 문제 등을 문제 삼아 ‘이재명 불가론’을 내세워왔고, ‘친이재명’ 세력은 이 지사의 본선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며 우호적 입장을 보여왔다.이 같은 갈등은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면서 극에 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범여권은 강성 친문 세력까지 양분된 상황이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각기 범여권 친문 세력을 자신들의 우군으로 끌어안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진보 성향 경제학자인 최배근 건국대학교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 캠프에 정책조정단장으로 합류했다.최 교수는 지난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만들어진 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 더불어시민당의 공동대표를 맡아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일조한 바 있다.이재명 지사 측은 범진보진영에서 활발하게 정치적 활동을 해왔던 최 교수의 합류가 민주개혁진영 인사들의 추가 합류의 동력이 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이 지사 측은 24일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최배근 교수의 정책조정단장 위촉으로 이재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소수정당 시대전환이 내년 대선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시대전환 대표인 조정훈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전환은 이번 대선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출마를 지지하고, 최종 승리를 위해 함께 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시대전환은 21대 총선 직전인 지난해 2월 창당된 정당이다. 조정훈 의원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소수정당 몫으로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받아 당선된 바 있다.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시대전환은 이념대립에
‘정치 1번지’. 통상적으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를 두고 일컫는 단어다. 청와대, 정부서울청사 등 주요 기관들이 종로구에 몰려 있는데다,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어서다. 윤보선 전 대통령(3·4·5대 국회)과 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15대 국회)이 종로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고, 현재 각 당 대선 경선 도전자 중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종로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냈다.◇ “지역구 의원의 의무 과소평가”하지만 종로 출신 지역구 의원들은 수난을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휘말렸다. 주택금융 경력이 없는 친정권 인사를 상임이사로 선임하려 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금융노조 측은 “정권 말기를 맞은 현 정권의 ‘알박기 낙하산 인사’가 도를 넘어섰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이달 초 임기가 끝난 박정배 상임이사 후임으로 장도중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내정해 인사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보좌관은 현대캐피탈, 나이스평가정보 노조위원장 등을 거쳐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 참여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이후 상승세를 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다시 주춤거리면서 이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이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21대 총선 직후까지만 해도 지지율 40%를 넘나들며 대세론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후 지지율은 하락세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여권 내 1강 자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내줘야만 했다.그러나 지난달 예비경선 이후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바짝 추격했다. 정치권에서는 예비경선 기간 이재명 지사의 ‘바지 발언’ 등이 논란
내년 대선이 여야 ‘일대일’ 구도로 치러질 경우, ‘49 대 51’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치권은 중도층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여야 양자대결로 진보와 보수 지지층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총결집하게 되면 결국 중도층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민주당이 지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2020년 21대 총선까지 연이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진보층과 중도층의 결합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최근 정치권에서 나왔다.그러나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최근 ‘황교익 논란’ ‘이천 화재 중 먹방 촬영’ 논란 등 악재가 계속돼 진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이탄희(경기 용인시정) 의원이 이 지사 지지를 공개 선언하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이탄희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경선과 거리를 두고 의정활동에만 집중해왔다”며 “이제는 판단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 의원은 “다음 대선, 절대로 만만치 않다. 잘해야 51:49 싸움이다”며 “대선을 졌다고 상상하면 모든 걸 잃는 느낌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출신인 정봉주·손혜원 전 의원 등이 주도해 만든 ‘친조국’ 성향의 비례대표 정당이다.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열린민주당이 창당되자 여당 지지자들의 표 분산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총선 이후 당내 일각에서는 끊임없이 양당이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도 통합론이 제기됐지만 진척을 이루지는 못했다.당시 지도부가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쟁 구도가 ‘이재명 대 이낙연’ 양강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 민심도 요동치고 있다.호남에서는 지난해 4월 21대 총선 직후까지만 해도 호남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이후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서서히 하락하면서 호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우위로 판세가 역전됐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 흐름이 유지됐었다.그러나 최근 예비경선을 거치면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호남에서도 두 주자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현상이
광주 서구을 지역사무소 보좌관의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초선‧광주 서구을) 의원이 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 하루만인 지난 13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진 탈당했다.양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희 지역사무실에서 발생한 성추행 문제와 관련해 저는 오늘 모든 책임을 지고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이 사건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으며,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 거듭 사죄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양 의원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당을 사
내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하태경(3선, 부산 해운대구갑) 국민의힘 의원도 ‘시대교체’를 내걸고 대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하 의원을 만나 대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 그가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과 대선주자로서의 포부 등을 들어봤다.하 의원은 이날 자신이 “시대교체를 가장 성공적으로 잘해 낼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하 의원은 “4년 전부터 청년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2030 대변하는 정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슬로건과 5대 국가 비전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대선 출마 선언 영상에서 “코로나는 선전포고 없는 전쟁이다. 지금은 불안의 시대”라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을 겨냥해 “저는 우리 민주당의 세 분 대통령을 모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