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에서 판사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다. 국회는 이전에도 법관 탄핵을 두 번 상정했다. 1985년에는 2차 사법파동과 관련해서 유태흥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지만 본회의에서 부결다. 또 2009년 광우병 촛불집회 재판개입 사실이 드러난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탄핵안이 상정됐으나 72시간 동안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자동 폐기된 바 있었다.임성근 판사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자 일각에서는 ‘입법부의 독주’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사태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국민의힘이 5일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 사표 반려와 관련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앞서 임 부장판사 측은 전날(4일) 김 대법원장이 정치권 입장을 고려해 사표 수리를 거부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을 공개했다.이는 대법원이 ‘대법원장이 해당 판사에게 탄핵 문제로 사표를 수리할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한 사실이 없다’는 해명과 상반돼 거짓말 논란으로 번진 상황이다.국민의힘은 지도부 기자회견·당 산하 ‘탄핵거래 진상조사단’ 구성 및 대법원 현장 시위 등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야당에서 거짓 해명을 인정하고 사과한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와 탄핵 추진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김 대법원장 두둔에 나섰다.일부 언론은 지난 4일 진행된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김 대법원장이 정치권의 임 판사 탄핵 기류를 의식해 임 판사의 사표를 반려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이에 대해 김 대법원장이 관련 의혹을 부인하자, 임 판사는 김 대법원장의 관련 발언이 담긴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결국 김 대법원장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면서 야당 내에서 ‘탄핵’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국회가 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언론이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 판사가 탄핵되지 못할까봐 사표를 반려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대법원이 관련 의혹을 부인하자, 임 판사는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사실이 맞다고 반박에 나서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대법원 측은 지난 3일 언론을 통해 김 대법원장이 임 판사에게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민주당의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 탄핵 시도에 대한 맞불 차원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탄핵 카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자충수”라고 비판을 가했다.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대표발의했다.임 판사는 ‘세월호 사건’ 당일 7시간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행적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칼럼을 써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기자의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임 판사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다. 사실왜곡 제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논란은 지난달(1월) 28일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차기 대권구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1강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4‧15 총선 직후까지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인 독주’가 이어졌으나 이 지사가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은 이후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부상하면서 '이낙연-이재명-윤석열' 3강 구도로 재편됐다. 그러나 이낙연 대표와 윤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이재명 지사 1강 구도가 형성된 상황이다.이낙
더불어민주당이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의결 정족수 151명을 상회한 범여권 의원 161명이 탄핵소추안에 이름을 올린 만큼,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관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관측된다.국민의힘은 이같은 범여권 움직임을 ‘사법부 길들이기’로 규정,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 검토를 추진하기로 했다.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임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 등 범여권 소속 의원들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탄핵소추 사유로는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번주 국회 처리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017년 ‘사법부 블랙리스트’를 최초 폭로한 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2월 임시국회 첫날인 1일 오후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임 판사는 ‘세월호 사건’ 당일 7시간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행적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칼럼을 써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기자의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법농단 혐의로 기소된 임 판사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1심)을 내렸다. 하지만 교육부와 부산대학교는 여전히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재판장 입정엽)는 정 교수 1심 선고에서 딸 조민 씨의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 및 논문 △동양대 표창장 △동양대 연구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경력 △호텔 인턴 증명서 △공주대 인턴 증명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확인서 등이 모두
여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으로 초래된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와 탄핵 정국 문제를 서로를 향한 공격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국민의힘이 트럼프 대통령처럼 극우 세력과 손잡고 분열의 정치를 하고 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불복, 대선 불복에 이어 총선 불복 목소리까지 내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처럼 친문 지지자들과 함께 분열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민주당 염태영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받자 “이해하기 힘든 판결”이라며 유감을 나타냈다.민주당은 전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간첩’,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시도했다’ 등의 발언을 하며 허위사실로 국민을 선동했음에도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전 목사의 극우적 언동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신영대 대변인은 30일 서면 브리핑에서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국민적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판결”이라며 “전광훈 목사는 실정법을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4일 법원의 ‘2개월 정직’ 처분 정지 결정으로 다시 업무에 복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강경파를 중심으로 ‘윤석열 탄핵론’이 분출하고 있다.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난 29일 화상 의원총회에서 “지도부는 윤 총장 탄핵 논의로 징계 정국이 지속되는 것이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준다고 보고, 제도적 검찰개혁에 집중하기로 결론내렸다”며 단속에 나섰지만 ‘탄핵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탄핵 추진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김두관 의원은 국회 탄핵소추안 발의 절차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판단에 범여권에서 사법부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오자 “민주주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에게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주문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는 얘기를 하는 반면 집권여당 일부 의원들은 지나친 언사를 표출해 국민들은 불안해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지난 24일 윤 총장의 징계처분 효력 집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정직 처분 정지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탄핵’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강경파들은 윤 총장을 탄핵하지 않는다면 검찰의 4월 재보궐 선거 개입, 청와대 표적수사, 검찰개혁 방해 등의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며 탄핵 추진을 강도 높게 주장하고 있다.김두관 의원은 25과 26일에 이어 27일에도 페이스북에 윤 총장 탄핵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기각될 수도 있겠지만, 탄핵과 동시에 윤 총장과 그 가족에 대한 특검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표를 신속하게 받아서 경질하라”고 촉구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사건은) 법률적으로 단순 폭행이냐, 특가법이냐 여부를 떠나 권력을 가진 이 정권 실세들이 일반 국민을 어떻게 대하는지 인식이 드러난 사건”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법무실장을 지낸 이 차관은 변호사 시절인 지난 11월 6일 늦은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의 쟁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소송은 지난번 직무배제 조치 관련 소송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가처분 판단은 이르면 내주쯤 나올 전망이다.윤 총장 측은 문 대통령의 재가로 징계가 확정된 바로 다음날인 17일 밤 정직 처분에 대한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 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이르면 18일 재판부에 배당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 측은 징계 심의 절차의 위법성과 징계 사유의 부당성을 근거로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의 효력을 정지시키자 당혹감이 감돌면서도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지난 1일 윤 총장이 직무 배제 명령에 반발해 추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징계위에서 윤 총장에 대한 해임이나 정직이 의결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 윤 총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운명을 가를 한주가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 퇴진의 정당성을 부각시키며 여론전을 펼치는데 주력했다.추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조치와 함께 징계를 청구했고, 윤 총장은 곧바로 추 장관의 조치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법원의 윤 총장 직무배제 집행정지 사건 심리부터 법무부 징계위원회까지 모두 열리게 된다.이에 민주당은 윤 총장과의 전면전이 ‘윤석열 찍어내기’로 보여져 여론 악화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정부여당을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꼭 내쳐야겠다고 하는 근본적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에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직무정지한 배경에 정부여당 차원의 부적절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재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진행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제외 시도는 법치국가에서 용납될 수 있는 것인지 국민 상식에 질문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추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의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