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일 “2022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과 함께 대한항공이 글로벌 메가 캐리어로 나아가는 원년(元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 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한 신년사를 통해 “단순히 두 항공사를 합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항공역사를 새로 쓰는 시대적 과업인만큼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열린 마음으로 우려의 목소리에도 세심히 귀를 기울여, 물리적 결합을 넘어 하나된 문화를 키워낼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두 회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힘겹게 버티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이 되더라도 일본 노선의 정상화 없이는 국내 항공업계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일 갈등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현재 항공업계의 국제선은 얼어붙었다.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이지만, 이 외에도 지난 2019년 한국과 일본 정부 간의 외교갈등 문제도 함께 엮여 있다.우리나라 국적항공사들 중 저비용항공사(LCC) 및 지역항공사는 대형항공기 도입이 쉽지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다시 시행하고 나섰다. 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에 대해 국민들 사이에서는 큰 이견이 없으나, 일부 격리 면제 혜택을 부여하는 국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현재 한국 입국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및 음성증명서 지참 유무를 가리지 않고 전부 열흘간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싱가포르와 사이판 노선 여객
항공업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괌 노선 운항을 다시 중단하거나 운항 재개 시일을 연기하고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에어부산은 부산∼괌 노선을 예정대로 운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괌은 한국 정부와 입국자 격리 면제 제도인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괌 정부는 한국의 백신 전자 접종증명서인 ‘쿠브(COOV)’를 현지에서 인정해줘 비교적 출입국 절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티웨이항공 A330 김포∼제주 노선 예약 오픈티웨이항공이 도입을 앞둔 중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30-300 기종의 예약을 오픈하고 신규 기재 운항 준비에 돌입했다.티웨이항공은 내년 2월 A330-300 기재를 도입할 예정이며, 첫 운항은 동계시즌 막바지인 내년 3월 11일부터 26일까지 김포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에 투입한다.티웨이항공이 새롭게 도입하는 항공기 A330-300은 에어버스사의 베스트셀러 중형기로, 전 세계 65개 항공사에서 770여대가 운용되고 있다. 해당 기재는 최대 1만186㎞까지 항속거리로,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조원태 회장, 화물사업 강화·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등 과감한 결단력·리더십 부각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태지역의 유력 항공 전문매체인 오리엔트 에비에이션으로부터 ‘올해의 인물(2021 Person of the Year)’로 선정됐다.오리엔트 에비에이션은 현재 홍콩에 본사를 둔 아태지역 최초의 항공전문 잡지다. 1999년부터 매년 뛰어난 성과로 두각을 나타낸 아시아지역 항공업계 최고경영자를 선별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고 있다.이번 조원태 회장의 올해의 인물 선정 배경은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라는 사상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LCC 티웨이항공이 올해도 속절없이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트래블 버블, 위드 코로나 등으로 실적 회복을 향한 기대감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출구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이달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1,450억원의 매출액과 1,192억원의 영업손실, 1,2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34.7% 감소했고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각각 16.9%, 6.5%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보잉은 17일 오전, 2021년 이후 글로벌 항공 시장을 전망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 시장(이하 아태시장)의 2040년까지 성장 및 수요 전망치를 발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데이비드 슐트 보잉 아태지역 마케팅을 총괄이 연사로 나서 보잉 측이 분석한 시장 장기 전망자료 ‘2021년 상용기 시장 전망(CMO)’에 대해 설명했다.우선 현재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전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데이비드 슐트 총괄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지난 9월 아태지역 항공기 운항을 살펴보면 201
정부가 해외 국가와 트래블버블(격리면제 여행안전권역)을 속속 체결하기 시작하자 항공업계도 해외 운항 항공편을 발빠르게 늘리고 나섰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겨난 무착륙 관광비행도 지속적으로 운항하고 있다.먼저 아시아나항공이 두번째 트래블버블 여행지 싱가포르 노선을 증편한다.아시아나항공은 주 3회(화·수·금) 운항하던 싱가포르 노선을 트래블버블이 시행되는 오는 15일부터 ‘주 4회(화·수·금·토)’로 1회 증편하고, 12월부터는 주 5회(화·수·금·토·일)로 1회 더 늘려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싱가포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뒤 회복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온 CJ CGV가 ‘위드 코로나’ 본격 시행으로 큰 근심을 덜게 됐다. 구원투수로 투입돼 신속한 재무적 대처로 급한 불을 껐던 허민회 CJ CGV 대표의 발걸음 또한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위드 코로나’로 한숨 돌린 CJ CGV, 흑자전환 기대감↑영화관업계는 여행·항공업계 등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 업종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밀폐된 실내공간에 대한 기피현상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뚝 끊
정부가 항공업계에 지원하던 고용유지지원금이 지난달을 끝으로 종료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데, 정부의 지원은 중단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항공업계는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송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고, 이로 인해 매출은 급락하고 유휴 항공기 발생 및 잉여 인력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정부는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과 그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항공분야 긴급지원방
성정 측이 지난 6월 이스타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자금력에 대한 의문이 재차 제기되고 있다. 리스사를 비롯해 채권단 측에서 현재의 회생채권 변제율을 받아들이지 않을 시 ‘인수 파기’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성정 측의 입장 때문이다. 이러한 성정의 태도는 ‘이스타항공 인수 재검토’라는 배수진을 치면서 양보를 강요하는 형국으로 보이기도 해 논란이 일고 있다.현재 성정이 이스타항공 인수 과정에서 변제한 회생채권 규모는 1,600억원 중 59억원 수준으로, 변제율 3.69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국내 심사 당국의 결정이 연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25일 신속한 항공 결합 심사 진행, 시정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며 “연내에는 심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국내 항공업계 1위, 2위 기업의 결합이 경쟁을 제한하고 시장을 독과점할 수 있다는 우려 및 소비자 피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따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연
국내 항공업계가 코시국에 허리띠를 졸라 매고 갖은 고육지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저비용항공사(LCC)는 대형항공사(FSC)처럼 화물기 운영이 쉽지 않아 빚만 쌓이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부분의 항공사는 트래블버블(격리면제 여행 권역) 및 항공수요 회복만을 바라보고 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연이어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국내 LCC 4개사(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는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했고, 유동성 위기를 면했다.
항공업계가 자사에 공급되는 기내식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장 먼저 이러한 행보를 보인 항공사는 진에어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 종합 온라인몰 ‘지니 스토어’를 오픈하고 기내식 콘셉트 냉장 가정간편식(HMR) ‘지니키친 더리얼’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티웨이항공이 온라인 마켓을 통해 기내식을 판매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티웨이항공은 사전 주문을 통해 항공여행 시 이용 가능했던 기내식을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온라인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이 쿠팡을 통
천일고속이 2분기 및 상반기에도 적자행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직격탄이 불가피한 대다수 기업과 다르지 않은 실적 흐름이지만, 천일고속은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을 끈다. 오너일가에 대한 ‘배당 지원사격’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다.◇ 적자 행진 이어가는 천일고속, 배당 기조 바뀌나최근 공시된 반기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천일고속의 상반기 실적은 아쉬움으로 가득 차 있다. 우선, 매출액은 138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한 것이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
백신 접종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했던 LCC업계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신음하고 있다. 항공수요 회복은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고, 경영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유가상승 등의 악재가 더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날아가버린 회복 기대… 더해지는 ‘악재’지난해 국내 LCC업계는 모조리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사실상 단절된 데 따른 것이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FSC의 경우 화물운송이란 ‘플랜B’를 가동할 수 있었으나, LCC업계는 확실한 방도가 없었다. 무착륙 항공관광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제주항공이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액면가액 감액 방식의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줄이는 한편,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고, 업황 회복을 대비한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제주항공은 지난 7일 감자 결정을 공시했다. 보통주의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1,000원으로 감액하는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자본금은 1,924억8,008만원에서 384억9,9
2019년 하반기, 국내 항공업계 재편에 시동이 걸렸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재계를 비롯한 산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매각설이 떠돌았으며, 이는 현실로 이어졌다. 국내에서 2개의 항공사가 비슷한 시기에 매물로 나온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1년 6개월이 넘도록 두 항공사 모두 새 집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후보자 ‘성정’, 자금력 의문 여전… 새우가 고래 삼키나현재 항공업계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항공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 찾기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떠오른 성정과 형남순 회장을 향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쌍방울이나 하림과 달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방 중소기업 및 기업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스타항공 인수 이후 자금 확보 방안 및 항공사 경영 능력 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매출액 59억원’ 성정-‘자수성가’ 형남순 회장, 정체는?제주항공으로의 매각 무산,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의 구속 등 우여곡절이 끊이지 않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