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 제도화의 마지막 단계인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신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주당 검찰개혁특위는 최근 수사청 신설 법안의 쟁점으로 남았던 세가지를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수사청 설치의 속도조절을 주문했지만, 여당은 일단 수사청 설치를 위한 논의를 더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 법무부 산하의 수사청 '영장청구권 없다'전날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비공개회의를 열어 수사청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의 조기 안착 문제를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등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현재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립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시즌2’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검찰개혁특위를 구성해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범죄 수사기능까지 수사청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수사청 관련 법안을 이달 중 발의하고 올해 6월에는 통과시킨다는 입장을 세워
검사장급 인사를 두고 벌어진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파동이 지난 22일 신 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해당 파동이 신 수석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을 감안하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신 수석은 지난 22일 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면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박 장관 주도로 이뤄진 검사장급 인사 때문이었다. 앞서 검사장급 인사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신 수석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검찰 인사로 논란으로 인해 거듭 사의를 표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며 업무에 복귀했다.지난주 휴가를 내고 4일간 자신의 진퇴에 대해 숙고의 시간을 가진 신 수석은 결국 자진사퇴의 뜻을 굽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초 신 수석이 청와대에 잔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던 만큼, 신 수석이 마음을 돌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신 수석은 문 대통령과 만나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 논란에 대해 “더 소통하겠다”며 신 수석 달래기에 나섰지만 신 수석이 사의 표명을 거둬들일지는 미지수다.박 장관은 지난 18일 법무부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검사장급 보직 변경 인사 관련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참 마음이 아프다. 보다 더 소통하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신 수석이 계실 동안 이번 인사와 관련해서 여러 차례 만났다”면서 “(이번에도)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부터 이틀 간 휴가원을 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신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차례 사의를 표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주말까지 거취 문제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동안 휴가원을 제출했고, 처리됐다”고 밝혔다.이어 “이틀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에 월요일(22일)에 출근할 예정이다. 아마 그때는 (거취 관련해서) 말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개인적으
더불어민주당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이 불거지면서 당황한 기색이다. 검찰 고위간부 인사안과 관련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간에 최종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사안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권은 ‘추미애-윤석열 갈등’을 진화하고 검찰개혁 완수에 속도를 내려고 했으나 박범계 장관과 신현수 민정수석 간의 대립 양상이 표출되면서 자중지란 양상이 벌어지는 모양새다.국민의힘은 신 수석의 사의 표명을 ‘레임덕’으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가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검찰 인사와 관련,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두 차례 만류했음에도 신 수석은 물러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신 수석은 지난해 12월 31일 임명됐다. 정치권에서는 임명 40여일이 지난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배경으로 검찰 인사를 둘러싼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을 꼽는다. 박 장관은 지난 7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등 검사장 4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신 수석의 의견은 배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논란이 정치권으로 옮겨붙은 가운데 여야가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입장 표명 없이 쉬쉬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신 수석 사의 논란을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국정 난맥상,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 징후로 보고 맹비판에 나섰다. 정부여당 권력남용 프레임을 4·7 보궐선거까지 여론전을 이어갈 태세다.다만 일각에서는 신 수석의 사의 배경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섣부른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
최근 검사장급 인사 논란을 이유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 인사를 둘러싸고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의 갈등이 비화되면서 검찰개혁 마무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게다가 여권 내부 갈등이 표출되는 과정에서 민정수석실 내부갈등설까지 흘러나와 청와대는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법조계에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수석을 건너뛰고 ‘조국 라인’으로 분류되는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검찰 인사를 조율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신 수석은 검찰 쪽 입장을 반영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표명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바로잡지 않으면 정권이 끝난 뒤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잘못된 검찰 인사에 민정수석마저 납득하지 못하고 사표 던지고 반발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신 수석은 임명 한 달 만인 지난 9일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7일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 인사 논의 과정에서 배제당한 데 대한 항의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하루 뒤인 1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대검 검사급(검사장급) 4명에 대한 전보 인사에 대해 ‘윤석열 패싱’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적극 반박에 나섰다.박 장관은 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검찰총장과 인사 협의를 형식적으로 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지적에 “총장은 다소 미흡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로서는 이해를 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로서는 최대한 애썼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검찰국장은 교체했고, 신임 검찰국장은 총장의 비서실장 격인 기조부장을 했던
국회는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국민의힘 등 야권은 범여권 주도의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탄핵과 이 과정에서 불거진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초점은 임 부장판사에 대한 국회 탄핵 과정과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이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해 5월 임 부장판사의 사표를 반려하는 과정에서 ‘국회 탄핵’을 거론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표를 받으면 국회 탄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였다.이와 관련,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면담한 적은 있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검찰 간부 관련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는 4일 “박 장관이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2일 윤 총장과 공식적으로 만났다”며 “이번주 한 차례 더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르면 오늘(4일)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2일 만남을 토대로 인사안을 구상한 뒤, 추가 회동에서 재차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박 장관은 취임 후 검찰 간부 인사를 준비 중이며 윤 총장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하고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의 임기가 시작됐다. 박 장관은 28일 첫 일정을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난 서울 동부구치소 상황 점검으로 시작했다. 박 장관이 스스로를 ‘검찰개혁을 위한 마무리 투수’를 자처한 만큼, 추 전 장관에 이어 검찰개혁 과제를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 청와대, 바뀐 제도 안착 역할 기대추미애 전 장관이 지난 27일 취임 1년여만에 법무부를 떠났다. 추 전 장관은 이임사에서 검찰개혁에 대해 “개혁에 저항하는 크고 작은 소란도 있었지만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28일 제68대 법무부 장관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은 두고두고 역사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혹평했다.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27일) 국민의힘 위원들이 보이콧한 가운데 여당 단독으로 박 장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약 3시간 만에 박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장관은 청문 과정에서 일반 공직자로서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며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원인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달 초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30%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던 윤 총장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이유가 무엇일까. ◇ 지지율 하락세 탄 윤석열지난 25일 발표된 KSOI의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 14.6%, 이재명 경기지사 26.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4.5%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같은 조사에 비해 윤 총장의 대선주자 적합도가 0.4%p 떨어졌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연기된 가운데,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25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열띤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 요청안이 지난 6일 국회에 제출돼 오늘이 20일째 되는 날”이라며 “경과보고서 채택 관련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한 날부터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치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국민의힘은 박 후보자의 재산신고 고의 누락과 법무법인 '명경'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전날(24일) 이례적으로 자체 모의청문회를 개최하면서까지 낙마 의지를 다졌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말기 ‘검찰개혁’을 이끌 박 후보자 엄호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박 후보자의 의혹도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통해 대부분 소명됐다는 입장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박 후보자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을 담당할 내각 진용이 갖춰졌다. 향후 추가 개각이 단행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작년 연말부터 이어진 개각은 어느 정도 마무리 수순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각을 거치면서 문재인 정부 원년 멤버가 모두 물러났으며, 18개 부처 중 8곳의 수장이 여당 정치인 출신으로 채워졌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교체했다. 지난해 12월 4일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그리고 같은달 30일 법무부·환경부 장관 교체에 이은 3차 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