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력 경고에 나섰다. 새해부터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대한민국을 ‘제1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하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직격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국론 분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윤 대통령 “정치 도발 행위” 맹폭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당국은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새해 들어 서울·부산 등 주요 대도심지 알짜배기 지역 위주로 국내 대형건설사간 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경기 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점 △주택사업이 국내 건설사 주요 매출 가운데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시사 등으로 인해 대형건설사간 정비사업 수주전은 작년보다도 더욱 가열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실제 시평 순위 상위권에 속한 대형건설사들은 벌써부터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및 특화설계 적용 등을 내걸고 대도심지 알짜배기 정비
대한제강이 작년 4분기 실적이 업황 부진 여파로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대한제강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 감소한 2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추정치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별도 기준 매출액은 2,280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실적 부진 배경으로는 업황 악화가 제시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임에도 전방산업인 건설 경기가 부진해 4분기 국내 철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주택임대차 대항력의 효력 발생 시기를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익일 0시’에서 ‘당일 0시’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법무부와 국토교통부는 이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15일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통합위 내 민생사기 근절 특별위원회는 주택임대차의 대항력 발생 시점을 원칙상 현행 ‘주택인도와 주민등록을 마친 다음날 0시‘와 동일하게 유지하되 △사전신고 △실제 인도 및 주민등록 등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대항력 발생 시점을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사전신고의 경우 임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 토론회’를 열고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의 안전진단 사실상 폐지 등 재건축‧재개발 규제 빗장을 모두 풀어헤치겠다고 공언했다.이에 따라 그간 10년 이상 공사기간이 소요됐던 도시정비사업은 3~6년 수준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규제 완화로 인해 도시정비사업이 기존 대비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전국 여러 정비사업장 조합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대체로 반기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반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시공 주체인 건설
그간 여러 논란이 있었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마침내 결정됐다. 태영건설 채권단 대다수는 워크아웃 여부에 대한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12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산은)은 지난 11일 채권자를 상대로 1차 협의회를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안건 등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채권자의 96.1%가 해당 안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4월 11일까지 태영건설의 모든 금융채권의 상환을 유예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채권은행인 산은이 상환 유예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지난해 서울백병원 등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서울백병원의 폐원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 중구에서는 지역 의료공백 우려에 해당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사업(종합의료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폐원을 강행했는데, 이제 와서 “종합의료시설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비판이 적지 않다.인제학원은 지난해 9월 1일 서울백병원 진료 종료(폐원)를 알렸다. 그러나 서울백병원 폐원 과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당시 서울백병원
로비일까 우연일까.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조 후보자와 엑손모빌 측과의 임대차 계약에 집중했다. 퇴직 이후 경제적 필요에 의한 계약이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조 후보자의 해명과 달리 야당에서는 고위공직자들과 외국계 기업의 석연찮은 계약이 반복되고 있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혜 의심한 민주당 국회 정보위원회는 11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 검증에 돌입했다. 국정원장이라는 특수성에 따라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각종 주택 규제 완화에 힘을 실었다. 이러한 규제가 궁극적으로 집값 안정을 저해하고 서민들에 피해로 돌아가고 있다는 이유다. 윤 대통령은 재건축·재개발 요건을 완화하고 다양한 유형의 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아울러 다주택자에 대한 각종 규제도 폐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윤 대통령은 10일 경기 고양시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주택 규제 혁파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정치를 처음 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부동산 문제였다”며 “빠른 시일내에 속도를 내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1인 가구’ 수가 750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구 중 35%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공략할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장보기 수요 겨냥한 상품 확대해”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지난해 8월, 1인 가구와 관련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1인 가구 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인 가구 중 40~50대는 향후 가구 형태를 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그동안 예상에만 그쳤던 부동산 PF발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업계에서는 또 다른 제2의 사례가 발발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이같은 상황 속에서 그간 부동산 PF 관련 우려가 제기됐던 일부 대형·중견건설사들은 일찌감치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중소·중견 건설사에게 PF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오는 4·10 총선 이후 정부가 본격적으로 부실 건설사를 상대로 ‘옥석가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부동산 PF 부실화 등으로 인해 올해에도 국내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 속에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 사이에선 2024년 ‘해외사업‧신사업’이 중요 키워드로 등장했다.즉 올해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해 그간 주요 수익원이었던 국내 주택사업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사업‧신사업에 주력해 올해 불어닥칠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시공능력평가(시평) 순위 상위권에 속한 건설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일제히 올 한해 중동‧동남아 등 해외시장과, 이차전지‧수소연료
김진표 국회의장이 신년을 맞아 정치권에 ‘10년 후 대한민국을 위한’ 개헌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저출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정치개혁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김 의장은 2일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10년 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며 “2024년 5월이면 국회의장의 임기가 종료됨과 동시에 저의 20년 정치 여정도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정계 은퇴를 시사하며 정치권에 마지막 제안을 한 셈이다.그는 “출생률 0.7명이 곧 무너질 전망”이라며
국내 보일러 업계의 대표주자인 중견 생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경동나비엔이 새해부터 공기질 관리 서비스 확대 행보로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년 전 연매출 1조 시대를 열어젖힌 경동나비엔이 신사업을 바탕으로 또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상하는 공기질 관리 사업, 가전사업 만나 시너지 창출 기대경동나비엔은 지난 3일 ‘기타 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SK매직과 영업양수도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사실을 알렸다. 경동나비엔이 SK네트웍스 자회사인 SK매직의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
부동산PF 리스크로 촉발된 태영건설 사태 여파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설‧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올 한 해 동안 국내 주택부문 사업을 무리하게 확대하지 않고 사업성‧수익성이 보장된 정비사업장 등을 위주로 선별 수주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이같은 여건 속에서 서울 강남3구 중 핵심지역 중 하나인 압구정 아파트 지구에 대한 재건축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구 내 일부 구역은 이르면 더 빨리 재건축이 승인될 것으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등으로 건설업계 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DL이앤씨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최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2023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000억원, 1,368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매출 추정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6% 하락한 수치인 반면 영업이익 추정치는 13.8% 증가한 수치다.이같은 전망에 대해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택의 마진 상승 때문”이라며 “작년 3분기 실적발표 때 회사가 설명했던 바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정부 업무보고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생 주제별 다양한 정책 현장에서 대통령이 국민 및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방식이다. 대통령실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도 정부 업무보고는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오는 4일 첫 번째 주제인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시작으로 총 10여 회 이상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관되게 밝혀온 현장중심, 민생중심의 국정운영 기조가 반영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권 카르텔’ 혁파 의지는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신년 국정 방향성을 알 수 있는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윤 대통령이 ‘카르텔’이라는 단어를 세 차례나 사용하며 강조했기 때문이다.집권 3년 차를 맞아 3대(노동·연금·교육) 개혁 완수를 위한 선결 과제라는 점을 피력했다는 게 여권의 설명이다. 다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잦아들었던 이념론을 꺼내 들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함의를 담은 것이란 해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시 ‘이념’ 꺼낸 윤석열 대통령윤
그간 건설업계 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취급돼온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이슈가 ‘태풍의 핵’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순위 16위의 대형건설사인 태영건설이 과도한 PF대출 부담으로 인해 28일 전격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업계 내에서는 ‘PF발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신용평가사 등 다수의 전문기관들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건설업계 내 ‘PF발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같은 전망에 동의하면서 건설사들은 부실사업장 정리 등 자구책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김윤상 현 조달청장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 차관을 임명했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진현환 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엔 송명달 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이 임명됐다.대통령실은 김윤상 기획재정부 신임 제2차관에 대해 재정·예산 정책을 오랜 기간 담당해 오면서 탁월한 업무역량을 발휘해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