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일부 직원들의 개인적 일탈이었는지, 뿌리 깊은 부패 구조에 기인한 것인지 규명해서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에 추가 지시를 내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제도 개선책도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감사원 감사는 감사원이 판
윤석열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신설 추진을 두고 반대 의견을 표명한 데 대해 청와대가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직을 걸고 (수사청 추진을)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며 정부·여당의 수사청 신설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같은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 의견을 두루 종합해 입법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할
윤석열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 추진에 대해 사퇴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지난해 벌어졌던 ‘제2의 윤석열 사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검찰개혁 시즌2’ 일환으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검찰개혁특위를 구성해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범죄 수사기능까지 수사청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속도조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민주당
청와대는 2일 최근 사의 파동이 있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 수석의 거취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의 거취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이) 판단하실 때가지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신 수석은 지난달 검사장급 인사 과정에서 불거진 이견으로 인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박 장관 주도로 이뤄진 검사장급 인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뒤에 방역 상황을 고려해 국민 사기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지원금, 국민사기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강 대변인은 “앞서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경기진작용 지원금을 거론하자, 문 대통령은 온 국민이 ‘으쌰으쌰’ 힘을 내자는 차원에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부터 이틀 간 휴가원을 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신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차례 사의를 표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주말까지 거취 문제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동안 휴가원을 제출했고, 처리됐다”고 밝혔다.이어 “이틀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에 월요일(22일)에 출근할 예정이다. 아마 그때는 (거취 관련해서) 말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개인적으
검찰 인사와 관련,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두 차례 만류했음에도 신 수석은 물러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신 수석은 지난해 12월 31일 임명됐다. 정치권에서는 임명 40여일이 지난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배경으로 검찰 인사를 둘러싼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을 꼽는다. 박 장관은 지난 7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등 검사장 4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신 수석의 의견은 배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논란이 정치권으로 옮겨붙은 가운데 여야가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입장 표명 없이 쉬쉬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신 수석 사의 논란을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국정 난맥상,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 징후로 보고 맹비판에 나섰다. 정부여당 권력남용 프레임을 4·7 보궐선거까지 여론전을 이어갈 태세다.다만 일각에서는 신 수석의 사의 배경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섣부른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
국민의힘이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청와대는 1일 재차 초강경 대응을 예고해 당정청과 야당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을 정면 반박하면서 ‘선거용 여론몰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해당 의혹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 직전 내부 자료 530개를 삭제한 목록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삭제된 자료에는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국민의힘은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총비서에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8일(미국시간 27일) 정상 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 일정이 아직 없다고 언급해 한국이 일본에 밀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로이터 통신 및 일본의 NHK 방송 등에 따르면, 미일 정상은 이날 오전 1시쯤부터 약 30분간 전화 회담을 하고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 실현을 위해 긴밀히 연대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또 바이든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약 120분 간의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집권 5년차 구상을 언론과 국민들 앞에 밝혔다. 문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것은 지난해 기자회견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사면, 검찰개혁, 부동산 등 예민한 질문에도 거침없이 답변했다. 연초에 논란이 됐던 이슈를 털고 올해는 경제정책을 위주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이번 기자회견은 ▲정치·경제 ▲사회·방역 ▲외교·안보 등 3개 분야에 대해 질의응답이 이뤄졌으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사상 최초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양천구 아동학대 사건’(일명 정인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입양 후 일정 기간 내 입양을 취소하거나, 입양 아동을 바꾸는 식의 방안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사전위탁보호제’를 언급한 것이지 파양시키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16개월 아이가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 숨졌다. 사건이 나올 때마다 관련법들이 급하게 심사되는 악순환을 막을 해법이 무엇인
청와대는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징역 20년을 확정 판결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정신이 구현된 것이며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과 발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다만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촛불 혁명, 국회의 탄핵에 이어 법원의 사법적 판단으로 국정농단 사건이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이 복역하게 된 불행한 사건을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이와 같은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의 사의를 전격 수리하고 후임자를 발표했다. 국정 부담을 덜고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2시 직접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 실장과 신 수석의 임기는 내달 1일 0시자로 시작된다. 이로써 지난해 1월 8일 문재인 정부 두 번째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노 실장은 2년 가까이 일한 후 청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근 발생한 국정 운영 부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오늘 문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정 수석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께서 백지 위에서 국정 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법무부 장관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환경부 장관에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을 지명하고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국가보훈처장에 내정하는 등 연말 개각을 단행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3개 부처에 대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개각은 지난 4일 1차 개각 이후 20여일 만이다.특히 법무부 장관 교체는 지난 16일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국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지 보름도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최종 후보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선임연구관을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성과 역량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오늘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에서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어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스테파네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공급받기로 합의했다고 29일 청와대가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오후 9시 53분부터 27분간 반셀 CEO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모더나는 미국의 제약회사로, 정부는 당초 모더나와 협상을 통해 1,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확보할 방침이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반셀 CEO는 우리나라에 2,000만명 분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처분’을 재가했다. 아울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의 징계의결 내용에 대한 제청을 받고 재가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검사징계법에 따라 법무장관이 징계를 제청하면 대통령은 재량 없이 징계안 그대로 재가하고 집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추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신임 주 일본국 대한민국 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을 내정했다. 강 내정자는 대표적인 지일파(知日派) 정치인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강 내정자는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학계에서 오랜 기간 일본에 대해 연구한 역사학자”라며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서 의정활동 기간에는 한일의원연맹 간사장과 회장을 역임한 일본통”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일본 스가 내각 출범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