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정부‧여당을 향해 ‘채상병 특검(특별검사)법’ 통과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또 고(故)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방해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퇴임 후에라도 형사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순직한 해병의 억울한 죽음에 국민들께서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유가족은 아들이 죽은 것도 억울한데 왜 죽었는지 알지 못한 채 슬픔에 잠겨
이달 31일은 핼러윈 데이다. 매해 유통업계선 전 세계서 열리는 핼러윈 축제와 관련한 마케팅을 이맘때쯤부터 내놓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 대부분이 핼러윈 관련 마케팅을 중단할 방침으로 알려진다.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체들도 비슷한 결정을 내린 모양새다.유통업계선 매년 핼러윈 관련 마케팅을 벌여왔다. 매해 10월 핼로윈 시즌에는 관련 상품 매출이 20% 이상 늘어나기 때문이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가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의 목표를 ‘민생’에 두면서 동시에 전 정부의 잘못을 뿌리 뽑을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국감인 만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견된다.국민의힘은 6일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생부터 민생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민생국감‧책임국감‧희망국감 등 3대 기조를 세웠다.
시사위크=김필주 최근 5년간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건설현장과 민간건설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산재)가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재 피해자는 모두 1,2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1,242명으로 각각 조사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LH 건설현장의 산재 피해자 수는 △2018년 188명(사망 10명, 부상 178명) △2019년 219
모더나코리아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백신 접종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접종 직후 부작용과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른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수익만 창출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모더나코리아 간담회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 시행을 앞두고 마련됐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 중 기아만이 유일하게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협상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기아 노사의 갈등 원인은 단협의 ‘고용세습’ 관련 조항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아 사측은 고용노동부의 지적에 따라 ‘고용세습’ 관련 내용을 단협에서 삭제할 것을 노조에 요구하고 있지만, 노조는 이를 포기하지 못한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기아차지부(기아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사측의 요구사항 중 △단협 27조 1항 우선
세계 최대 창고형 대형마트이자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코스트코가 국회 국정감사의 호출을 받았다. 지난 6월 하남점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된 것이다. 이번 사안에서는 물론 앞서도 사회적 책임과 소통을 외면하는 행보로 눈총을 받았던 코스트코가 올해 국감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목된다.◇ 각종 논란에도 ‘불통’ 일관… 올해 국감 험난할 듯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총 53명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여기엔
“외면해서는 안 될 우리 모두의 이야기.”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정지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유준상‧허성태‧염혜란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건 실화극이다.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극화한 작품이다. 영화 ‘남부군’ ‘하얀 전쟁’
추석명절 이후 오는 10월 10일부터 열릴 ‘2023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올해 4월 발생한 LH 발주 인천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등장한 ‘부실공사’ 이슈가 이번 국감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계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어느 건설사 CEO(최고경영관리자)가 각각 증인으로 불러나갈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이다.일부 건설사의 경우 대관팀을 가동해 국토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건설업계와 관련이 있는 국회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대응에 나선 것
지방 소도시는 인구감소 위기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특히 농촌 소도시 지역은 인구감소에 따른 위기감이 매우 높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으로 지속적인 인구감소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에 농촌사회의 지속가능성도 위협도 받고 있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지역의 특성과 가치를 살리면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지역도 있다. 인구 3만의 소도시 충남 청양군도 그러하다. 에선 청양군을 탐방하며 작은 도시의 가치를 찾고 변화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 ‘충남의 알프스’ 청양… 자연경관·농업 자원 풍부
윤석열 대통령은 265일 ‘교권보호 4법’과 관련해 “교육부와 관계부처는 하위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교육현장 정상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교권보호 4법’ 등 법률공포안을 상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교권보호 4법’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개정안 등으로,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윤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국회로부터 건네받았다.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해임건의안 가결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는데, 윤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은 앞서 가결된 박진·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도 수용하지 않았다. ◇ 헌정사상 첫 총리 해임건의안 통과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해임건의안은 지난 18일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를 비롯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일본 후쿠시마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 “이재명 대표 구하기”라고 지적했지만 결국 더불어민주당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한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표결했다. 재석 의원 295표 중 가결 175표, 부결 116표, 기권 4표로 가결됐다. 해임건의안이 통과 조건인 148표를 상회한 숫자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한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태원 참사를 비롯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 “계약이 끝났는데도 세입자가 나가지 않아 명도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문제는 세입자가 명도 소송 중 사망했다는 겁니다. 평소 세입자가 혼자서 운영해오던 점포라 짐만 치우면 될 것 같은데 혹시나 법적으로 문제는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상가나 주택 임대차에서 세입자가 명도소송 중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이 경우 건물주는 ‘어차피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한 법절차를 진행하던 중이었으니 짐 처리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세입자의 사망 여부와 관계없이 세입자의 짐을 건물주가 함부
정부가 건설사들의 불법하도급 행위를 근절하고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등 강력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불법하도급 근절 방안’과 함께 최근 100일 동안 집중단속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국토부는 불법하도급 행위를 저지른 건설사를 상대로 등록말소 기준을 기존 5년 간 3회 처분(3스트라이크 아웃)에서 5년 간 2회 처분(2스트라이크 아웃)으로 강화한다. 아울러 5년 간 불법하도급으로 3회 처분시 등록말소 후 1년 반 동안 등록제한하는 규정도 향후 등록말소 후 5년 간 등록제한으로 변경한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되는 데다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도 표결절차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총리 해임건의안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방어하기 위한 민주당의 맞불 작전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해 정권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겠다”며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무총리 해임건의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중 KG모빌리티에 이어 현대자동차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기아와 GM한국사업장(한국지엠)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노사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KG모빌리티는 국내 완성차 기업 중 가장 먼저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달 3일 진행된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56.57%의 찬성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지난달 22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KG모빌리티 본사에서 ‘2023 임단협(임금 및 단체
인구감소는 지방도시만이 품고 있는 문제는 아니다. 행정구역상 수도권에 들어가는 지역 중에도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않고 있는 곳이 적지 않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권이 풍부한 일자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변 인구를 흡수한 반면, 수도권 외곽 소도시 지역은 저출산과 청년 인구이탈 위기를 겪고 있다.인천광역시 강화군도 이러한 문제에 직면한 지역 중 한 곳이다. 다만 인구변동흐름에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최근 20년간 이 지역의 총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는 인천 강화군 지역을 탐방하며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기점으로 논의에 불이 붙었던 ‘교권보호 4법’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는 오는 21일 본회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교육위원회가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교권보호 4법’을 의결했다. 교원지위법‧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육기본법 등이다. 다섯 차례나 법안 소위를 열고 논의에 나선 여야는 지난 13일 해당 법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논의 과정서 이견을 보인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한 학교 생활기록부 기재 △아동학대 사례 판단위원회 설치 문제 등을 추후 논의하기
한국중부발전 산하 발전소에서 폭발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장을 입는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2월엔 또 다른 발전소에서 추락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는 등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모습이다. 취임 이후 줄곧 안전을 강조해온 김호빈 사장이 임기 말 씁쓸한 오점을 남기게 됐다.◇ 2월 추락 사망사고 이어 폭발 사망사고 발생중부발전 신서천화력발전소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40분쯤이다. 신서천화력발전소 본관 5층 보일러실에서 배관 폭발사고가 발생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