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차원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전날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삭발한 이후 두 번째다. 인사청문회 등 정당한 절차를 통해 조 장관 임명을 막지 못한 보수진영 인사들의 반발이 항의성 삭발 등 ‘장외투쟁’ 양상으로 번져가는 모습이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 임명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 의원은 성명서에서 “조 장관은 청문회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의혹과 반칙, 특권, 부정, 불법을 자행해온 후보자”라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놓고 수사를 방해하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KIST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에게 인턴십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조 장관은 KIST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서 ‘데뷔’했다.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국무회의가 열린 곳은 조국 청문회 내내 조국을 아프게 했던 혐의와 논란의 기관이다. 그곳에서 조국 출석 첫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추진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국민연대) 결성을 제안했다. 조 장관의 임명을 반대하는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 모든 세력의 힘을 합쳐 문재인 정부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황 대표가 내세운 보수 대통합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황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를 제안한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세우고 가꾸고 지켜 오신 자유민주시민과 앞으로 대한민국을
자유한국당은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이끌어내기 위한 ‘릴레이 투쟁’에 돌입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좌파독재” 또는 “대한민국 헌법 농단”이라고 규정하고 거센 항의를 이어갔다.한국당은 9일 조 장관 임명 직후 서울 광화문에서 퇴근길 시위를 진행한 것에 이어 10일에는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왕십리 일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이은 장외투쟁을 이어간다. 이외에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패스트트랙 사태 직후 진행했던 대규모 장외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있었던 여야 충돌 사태와 관련해 “제가 원내대표로서 모든 것을 지휘, 지시했다”며 검찰 소환조사에 응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다만 문희상 국회의장 등이 연루된 불법 사·보임건에 대한 수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패스트트랙 수사가 검찰로 송치됐다. 그동안 우리는 계속 주장했다. 패스트트랙 수사는 반드시 불법 사·보임부터 먼저 수사하는 게 맞다”며 “문 국회의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결국 임명되면서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다. 인사청문회에서 조 장관을 향한 파상공세를 벌였음에도 ‘한 방’을 터뜨리지 못했고, 오히려 청문회를 열어준 것이 조 장관 임명 절차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지적이다. 검찰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수사가 시작되면 한국당 지도부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한국당은 9일 야권의 명확한 반대 의사에도 조 장관을 임명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오늘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사망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면서 정치권에선 장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장씨는 노엘이라는 가명으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장씨는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도 모자라 금품으로 비위사실을 숨기려 했고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은폐하려 했다”며 “특히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한 사람이 '장 의원과 관계있는 사람'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 모든 정황과 비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논
자유한국당이 해임건의안·특검법·국정조사 등 가능한 모든 카드를 동원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중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속 국회의원 전원에게 ‘국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조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이날 중 곧바로 해임건의안과 특검법, 국정조사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조국 임명을 강행할 경우 즉시 긴급 의원총회가 소집될 예정”이라며 “의원님들께서는 긴급 의원총회에 한
우여곡절 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6일 열렸지만, 조 후보자에 대한 직접 검증보다는 조 후보자의 딸과 배우자를 둘러싼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정치권에선 “딸 청문회 같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이 야당 의원들을 통해 공개되자 “검찰이 정치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비판을 이어갔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조 후보자는 평소 출근길이나 국회 기자간담회 때의 모습과 달리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허위 수상 의혹과 관련해 인사청문회 전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직접 통화했다는 최 총장의 발언에 대해 “제 처가 너무 흥분해서 제가 진정하라고 하면서 통화 말미에 (전화를 바꿔 받아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조사 잘 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최 총장은 5일 밤 와의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가 전화해서 (딸의 표창장 발급을) 본인이 위임받은 것으로 해달라고 한 날 조국 교수를 바꿔줬다”며 “(조 후보자가) ‘그렇게 해주
자유한국당이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허위 수상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직권남용 및 강요·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본인 스스로 밝히고 어떠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분명히 말해야 한다”며 “이는 결국 증거인멸에 해당하기 때문에 고발 조치하고,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서 증거인멸 시도에 대해서는 엄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유 이사장과 김 의원은 최 총장과 통화한 사실은 인정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6일로 확정됐다. 하지만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또 여야 대립으로 청문회 일정 합의가 늦어지면서 공식적인 증인 소환 절차도 밟지 못했다. 벌써부터 ‘맹탕 청문회’ 우려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청문회 무용론’은 청문회 제도가 실시된 이후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가 총 16명에 달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거세다. 인사청문회법을 개선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5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최 총장은 조 후보자의 딸이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허위로 수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총장 명의로 표창장을 준 사실이 없다”고 밝혀 관련 의혹의 핵심 증인으로 떠오른 바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부를 증인 명단에 합의했다. 한국당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정병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 안용배 창강애드 이사, 임성균 코링크프라이빗에퀘티 운용역, 최태식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하루 동안 열기로 했지만, 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내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당 내부에선 ‘하루짜리 청문회’에 합의한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성토가 공개적으로 이어지면서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법사위는 5일 오전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 위한 안건 채택에 나선다. 전날 민주당과 한국당의 원내대표 간 합의로 청문회 날짜는 잡혔지만,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문제로 이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하루만 진행하기로 하면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준 모양새가 된 데다 당초 합의사안인 ‘2일 청문회’도 못 박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당이 추진하는 특검과 국정조사에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게 됐다는 우려도 나온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조 후보자 가족 증인 없이 하루 동안 청문회를 진행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한국당은 당초 조 후보자의 배우자·딸·모친을 증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좀처럼 정해지지 않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들은 4일 만나 일정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오는 6일까지 청문회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청문회 날짜를 더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여상규 법사위원장과 송기헌 민주당 간사, 김도읍 한국당 간사는 이날 오전에 만나 조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을 논의했다.여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청와대의 청문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반박하기 위한 ‘맞불 간담회’를 열면서 정국이 ‘여론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오는 7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한 상태다.황교안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온갖 부정과 비리로 검찰의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면서 “그런데도 여당은 온갖 꼼수로 청문회를 무산시키고
자유한국당에서 또 다시 실언이 잇따르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가는 도중에 ‘막말 논란’으로 자충수를 뒀다는 평가다. 조 후보자를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정부여당 지지도가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임에도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당내에서 나왔다. 인사청문회가 무산되면서 조 후보자가 자청한 기자간담회에 여론의 이목이 집중돼 한국당이 ‘여론전’에서도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감지된다.나경원 원내대표가 부산 장외집회 현장에서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조 후보자가 자청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의혹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보고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가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황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우리는 조국 후보가 살아온 인생의 단면을 직접 보았다. 반칙왕을 보았다. 편법왕을 보았다”며 “역시 뻔뻔함의 대명사였다”고 날을 세웠다.황 대표는 “법도 무시하고 국민을 조롱하며 국회에서 1인 상황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한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를 추진한다. 2일 진행된 조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 맞대응 차원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관계없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당은 3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고발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 후보자의 딸 학사 비리, 사모펀드 의혹, 웅동학원 및 부동산 비리 의혹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눠서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