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서 인용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 됐다’는 기사를 쓴 미국 블룸버그 통신 기자의 실명을 밝히고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외신기자클럽은 “기사와 관련된 의문이나 불만으로 한 개인을 공개적으로 겨냥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민주당은 지난 13일 이해식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UN)에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 됐다’는 제목의 블룸버그 통신 기사를 언급하며 해당 기사를 쓴 기자의 실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비판이 갈수록 날이 선 모양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연일 강한 메시지로 비판하고 있다.앞서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정책에 대해 ‘문세먼지’(문재인 대통령과 미세먼지 합성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문제삼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 상황을 두고도 “좌파독재의 폭거”라고 힐난했다.황 대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뉴욕타임즈는 (문 대통령을) 김정은의 ‘에이전트’라고 했다”라며 나 원내대표 발언을 적극 옹호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저격 발언이 정치권에 폭풍을 몰고 왔다. 지난해 9월 블룸버그에서 작성한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top spokesman)이 됐다’라는 기사를 나경원 원내대표가 전날(1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인용하면서 사단이 벌어졌다.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나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나 원내대표를 ‘국회 품위 훼손’, ‘대한민국 대통령 모독’, ‘국민 명예 훼손’ 등의 이유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안을 제출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논란을 일으켰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는 12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을 일제히 비판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top spokesman)이 됐다’는 표현을 나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언급한 데 따른 지적이다.민주당은 나 원내대표를 ‘국가원수 모독죄’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도 “싸구려 비판”(김수민 바른미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플러스알파’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재완화를 해주고 싶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이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북한은 뭔가 하길 원하는 것 같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지켜보겠다”며 “일이 잘 풀린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 않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일본이 발끈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사과 요구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양국 간 합의로 이미 끝난 이야기다.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섣부른 해석은 조심해 달라”며 당부했고, 스가 요시히데 국방장관은 “외교 루트를 통해 강하게 항의”한 사실을 밝힌 뒤 사죄와 철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문희상 의장은 굽히지 않았다. 도리어 “일본 측은 수십 번 사과했다고 말하지만, 내가 봤을 땐 그런 적이 없다”고 쓴소리를 냈다. 일본 측에서 문제 삼고 있는 발언 또한 “주체를 특정한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 ‘나보타(미국명 주보)’가 미국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서는 최초다.대웅제약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나보타의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FDA는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판매 허가를 승인했다.이로써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가운데 최초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게 됐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불순물을 줄이고 순도를 높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샤오미가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한다.미국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각)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의 사내 서한을 인용, “향후 5년 간 AIoT 분야에 최소 100억 위안(약 1조6,59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AIoT는 AI와 IoT를 결합한 단어다. 샤오미는 지난해 6월 홍콩 증시에 상장과 함께 조달된 자금 중 30%를 이 분야에 투자키로 한 바 있다. 이후 이케아와 협업을 맺고, AIoT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AIoT 분야의 역량 강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화웨이가 폴란드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유럽 지역 판매 관리자인 화웨이 임원의 스파이 행위가 적발됐다. 다만 회사 측은 직원 개인의 일탈로 선을 그었다. 문제가 발생한 즉시 해당 직원을 해고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는 상황이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화웨이 직원이 폴란드에서 체포됐다. 해당 직원은 유럽 중북부 판매 관리자인 왕웨이징이다. 아울러, 현지 통신사인 오렌지 폴스카에서 일하는 정보기관 간부 출신 폴란드인도 함께 잡혔다. 폴란드 방첩당국은 지난 8일 바르샤바에서 이들을 체포, 자택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위기에 처했다.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아마존에 시총 1위 자리를 뺏겼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에서 애플 CEO인 팀쿡은 33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현금보너스는 따로 받았다. 그 규모만 134억원에 달한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300만달러(약 33억6,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여기에 1,200만달러(약134억3,000만원)의 현금 인센티브는 별도로 지급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자체 생태계를 고집했던 애플이 외연을 확장한다. 삼성·LG·소니 등의 다양한 TV 제조사들과 협업키로 한 것. 콘텐츠 수익이 목적으로, 성장이 정체된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서비스 사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8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 LG전자, 소니 등은 올해 출시될 스마트TV에 애플의 소프트웨어 '아이튠즈 무비·TV쇼'를 비롯해 에어플레이2 기능 등을 이례적으로 탑재한다.우선 삼성전자는 제조사 중 유일하게 스마트TV에 애플 아이튠즈와 에어플레이2를 동시 내장한다. 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월 1일 휴장 후 2일 다시 문을 연 아시아 증권시장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3일까지 긴 휴식을 갖는 일본 주식시장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의 주식시장 대부분은 2일 개장과 함께 주가가 상당 폭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가 2.8%, ▲오스트레일리아 S&P/ASX 200지수가 1.6% 떨어졌으며 ▲상하이·선전 CSI 300지수도 1.4%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국 코스피 역시 전일 대비 1.52% 떨어진 2,010에서 장을 마감해 2,00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가장 큰 원인은 중국 제조업경기지수인 ‘차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가 한국시각으로 20일 새벽에 발표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는 백악관과 월스트리트의 기대를 뒤엎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2년 전 0.5%에 불과했던 미국 기준금리는 올해만 4차례 인상된 끝에 최대 2.50%까지 높아졌다.◇ 파월 의장 “경제성장률 다소 낮아질 것, 금리 당장 동결할 정도는 아냐”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배경에는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유럽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8일(현지시각) 개회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두고 워싱턴 정계와 뉴욕 증권가가 모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연준이 예고했던 ‘연내 금리 4회 인상’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중이다.월스트리트저널 편집부는 17일(현지시각) ‘지금은 연준이 멈출 때’ 제하 사설을 통해 FOMC의 금리 인상에 반대했다.근거는 자산가격의 하락이었다. 12월 19일 현재 금 1온스의 가격은 약 1,250달러로 6개월 전(1,360달러)보다 100달러 이상 낮다. 석유와 농작물 등 주요 실물자산 또한 가격 하락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이민법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에 2018년 예산안을 제 때 처리하지 못했던 지난 1월처럼, 이번 겨울에도 연방정부가 다시 일시적으로 폐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백악관과 미 의회가 2019년 예산안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언론 앞에서 서로를 향해 언성을 높이는 일도 벌어졌다.◇ 백악관 “장벽 건설에 50억달러 필요” vs 민주당 “16억달러면 충분”핵심 쟁점은 멕시코와의 국경지대에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다. 백악관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퀄컴과 특허분쟁 중인 애플의 아이폰이 중국에서 판매금지를 당했다. 애플은 퀄컴에 비난의 메시지와 함께 항소 뜻을 밝힌 상태다.10일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푸저우 지방법원은 애플이 퀄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구형 아이폰시리즈에 대한 수입·판매 금지 예비명령을 내렸다.이번에 문제가 된 특허는 ▲폰에서 탐색 시 사진크기와 모양의 재포맷 ▲터치스크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기능 등으로 알려졌다. 판매금지된 모델은 아이폰6S부터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까지 등 총 7개다.퀄컴과 애플 간의 이 같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1월 초부터 시작된 미국 장기채권 금리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단기채권 금리의 꾸준한 상승세와는 대조적이다.최근에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장기채권 금리가 단기채권 금리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5일(현지시각) 현재 미국 국채 5년물의 금리는 2.758%로 3년물 금리(2.813%)보다 낮다.◇ 경기침체 우려에 장기금리 하락… ‘완전 역전’ 머지않아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각) 기사에서 현재 채권시장을 ‘부분적인 장단기금리 역전’이라고 평가했다. ‘완전한 장단기금리 역전’은 국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1월 1일부터 무역협상을 다시 시작한다. ‘휴전’ 기한은 90일이다.11월 30일부터 12월 1일(현지시각)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그간 중단됐던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고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줬다”고 자축했다.◇ 90일 유예 받은 무역 전쟁… IP가 쟁점 될 듯양국은 협상 재개를 위해 서로 한발짝씩 물러섰다. 미국은 2019년 1월 1일 발효될 예정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현재 1.50%)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그동안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질만 준 채 동결 결정을 되풀이해왔던 한국은행이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 ◇ 1년 만의 금리 인상 유력금융투자협회는 매번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금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금리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최근 세 번의 설문조사에서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들의 비율이 꾸준히 낮아졌다(7월 10일 89%에서 8월 29일 82%, 10월 16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이 쿠팡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앞서 투자한 금액의 두 배 규모로, e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21일 쿠팡에 따르면 일본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쿠팡에 20억 달러(약 2조2,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 소프트뱅크 그룹이 10억 달러를 투자한데 이은 것으로, 국내 IT기업의 해외 투자유치액 중 최대 규모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이 같은 결정은 쿠팡이 그간 일궈낸 성과 및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