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정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본격적인 여론전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 거부 입장을 고수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 예정이다.‘야당의 시간’으로 대변되는 국정감사 기간 이후에도 특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여당을 몰아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한 철야 릴레이 규탄 발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의석 수에서 절대 고지(174석)를 선점했다. 재적의원 과반 이상 찬성을 요하는 특검법 도입 가능성이 극히 낮은 이유다.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금 전 의원은 탈당과 함께 “민주당은 예전의 유연함과 겸손함, 소통 문화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 “건강한 비판과 자기반성은 내부 총질로 몰린다”는 등의 쓴소리를 남겼다. 국민의힘·국민의당 등 야권은 반색했다. 마치 의인을 대하듯 러브콜 기류가 흘렀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금 전 의원 영입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그 분 의향이 어떤지 확인할 길이 없다”면서도 “한번 만나볼 생각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 금 전 의원이 이같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리더십을 둘러싼 당내 잡음이 심상치 않다. 지난 16일 김 위원장의 ‘당내 부산시장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발언 이후 당내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저격성 공개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서다.문제는 한 마디 발언에 집중한 비판이 아니라 김 위원장의 당 장악력과 지도력 자체에 의구심을 품는 데 있다. 당 원로들은 김 위원장에게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급기야 비대위를 조기 마무리하고 전당대회를 열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비대위 임기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까지다. 비대
공감은 물론 감동과 재미까지 모두 담았다. ‘고백부부’ 이후 3년이 지난 시점, 하병훈 감독의 주특기가 또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지난 9월 21일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은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홍대영(윤상현 분)이 자신의 리즈시절인 18살 고등학생 시절로 몸만 돌아가게 되고, 고우영(이도현 분) 이름으로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17 어게인’을 원작으로 한다.무엇보다도 ‘18 어게인’은 2017년 큰 사랑을 받은 ‘고백부부’ 하병훈 감독이 JTBC로
정치권에서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한 대중문화예술인 병역 특례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이를 직접 언급하며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그간 지지부진했던 논의 과정 등을 돌이켜 볼 때 이번에도 군불만 때는 수준일 가능성도 있다.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 사명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총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BTS의 병역 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예술‧체육
JTBC 새 월화드라마 ‘18어게인’이 시청자들과 만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017년 히트작 KBS2TV ‘고백부부’를 탄생시킨 하병훈 감독과 김하늘·윤상현·이도현 등 쟁쟁한 배우들이 만나 2020년 하반기 기대작 명단에 올랐던 ‘18어게인’. 과연 ‘18 어게인’이 ‘고백 부부’처럼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21일 오후 JTBC ‘18어게인’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개그우먼 박지선의 유쾌한 진행 아래, 하병훈 감독을 비롯해 김하늘·윤상현·이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진행됐던 국회 대정부질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군 특혜 의혹을 둘러싼 여야 극한 대립으로 마무리됐다.국민의힘은 14일·17일 양일간 질의 시간 대부분을 할애해 추 장관을 몰아쳤다. 추 장관은 대부분 의혹을 부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을 비호했다. 대정부질문은 뚜렷한 의혹 해소 없이 정쟁 양상으로 옮겨가면서 씁쓸한 뒷맛만 남겼다.그럼에도 이른바 ‘추미애 정국’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에서 해소하지 못한 의혹의 불씨를 다가오는 추석, 나아가 내
국민의힘이 17일 탈당파 4인방 중 1명인 권성동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허가하면서 남은 3명(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의 복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지도부와 공천 갈등을 벌이다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권 의원은 총선 당선 직후 일찌감치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에 복당신청서를 냈다. 신청 5개월 만에 탈당파 복당 1호로 이름을 올렸다. 권 의원 합류로 국민의힘 현역은 104명으로 늘었다.◇ 국민의힘, 국감·선거 앞두고 당력 결집?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비상대책위
풋풋한 학생 역만 어울리는 줄 알았는데 아련한 성인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극장 유망주’로서의 자태를 드러낸다. ‘데뷔 3년 차’ 신예배우 이도현. 그의 성장엔 거침이 없다.이도현은 데뷔작에서부터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파 신예’의 탄생을 알렸다. 2017년 방영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데뷔한 이도현은 극중 정경호(준호 역)의 고교시절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2005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 야구대회 결승에서 모교인 광주일고를 우승으로 이끈 전도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2’)을 통해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로 큰 사랑을 받았던 윤상현. 그가 2년 만에 ‘배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윤상현이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이후 오랜 만에 차기작으로 택한 작품은 JTBC ‘18 어게인’이다. ‘모범형사’ 후속으로 방영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 18년 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KBS2TV ‘고백부부’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하병훈 감독이 JTBC 이적 후 처음 선보이
김병민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장은 13일 친박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우리 당 지도부 목소리와는 조금 결이 다르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뿐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사태에 대한 당 차원의 사과 및 반성이 필요하다는 데 지도부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 사면론 주장은) 당 소수 의원, 당 밖에 있는 무소속 의원들의 목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우리 정당이 배출했던 두
정치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이 재점화됐다.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친박계 야당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하고 나서면서다.통합당은 그동안 끊임없이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돼왔다. 통합당은 국민 통합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공보단장과 2015년 박근혜 대통령 정무특보를 맡은 바 있는 통합당 출신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용의 리더십은 광화문 광장을 ‘분열의 상징’에서 ‘통합의 상징’으
한국콜마그룹이 2세 경영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지난해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퇴진한 후 그룹의 후계 승계 작업은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말엔 윤 전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부친으로부터 지분을 대거 증여받아 지주사(한국콜마홀딩스)의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2세 경영의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올해들어 윤 부회장의 여동생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공동 대표이사(사장)도 경영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동한 전 회장, 지분 증여… 윤여원 사장 지주사 2
‘시크릿 가든’ 첫 회부터 오스카(윤상현 분)와 굿바이 키스를 나누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백승희를 기억하는가. ‘시크릿 가든’ 이후 종적을 감췄다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그녀가 ‘오 마이 베이비’로 10년 만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감칠맛 연기, 백승희의 변신이 반갑다.2007년 KBS1 ‘미우나 고우나’로 데뷔한 백승희는 △KBS2 ‘천추태후’ △MBC Drama '하자전담반 제로' △MBC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 출연한 바 있는 어느덧 연기 내공 13년
최근 북한의 대남 위협이 증가한 가운데 보수 야당 인사들을 중심으로 ‘핵무장론’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북한의 이번 대남 위협이 핵보유국으로서 지위를 인정받기 위함이라며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핵무장론은 남북 관계 악화 국면마다 등장했을 뿐 아니라 현실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오세훈과 일부 보수 의원들도 동조핵무장론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사람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다. 오 전 시장은 19일 KBS 라디오 ‘김경
2018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으로 한때 훈풍을 타던 남북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론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최근 남측 일부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빌미로 연일 대남 압박 수위를 높이며 긴장감을 고조시켜왔다. 북한은 판문점선언의 상징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한데 이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새삼 혐오감을 금할 수 없다”, “철면피한 궤변” 등의 말폭탄을 쏟아냈다.북한은 문 대통령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
북한의 연이은 대남 비난으로 남북이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자 정치권에서 ‘대북특사론’이 고개를 들었다. 갈등을 풀고 화해 무드 전환을 위해선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북특사까지 선결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현실성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설훈, 남북관계 개선 위해 ‘대북특사’ 언급 15일 정치권에서는 연달아 대북특사를 파견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특사 파견을 비롯해 모든 카드를 검토해야 한다”며 “평화와 번영은 오직 대화를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가 연일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이 ‘종전선언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히자 야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북한을 두고 정치권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 할 예정이다. 이 결의안에는 민주당 의원 168명과 함께 배진교‧이은주 정의당 의원, 최강욱‧김진애 열린민주당,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 범여권 의원 총 173명이 동참한다. 이들의 결의안 발의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북한이 연일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여당이 대북전단 살포를 제한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야당은 “여기가 북한인지 남한인지 헷갈린다”면서 비난하는 목소리를 냈다.남북은 지난 2018년 판문점 선언을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가 접경지역의 긴장을 초래해 주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며 살포를 중지할 것을 수차례 요청해왔다.하지만 대북전단 살포는 공공연히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 현충원 안장을 둘러싼 때아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권에서 현충원에 안장된 ‘친일파 파묘’ 주장이 나온 것이 백 장군 안장 문제로 옮겨 붙으며 정치권에서 난타전이 벌어졌다.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수진 민주당 당선인은 지난 2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친일파 파묘’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문제가 불거졌다는 점이다. 국가보훈처는 백 장군 유고시 서울현충원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