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물러나자 정치권에서는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을 경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터져나왔다. 특히 이번에는 야당 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김 수석 경질 건의를 청와대에 전달하겠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청와대는 다소 당혹스러워하는 눈치다. ◇ 정치권 “김외숙 책임론”… 청와대 “개인 책임 아냐”김 전 비서관은 부동산 자산 91억2,000만원 가운데 금융 채무가 56억2,000만원에 달하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는) 빚투’ 논란 하루 만인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자료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세를 예고하자 야당에서 '공작정치'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송 대표는 지난 25일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호 집회를 주도했던 개혁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개혁촉구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그동안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의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은 8번 고시를 보고 9번째에 합격했는데 송영길은 한 번에 붙었다. (제가) 머리도 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됐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 대표가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한 ‘서울시 공동운영’의 첫발을 내딛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김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금일(15일) 서울시로부터 정무부시장직으로 내정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정식 임명 절차들이 남아있는 관계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부부시장으로 내정된 김 비서실장은 지난 2012년 안
최근 ‘윤석열 테마주’로 지목되며 주가가 크게 오른 백산이 자사주 처분을 통해 쏠쏠한 ‘실탄’을 확보한 가운데, 이를 향해 엇갈린 시각이 나오고 있다.백산은 지난 2일 자사주 처분 계획을 공시한 데 이어 5일 이를 실행에 옮겼다. 보유 중이던 자사주 54만4,439주(2.25%)를 모두 처분했으며, 주당 처분가격은 9,932원이다. 이를 통해 약 54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 백산은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건전성 강화”라고 처분목적을 밝혔다. 이 같은 자사주 처분은 최근 백산을 둘러싼 상황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위메프가 하송 대표이사 체제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박은상 대표가 지난해 6월 건강상의 이유로 무기한 휴직에 들어간 지 8개월만의 일이다. 하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일찍이 대표이사 내정설이 돌았던 인사다.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위메프는 신임 대표이사에 하송 부사장이 선임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이날부터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가 종료되고 하송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지난 8년간 위메프를 이끌었던 박은상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연초 제안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이 대표가 사면론을 제기하자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 여부에 관심이 쏠렸었다. 이 대표는 사전 교감설을 부인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를 맞은 문 대통령이 정국 반전을 위해 이 대표를 통해 사면론 공론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이번에는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이 대표에게 사면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7일 한 언론은 이 대표가 연초 사면론을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곧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일각에서는 양 전 원장의 비서실장 발탁설이 나왔지만 정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야인으로 남을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양 전 원장은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해 해외 연구기관에서 정책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당초 양 전 원장은 지난해 4월 총선 직후 외국 대학 몇 곳에서 초청을 받아 방문교수로 나갈 계획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출국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총선 승리 후 민주연구원장직을 내려놓고 정책을
60.77%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29 전당대회에서 얻은 득표율이다. 58.38%는 이
지난 6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8·29 전당대회 당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대표에 올랐지만, 100일이 지난 현재 악재가 겹쳐 고심 중이다. 특히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던 대권주자 지지율도 답보 상태라 고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 대표는 통상적으로 개최하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도 열지 않았다. 취임 100일째였던 지난 6일은 사망한 이 대표 최측근의 발인날이기도 했다.지난 8·29 전당대회에서 60.77%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권을 얻은 이 대표는 대권 도전이 당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일각의 예상대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교체됐다. 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서울시장 선거 출마가 유력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토부 등 4개 부처 개각 단행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또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전해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앞에 악재가 겹친 모습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지난한 갈등 국면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면서다. 거기에 최측근의 비보까지 접하며 혹독한 시기를 맞이했다.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하고 4일 발표한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16%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10~12일 실시한 여론조사보다 3%p 하락한 수치다.문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지지율이 역전됐다는 점이다. 이 지사는 이날 20% 지지율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
옵티머스자산운용 업체로부터 ‘복합기 임대료 지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이모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이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모 부실장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전남지역 국회의원이었던 2000년께부터 함께한 측근이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이 부실장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수색 끝에 발견했다. 이 부실장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변호인이 동석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쯤까지 조사를 받았
롯데그룹 연말 정기 인사에서 대대적인 인사 칼바람이 몰아쳤다. 계열사 13곳의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사가 수장으로 내정됐다. 롯데GRS도 인사 태풍을 맞은 곳 중 하나다. 남익우 대표이사는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퇴임이 결정됐다. 후임으로는 차우철 롯데지주 전무가 내정됐다. ◇ ‘적자 늪’ 빠진 롯데GRS, 대표이사 결국 물갈이 롯데GRS는 외식과 프랜차이즈, 컨세션 사업을 영위하는 롯데그룹 계열사다.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TGI프라이데이스, 빌라드샬롯, 더 푸드 하우스 등의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던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사장이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과 일주일 전 프로야구 경기장 관람석에 모습을 나타낸 바 있는 그가, 국회의 부름은 외면한 것이어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조현범, 결국 불출석사유서 제출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성일종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조현범 사장은 이날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자신은 대주주일 뿐, 실제 업무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사장이 맡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진다.조현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다양한 추진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서 실장이 이날 오전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한미 간 주요 현안 및 지역 정세에 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통화는 서 실장이 국가안보실장으로 취임한 후 미국측 카운터파트(상대방)와의 첫 통화다. 청와대는 “양측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에 대한 상호간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최근 코
‘부동산 이슈’ 잔열이 식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이 다시 한번 이 문제로 뜨거워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택 시장 안정’ 발언이 나오면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되면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즉각 야권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섬진강 일대 수해 지역을 둘러본 뒤 기자들을 만난
지난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반격에 나섰다.조 전 장관은 최근 언론사를 대상으로 반론 보도,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뒤 언론인과 일반인을 고소하는 등 반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조 전 장관은 7일에는 페이스북에 지난해 자신의 딸 집을 찾아왔던 기자의 얼굴이 담긴 동영상을 올리고 언론 취재방식에 거센 비판을 가했다.조 전 장관은 “기자 여러분, 취재의 자유에 한계는 없는 것인가. 이상과 같은 취재 행태도 언론의 자유에 포함되는가”라며 “범죄 혐의를 받고 있
법무부는 이르면 6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 이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두 번째 검찰 정기인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검찰인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검찰인사위가 갑자기 취소된 지 일주일 만이다.검찰인사위가 개최되면서 인사 발표도 이르면 회의 직후인 당일 저녁 또는 다음날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지난 1월 8일 오전 검찰인사위를 진행한 뒤 당일 오후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
2022년 대선을 약 1년 7개월 앞두고 여권의 차기 대권 구도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경 경기도지사 간의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두 주자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최대 주주인 친문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자유의 몸’이 되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김 지사는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에 임하고 있다.2심 재판부는 내달 3일 결심공판을 연 뒤 선고 일정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다. 2011년 서울시장 당선으로 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