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의 ‘탄원서’ 내용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에서 연일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그간 이 전 대표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취했던 인사들마저도 이번 발언에 대해 '도를 넘었다'는 분위기를 내비치고 있다.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은 2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당 대표 해임이라는 법적 결과를 만든 것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겠지만 그래도 해야 될 표현이 있고 하지 않아야 할 표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날(23일)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혁신위는 그간 이준석 전 대표의 ‘사조직’ 논란을 비롯해 ‘해체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었지만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전적으로 힘을 실어주면서 논란은 일단락된 모습이다. 다만 혁신위가 ‘공천 개혁안’ 대수술을 벼르고 있는 만큼 혁신위의 ‘결과물’에 따라 당내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주 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혁신위 전체회의에 참석, 혁신위의 전폭적인 활동을 지지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이 다시 불거진 이준석 대표의 ‘사조직론’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혁신위원 인선은 전적으로 본인 책임으로서 이 대표와의 어떤 교류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최 의원은 2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인선 과정에서 이 대표가 저에게 어떠한 이야기도 한 바가 없다”며 “7명의 추천 위원은 전적으로 제 책임하에 추천했다”고 강조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사조직 논란은 전날(27일) 혁신위 첫 회의가 열림과 동시에 다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페이스북에 ‘소이부답(笑而不答)’이라고 적힌 액자 사진을 올렸다. 전날(9일)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작심 비판’에 대한 대답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 대표는 “소이부답은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며 정 의원의 게시물을 겨냥했다.전날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이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 의원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정 의원이 자신을 겨냥한 것에 대해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분란을 일으키고자 했던 목적이 강했던 것”이라고 맹비난했다.정 의
6‧1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국민의힘은 ‘겸손’을 강조했다. 지난 총선에서 180석의 승리를 거두고도 연이은 선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이유다. 승리의 기분에 도취되지 않은 국민의힘은 ‘혁신위원회’를 꾸려 당장 2년 후에 치러질 국회의원 총선거를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2일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기뻐하면서도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여당에 몰아주신 강한 지지는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14일 혁신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위원장에 김종민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내년에 있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큰 틀에서 정치 개혁과 당 쇄신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대선 경선룰 등 직접적인 부분은 논란을 의식해 손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혁신위를 비상설 특위로 구성하기로 조금 전 최고위서 의결했다”며 “위원장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위원회 구성과 구체적 활동계획을 빨리 준비해
정의당 혁신위원회가 3개월간 장고(長考)를 마치고 최종 혁신안을 발표했다. 지난 총선 참패 이후 지적된 당의 명확한 정체성과 지도체계 문제 등을 쇄신하기 위해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하지만 혁신안을 내기까지 내부 진통을 겪어온 데 이어, 간담회에서도 파열음이 나오면서 혁신안 의결도 험로가 예상된다.정의당 혁신위는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종 혁신안을 공개했다. 장혜영 정의당 혁신위원장은 “하나의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이주하는 것만큼 어렵고 힘든 도전이었다”며 “어떤 분들은 깃발 같은 혁신을 기대하셨
정원석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섹스 스캔들’이라고 지칭하면서 논란이 일자 고개를 숙였다. 통합당이 이번 사건을 고리로 대여 공세를 높이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연일 소란스러운 모양새다.정 위원은 16일 오후 페이스북에 “여성 피해자 입장에서 이를 가해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저 역시 배려가 부족했음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권력형 성범죄’로 정정하고 용어 선정에 있어서 피해자의 입장을 더욱 반영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 위원은 ‘섹스 스캔들’이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사회적 약자를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위치로 옮겨놓을 것인지가 목표”라고 주장했다.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양극화와 빈부격차 문제 해소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산하 경제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우리 당은 항상 기득권층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는 말을 들어왔는데 우리 당이 기득권층을 옹호하기보다는 당 목표가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최고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기권을 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에게 ‘경고’ 징계를 내리자, 그 근거인 ‘강제 당론(黨論)’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금 전 의원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측은 의원 개인의 자유투표는 헌법과 국회법에 보장돼 있다며 헌법 제46조와 국회법 114조2항을 근거로 든다. 헌법 제46조는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 국회법 114조2항은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정의당 혁신위원회가 당 혁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결정하고, 이를 위해 내달 초까지 혁신안 초안을 작성한다는 방침이다.정의당 혁신위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혁신위에는 장혜영 정의당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강민진 대변인,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 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 조성실 전 선대위 대변인 등 12명의 혁신위원이 참석했다.정의당 혁신위는 이 자리에서 8월 30일 당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앞서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5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당선인 사수 의지를 천명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민심 흐름을 역행하다 제2의 조국 사태를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의 회계부정 의혹 등을 촉발시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지난 25일 2차 기자회견 이후 여론이 크게 악화됐고 검찰 수사도 본격화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최근 대검찰청 간부들에게 정의연 회계 부정 및 안성쉼터 의혹에 대해 “정부 보조금이 투입된 사건인 만큼 신속히 수사하라”고
당 쇄신을 위한 정의당 혁신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장혜영 당선인이 선출됐다. 장 당선인은 향후 당 쇄신 방안 및 새 지도부 출범을 위한 조기 당직선거 등을 진두지휘 한다.정의당은 24일 국회에서 비공개 혁신위 회의를 열고 혁신위원 만장일치로 장 당선인을 위원장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정의당 혁신위 대변인은 강민진 당대변인이 맡는다.장 위원장은 장애인 인권운동가 겸 영화감독 출신이다. 2018년 다큐멘터리 영화 을 제작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정의당에 입당한 뒤 미래정치특별위원장과 청년선거대책본부장 등
정의당이 새 지도부 출범 및 혁신방안 마련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 쇄신에 나설 계획이다. 정의당은 지난 21일 전국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혁신위 구성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에 선임된 혁신위원은 총 15명으로 여성 53% 청년 40%의 비율이다. 당의 미래 전략을 위해 청년들의 목소리 반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정의당 혁신위원은 당내‧외 인사들이 모두 포함됐다. 당내 인사로는 장혜영 당선인을 비롯해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 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 조성실‧김창인 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3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오른 47.3%(매우 잘함 29.6%, 잘하는 편 17.7%)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8%p 내린 50.2%(매우 잘못함 39.0%, 잘못하는 편 11.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3%p 감소한 2.5%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위안부 망언’ 논란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26일 자유한국당을 자진 탈당했다. 류 교수는 2017년 한국당 혁신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류 교수는 입장문을 통해 “한때 제가 몸담았고 사랑했던 당이 학문의 자유를 지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시류에 편승해 저를 버리는 아픔을 감당할 수 없다”며 “그래서 저는 오늘 이 시간 스스로 한국당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후에라도 한국당이 가치와 철학을 지닌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이어 “한국당은 여전히 신념과 철학이 없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3.3%p 오른 48.5%(매우 잘함 30.6%, 잘하는 편 17.9%)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7%p 내린 49.3%(매우 잘못함 37.5%, 잘못하는 편 11.8%)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6%p 감소한 2.2%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대학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야 정치권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비판 대열에는 류 교수가 과거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자유한국당도 가세했다.류 교수는 지난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위안부 피해와 관련해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라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춘부와 과거 위안부를 동급으로 보느냐"는 학생 질문에는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답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당권파’ 반발에도 당 지도부 공개 검증을 이어간다. 혁신위는 6일 김수민 청년 최고위원을 시작으로 이준석·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이 묻고 지도부가 답하다’ 공개 검증에 나선다. 전날(5일) 오신환 원내대표와 권은희 최고위원에 이은 두번째 일정이다.이날 공개 검증은 전날(5일)과 같이 전체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당원과 국민에게 공개한다. 혁신위는 이날 검증에서도 ▲바른미래당 실패했는가, 성공했는가 ▲당의 정체성 ▲지도부로서 본인은 몇점인가 등 공통 질의 이후 비공개로 전환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결국 폭발했다. 손학규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에서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에게 ‘손학규 퇴진을 혁신위의 최우선 과제로 해달라'고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발끈'했다.그는 당내 계파 갈등 중심에 유승민 전 공동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른정당계를 당내에서 쫓아버리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손 대표는 “바른정당계가 손학규의 퇴진을 이토록 요구하는 이유가 분명해졌다. 저를 퇴진시킨 후 개혁보수로 잘 포장해 자유한국당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