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을 포함시키기로 했으나 야당 뿐만 아니라 여권 내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계속 표출되고 있다.최근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승수 효과가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친문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다른 대안도 함께 검토해보면 어떨까 싶다”는 입장을 내놨다.김 지사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에서 이렇게 반대하고, 국민들 일부에서도 비판적인 여론이 있다면 '통신비 부담 완화'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다른 대안도
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원 구성 협상을 놓고 대립하던 여야가 9월 들어서도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이다. 여야는 틈날 때마다 협치를 강조하고 있지만, 굵직한 현안마다 온도차를 보이며 정쟁의 불씨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여야 대표는 최근 회동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월례회 개최 합의 등 협치의 진전을 이루는 듯 했다. 그러나 갈등의 시발점인 원 구성 재협상부터 정부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책 등에서 큰 이견을 보이며 경색 기류가 흐르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단체들이 계획하고 있는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3·1 운동에 빗대자 “망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당 의원들은 김 비대위원장이 국민 여론을 의식해 겉으로는 개천절 광화문 집회 개최를 말리면서도 실제로는 국민의힘의 표가 되는 극우 세력과 단절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을 가했다.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이 극우세력과 단절을 요구했더니 되려 김종인 대표는 극우세력을 3.1 만세운동에 나선 선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정부가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2만원 통신비를 일괄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 “1조원 가까운 돈을 큰 의미 없이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 과정에서 통신비 일괄지급 건 조정을 이끌어내 반드시 바로잡겠다는 계획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액제 때문에 통신비는 늘지 않았는데 돈을 효과 없이 푸는 것은 (정부의) 도덕적·재정적 해이가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최근 이동통신 3사 매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대선주자 지지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자신의 언행을 두고 대선을 위한 ‘차별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자 ‘진화’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 지사는 지난 10일 민주당과 정부가 13세 이상 전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일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에 대해 ‘정부여당에 반기를 들었다’는 정치적 해석이 뒤따르자 “이재명의 정치사전에 차별화는 없다”라고 일축하고 나섰다.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보수언론들은 (소비가 의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열린민주당이 공세에 몰린 민주당의 대안으로 입지를 다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하고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은 7.1%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4%p 상승한 결과로 민주당(33.7%)과 국민의힘(32.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열린민주당의 상승세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민생 위기 대응책의 일환으로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1인당 2만원의 통신비 지급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하자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내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지난 9일 국회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청와대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전했다.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액수가 크지는 않아도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4차 추경안에서 통신비를 지원해드리는 것이 다소나마 위로가 될 수 있을
59년만에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피해를 입은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지난 6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7조원 중반대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키로 했다. 추경안 세부 항목으로는 ▲고용취약계층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지원 ▲저소득층 긴급생계비 지원 ▲아동 돌봄 특별지원 ▲비대면 활동 뒷받침 통신비 지원 등이 제시됐다.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들을 중심으로 타깃
보람상조와 KT가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보람상조에 따르면 8월 31일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보람그룹 본사에서 양사는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상호협력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9월부터 보람상조 여행·크루즈, 웨딩, 장례 서비스와 KT 통신 서비스를 더한 ‘보람- KT 120’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보람-KT 120 서비스는 가입 고객에게 기존 보람상조의 상조서비스를 보장하면서 KT 모바일, 인터넷, TV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 보람
영국 정부가 14일 (현지시간)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5G통신망 사업에서 중국의 화웨이 장비를 완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영국 정부의 화웨이 퇴출 결정에 따라 영국 내 이동통신사들은 올해 말부터 화웨이의 5G네트워크 장비를 신규 매입할 수 없게 됐다. 이미 구매한 통신사들 역시 오는 2027년까지 장비를 모두 철수시켜야 한다. 이번 영국의 화웨이 퇴출은 그동안의 영국 정부의 의견을 완전히 뒤집는 결정이다. 지난 1월 영국은 화웨이를 전면 배제를 유럽 국가들에 요청한 미국의 압박에도 화웨이를 5G통신망 장비 공급자로
국내 대부업계 1위인 산와머니(법인명 산와대부)의 대출 영업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다. 신규 대출을 중단한 후 어느덧 1년 3개월이 훌쩍 넘었지만 대출 재개는 감감무소식인 모습이다. ◇ 영업 중단 장기화로 쪼그라든 대출 자산 산와머니는 일본계 대부업체로 2002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후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오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모든 영업을 중단한 채 대출 원리금 회수만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산와머니는 지난해 3월 1일자로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1년이 훌쩍 넘었지만 대출 재개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한
‘공공와이파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앞서 4‧15 총선 1호 공약으로 ‘공공와이파이 전국 확대’를 내건 때문이다. 거대 여당으로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쥐게 된 만큼 해당 공약이 탄력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일각에선 현실성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공공와이파이’. 실효성은 어느 정도일까. ◇ 공공와이파이 사업, 어디까지 왔나‘공공와이파이’는 정부, 지자체 등이 공공장소에 설치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무선 통신을 말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자 보험업계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장을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을 때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전통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질병의 사전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고객의 위험을 관리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토탈 라이프 케어 보험상품이란 고객의 건강증진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해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건강증진 및 생활습관 개선 노력을 통해 질병을 사전 예방하고
통신소비자단체가 요금인가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용약관 인가제도(요금인가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에 △한국소비자연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생경제연구소 △사단법인 오픈넷 △소비자시민모임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등 통신소비자단체들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와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반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전기통신사업법개정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긴급재난지원금 주요 사용처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식료품비에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5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과금 납부’ 13.5%, ‘문화생활비’ 7.8%, ‘의약품 구입’ 6.5%, ‘교육비’ 4.7%, ‘통신비’ 2.1%, ‘기타’ 7.9% 순으로 조사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거부’ 응답은 3.7%였고,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2%였다.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진행된다.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ICT기업들이 원격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일 국내 대표통신사들과 협의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사용량 및 요금에 대한 걱정 없이 EBS등 주요 교육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교육부가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발표함에 따라 학생 및 교직
지난 15일 민주당이 발표한 총선 1호 공약은 ‘전국 무료 와이파이 사업’이다. “2022년까지 버스·터미널·학교·박물관·전통시장 등에 와이파이 5만3,000여개를 설치해 서민 통신비를 절감토록 하겠다”는 게 이 공약의 핵심이다. 올 예산 480억원은 확보됐고 추가로 5,300억원 정도가 드는데, 와이파이 구축 및 유지 예산은 통신사업자와 정부·지자체가 1대1로 분담하지만, 정부 부담을 최대 80%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게 공약 실천 계획이다.민주당의 이 공약은 발표되자마자 만만치 않은 반대에 부딪혔다. 비용 대비 국민 체감도가 별
이른바 ‘데이터3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9일 국회를 통과했다. 산업계는 “데이터경제 활성화의 문이 열렸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지만 시민사회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국민의 개인정보보호 권리 침해와 데이터 관련 범죄 증가, 과도한 상업적 데이터 활용 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다. 데이터3법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한 가명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등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논란 대상은 ‘민간 연구 영
21대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공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1호’ 공약이다. ‘1호 공약’에는 각 정당이 내세우는 정책 방향이나 선거 전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공공 무료 와이파이 기기를 5만 3,000개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매우 증가할 텐데 모든 국민이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