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 일각에선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보다 반일감정에 호소하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 감정적 대응에서 벗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실리적 외교 노력과 함께 기업에 필요한 정책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전문가를 초청해 대책을 논의했다.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실 이것은 예상된 경제보복이었다. 일본이 작년 연말부터 예고했지만 그동안 정부가 한 일이라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노병과 그 가족을 초청해 경제계 감사인사를 전했다.전경련은 6.25를 일주일 앞둔 지난 1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전쟁 미군 참전용사 감사만찬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한국전쟁전우회(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생존 참전용사(16명) 및 가족, 전사자·실종자·명예훈장수상자 가족 등 총 54명이 방한했다.이번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로버트 B.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점화로 반도체·자동차·IT 등 주력산업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가운데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2019년 하반기 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김지산 키움증권 기업분석팀 팀장은 “업력 이래 이렇게까지 불확실하고 예측 어려운 시기는 처음이다”며 “대체로 전기전자 부품 업체는 부정적이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화웨이의 중국 외 지역 판매량 감소분 상당량은 삼성전자가 흡수할
최고세율이 50%에 이르는 상속·증여세로 인해 대한민국에 장수기업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중소기업 대표들과 경제학자들은 높은 상속·증여세율이 가업을 승계해 장수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처럼 한국에 장수기업이 없는 이유는 높은 상속·증여세율 때문일까.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가운데 상속·증여세를 부과하는 국가는 22곳이다. 가장 높은 명목 세율을 적용한 나라는 일본(55%)이고, 뒤이어 한국(50%), 프랑스(45%), 영국·미국(40%), 스페인(34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죄가 무거워졌다. 박근혜 정부에서 보수단체 지원을 강요하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실형을 선고했다. 특히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던 직권남용 혐의가 유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김기춘 전 실장을 사건의 ‘정점’으로 판단했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12일 열린 항소심 선고에서 “대통령비서실 내부의 정책 결정에 따라 일련의 지휘체계를 발동했고,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관계자들은 정무수석실의 자금 지원 요청을 모두 대통령비서실이 직무 집행의 일환으로 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위신이 크게 꺾인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화색이 돌고 있다. 허창수 회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경련 수장 자격으로 청와대 공식 행사에 초청받으면서 ‘전경련 패싱’의 종지부를 찍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전경련은 경제단체 맏형 역할을 대한상공회의소에 내준 상태다. 주요 국가 행사 때마다 대한상의와 박용만 회장이 전면에 나서 재계 목소리를 전달해 왔다. 박 회장은 문 대통령의 경제 관련 해외 순방 때마다 매번 동행하면서 ‘재계 대통령’이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5번째 임기를 맡게 됐다.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태 이후 총대를 멘 허 회장은 2019년에도 회장 공석 사태를 막고자 결단을 내렸다. 허 회장은 마지막일 수 있는 이번 임기에서 추락한 전경련의 위상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 재선임... “최적임자로 뜻 모아져”전경련은 지난 2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회장을 제37대 회장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회원사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최대 6개월로 연장키로 합의하면서 재계가 환영의 뜻을 비추고 있다.경사노위는 지난 19일 제9차 전체회의에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현행 최대 3개월에서 최대 6개월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이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그동안 노사가 진지하게 논의해온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과 관련 사회적 합의를 이뤄 기업들이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점은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합의와 같이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재 산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현충원 참배로 2019년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각계 주요인사를 초청해 신년회를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년사를 통해 그간의 정책성과와 2019년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오전 8시 현충원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현충탑 분향과 묵념을 마치고 방명록에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라고 적었다. 2019년은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출범 100주년이 되는 해다. 문 대통령은 올해를 건국 100주년으로 기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내년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12월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으며 국민 1,037명이 답했다.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70.9%가 내년도 경제 전망이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긍정적'일 것으로 보는 비율은 1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부적절한 회계운영 등 각종 비리가 드러나면서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세청까지 칼을 뽑았다. 최근 제기된 업무추진비 횡령 의혹 관련해 탈세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경총을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경총은 4,300여개 기업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비영리 단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함께 경제 5단체 중 하나로 꼽히며, 경영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제 5단체 중 한 곳인 중소기업중앙회가 회계기준 위반 사실이 적발돼 2016년 시정 조치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2013~2014년 회계연도 자산을 축소하거나 과대 계하상하는 수법으로 회계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감사에서 적발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당시 회원(제명 포함)의 기본회비 미납금액을 회수가능성 평가 없이 수익으로 반영해 자산을 부풀렸다. 회계기준에선 미납회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인 100여명과 함께 남북관계 개선 및 경협 의제 사전점검 명목으로 방북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이 우리 정부로부터 귤 200t을 받아놓고도 곧바로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 재개를 비난하는 등 변하지 않는 상황이라 야권에서는 정부여당의 남북관계 과속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동북아 특위)는 당초 기업인 100여명과 특위 소속 의원 25명, 취재진 등 150명 규모의 방북단을 꾸려 내달 7~9일 평양을 방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제계가 최저임금법을 개정하려는 정부 정책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경제단체들은 최저임금 산정기준 시간에 유급휴일까지 포함될 경우 기업의 부담이 더 커져 법 위반이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18일 10개 경제단체들은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는 현 시행령을 유지해 최저임금 산정 기준시간에 유급처리시간을 제외하라”고 촉구했다.공동성명을 낸 경제단체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 대기업 신규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2일 발표한 ‘2018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51.6%)이 ‘작년과 비슷하다'는 답을 내놨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종업원수 300인 이상·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22개사 응답했다.‘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곳은 24.6%였다.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곳은 23.8%에 그쳤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인재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오는 26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이 타계한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SK그룹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각종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SK는 이달 14일부터 주요 사업장에서 최 선대회장의 업적과 그룹의 성장사를 볼 수 있는 20주기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 선대 회장은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를 ‘무자원 산유국’으로 만들고,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로 ICT 강국의 기반을 닦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일본 집권여당 핵심인사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 만나 양국간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일본 여당인 자민당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다음 서열로 평가되는 인물이다.전경련인 2일 서울 용산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과 일본 국회의원 40여명 등 자민당 관계자 300여명을 만나 ‘한일 양국 산업협력 방안’을 주제로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조찬간담회를 주재한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전경련 부회장)은 “올해는 한일 양국 관계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달 삼성그룹과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회동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김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혁신성장의 주축은 시장과 기업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기업 사이즈와 상관없이 필요하다면 (삼성에도)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김 부총리와 삼성과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정부와 대기업 간 현장 회동은 LG그룹과 현대차그룹, SK그룹에 이어 네 번째가 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포함한 경제단체들과의 회동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 부총리는 “경제 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중국 정부가 지난 16일 미국의 대중 2,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하는 등 양국의 무역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에서도 중국발 경제위기가 발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7일 오후 2시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미중 통상전쟁과 대응전략 긴급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경련은 “미중 무역전쟁이 주력 수출업종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제적 중재 노력과 해외 신시장 개척, 수출품목 다변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재계에서 ‘업종별 차등적용’ 카드를 꺼내든 것과 관련, 노조에서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주장”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9일 경제 6단체(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담은 '2019년 적용 최저임금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한국의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