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척당불기(倜儻不羈) 사건만 봐도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는 부실 그 자체입니다.”시민단체가 성완종 리스트 연루자들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정의연대와 개혁연대 민생행동, 무궁화클럽 사법개혁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다. 경찰이라도 척당불기(뜻이 있고 기개가 있어 남에게 얽매이거나 굽히지 않는다) 자세로 관련자들을 수사하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김기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로 3선의 김성태 의원이 선출됐다. 김성태 원내대표-함진규 정책위의장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전체 108표 가운데 55표를 얻어 과반득표로 당선됐다.김성태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모든 아픔과 상처를 용광로에 집어넣고 대여투쟁, 문재인 정권 포퓰리즘을 막는 전사자로 나서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당은 이 땅의 취약계층인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정당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 한국당은 금수저 정당, 기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지도부 사령탑인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12일 오후 열린다. 차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각 후보별 정견발표와 토론 등 합동토론회를 거친 뒤 투표로 선출된다. 투표에서 재적 의원 대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1~2위 득표자 2명에 대한 결선투표를 거친다.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한선교, 김성태, 홍문종 의원(기호 순)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에는 이주영(한선교), 함진규(김성태), 이채익(홍문종) 의원이 각각 나선다. 원내대표 후보들의 계파 구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7년 첫 정기국회가 폐회했지만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해 12월 임시국회가 11일부터 소집됐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예산안 처리를 놓고 반발하고 있는 데다 의원들이 밀린 일정을 소화하느라 임시국회는 첫날부터 가동되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제외하고 상임위 일정도 잡지 않았다.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도 순연됐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12일인데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광주에서 열린 광주·전남 예산 보고대회 일정으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 후보들이 전원 친박계 인사들로 지명돼 화제다. 오는 12일 치르는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한선교·김성태·홍문종 의원이 각각 중립·친홍·친박계 대표 후보로 출마했다.반면,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는 전원 ‘친박’이다. 한 의원은 이주영, 김 의원은 함진규, 홍 의원은 이채익 의원을 각각 정책위의장 후보로 내세웠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계파 갈등’ 불식을 위해 원내대표 후보와 계파가 다른 정책위의장 후보를 내세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박·중립·친홍 등 3대 계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나선 홍문종, 유기준, 한선교, 김성태 의원은 8일 초선의원 모임에서 일제히 '계파 청산'을 주장했다.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4명의 후보는 정견 발표를 통해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친박계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은 “여러가지 부족한 점은 알지만 지금은 과거를 따질 게 아니다. 원내대표 선거를 기점으로 희망의 불꽃을 쏘아올려야 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차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각 계파들이 세 결집에 나서면서 경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오는 12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세 결집에 먼저 나선 그룹은 이른바 ‘중립지대 후보’로 분류되는 이주영·조경태·한선교 의원이다. 이들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3명의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 단일화를 위해 공정한 과정을 거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오는 6일 오전 후보들간 인터넷 토론회를 한 뒤 같은 날 오후부터 7일 오후까지 하루 동안 책임당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페북 정치’가 3일 연속 침묵했다. 홍준표 대표는 그동안 페이스북으로 친박계(친박근혜계)에 대한 강공 발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친박계 강공 발언이 당내 계파갈등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홍 대표 스스로 페북 정치를 자제하고 ‘숨 고르기’에 나서는 모양새다.홍준표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친박계(친박근혜계)에게 연일 강공 발언을 쏟아냈다. 친박계를 겨냥한 강공 발언은 ‘구체제·암 덩어리·기생충’ 등 이었다. 이에 대해 친박계와 비홍계(비홍준표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계파갈등이 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SNS를 통해 친박계(친박근혜계) 비판에 나서면서 당내 ‘계파다툼’이 다시 불 붙는 분위기다.홍 대표는 친박계를 ‘구체제·암 덩어리·기생충’ 등으로 비유하며 연일 폭탄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지난 26일 ‘홍준표 사당화’를 주장하는 친박계를 향해 “박근혜 사당 밑에서 고위 공직하고 당 요직 다 차지하면서 전횡하던 사람들과 아무런 소신 없이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흔들리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홍준표 사당화 운운하다니 가소롭기 그지없다”면서 “석고대죄해도 시원찮을 사람들”이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친박계(친박근혜계)와 친홍계(친홍준표계)간 양강구도로 흐르는 분위기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원내대표 경선 출마 예정자들이 친박계 대표주자와 친홍계 대표주자로 정리되는 양상이다.친박계에서는 4선의 유기준·홍문종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다만 최근 두 의원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단일화 논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1명으로 압축된 대표주자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친홍계에서는 3선의 김성태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한달 여 앞두고 벌써부터 계파간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현재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은 4선의 유기준·홍문종·나경원·조경태 의원과 3선의 김성태·김광림 의원 등이다. 이들 가운데 유기준·홍문종 의원은 친박근혜계, 나경원 의원은 비박근혜계, 조경태 의원은 중립, 김성태·김광림 의원은 친홍준표계 또는 친김무성계로 분류된다.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계파간 세력 대결로 보면 친홍계·친김계가 친박계로부터 공격받고 형국이어서 두 계파(친홍·친김)가 친박계를 밀어내기 위해 일시적으로 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8명에 대한 재입당 승인을 내리면서 기존 107석에서 115석으로 덩치가 커졌고, 당내 권력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친박계가 김무성 의원 등의 재입당과 홍준표의 ‘친박청산’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계파갈등은 여전한 모양새다.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선 ‘덩치만’ 커졌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홍철호·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간담회에 참석해 10개월만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정감사 보이콧을 해제하기로 한 30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열렸다. 의원총회와 퍼포먼스로 1시간 가량 늦게 참석한 한국당 의원들은 검은색 옷과 넥타이를 하고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 질의순서 끝나고 바로 퇴장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0일 열린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본인의 질의순서가 끝나자마자 바쁜 일정이 있는 듯 소속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국정감사장을 빠져나갔다. ◇ “검은색 넥타이, 왜 맨 줄 아세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간 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보수야당 통합문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조기 대선 정국에서 한국당이 한차례 꺼냈지만, 바른정당의 반대로 수면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바른정당 소속 의원 12명이 집단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하기도 했다. 보수야당 통합을 전제로 한 당적 이동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이후 양당의 당대표 선거에서도 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은 이어졌지만, 사실상 한국당의 ‘일방적인 구애’만 계속됐다. 홍준표 한국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친박 청산’이 아닌 문재인 정부 비판으로 연찬회를 마무리했다.홍준표 대표와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인적쇄신’ 방안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근혜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역 국회의원들과 원외 지역당협위원장, 당 사무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연찬회에서 ‘친박 청산’은 거론되지 않았다. 대신 출범 100일이 지난 문재인 정부를 안보·경제·졸속·좌파·인사의 ‘신적폐’ 정부로 규정하면서 ‘강한 야당론’을 강조했다.한국당은 24~25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이 나아가야 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3일 “(자유한국당에서) 박근혜 국정농단을 에워싼 친박 세력들이 청산돼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지지도 받고 바른정당과도 손도 맞잡을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면서 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정운천 최고위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한국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정도 가지고 우리한테 구애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 창당정신하고 한참 떨어지는 사항”이라도 했다. 박 전 대통령 출당과 함께 친박근혜계 청산을 합당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셈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 내에서 ‘홍준표 리더십’을 불안해하는 정서가 밖으로 새어나오고 있는 등 홍준표 당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시험대에 오른 양상이다. 당 밖으로 눈을 돌리면 지난 4일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문무일 부산고검장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수사했었다는 점에서 묘한 정치적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 한국당을 위해서는 내부 혁신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혁신에는 반듯이 구세력들의 저항이 따른다”고 썼다. 자신이 전날 예고한 인적, 조직, 정책 혁신의 속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여야의 평가가 일부분 엇갈렸다. 대북정책과 한미동맹에 한 목소리를 낸 것은 한 목소리로 환영했으나, 일각에서는 그 대가로 경제통상 부분에서 양보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온다.긍정평가가 나오는 대목은 두 정상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천명했다는 점,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의 대화 주도권을 우리가 갖게 된 것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후 성과보고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평화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가자고 합의했다”며 “한반도의 문제를 우리가 대화를 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82%. 취임 한 달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다. 한국갤럽이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소통·국민공감 노력, 인사, 공약 실천 등으로 긍정 평가를 이끌어냈다. 역대 대통령 취임 초기 지지율과 비교하면 최고 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뒤안길로 밀려난 패장들 ‘숨고르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여론의 높은 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오는 12일 경남 창원·부산·울산지역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권도전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홍준표 전 지사는 지난 대선 당시 행보와 비슷하게 부산·울산·경남을 시작으로 13일 대구·경북, 대전·충남, 충북지역, 14일 인천·경기, 15일 서울, 16일 제주지역 등 각 지역별 한국당 당사를 찾아 간담회를 가진다.간담회에서 홍 전 지사는 지역별 당원들과 만나 향후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홍 전 지사의 이 같은 행보는 사실상 한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