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콘텐츠 산업에서 이동통신사들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과거 단순히 콘텐츠를 ‘유통’하는 역할을 해왔던 통신사들은 이제 미디어·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공급, 유통까지 전(全) 영역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들 중 미디어·콘텐츠 산업 확장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종합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는 이동통신사 KT다.실제로 KT는 최근 국내 1위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의 인수와 웹소설 플랫폼 스토리위즈와의 협업을 통해 원천IP 확보
올해 초 국내 모빌리티 업계와의 상생 계획을 밝혀온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업 계획과 함께 상생안을 공개했다. 카카오 공동체가 올해 사업 목표로 내세운 ‘비욘드 코리아’에 맞춰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 상생 혁신‧ESG 경영 방점… “플랫폼 선순환 구조 만들 것”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온라인을 통해 프레스톡을 개최하고 향후 사업 계획과 연초부터 언급해온 상생안 등에 대해 공개했다.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이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상생 혁신을 지향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이
LG유플러스는 28일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다이렉트’에 고객 의견을 반영해 혜택을 강화한 후 일 평균 가입자가 10배 늘었다고 밝혔다.‘다이렉트 요금제’는 LG유플러스의 온라인 직영몰 ‘유샵(U+Shop)’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현재 5G요금제 3종과 LTE 요금제 1종으로 구성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요금제의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복수의 OTT 서비스를 이용함에 따른 비용에 부담이 크고 스마트워치·블루투스 이어폰 등 최신 디바이스를 이용
LG유플러스는 17일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OTT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과 ‘CGV 영화 관람 쿠폰’을 함께 제공하는 구독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유튜브 프리미엄+CGV 구독팩’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CGV 티켓 1+1 쿠폰을 증정하는 구독형 부가서비스다. 구독팩 가입 고객은 개별 가입 시 유튜브 프리미엄에 지급하는 요금과 동일한 금액을 지불하고 CGV 영화티켓 1+1 혜택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유튜브 프리미엄+CGV 구독팩 가입자는 매월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고,
글로벌 공룡 음원 기업 ‘스포티파이’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을 맞았지만 국내 음원 시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분위기다. 국내 음원 기업들이 음원 유통을 넘어 콘텐츠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룡이라더니 점유율 1%… 국내 음원 기업들, 종합 엔터 플랫폼으로 도약 시도지난해 2월 2일 국내 음원 시장에서 정식 론칭된 스포티파이가 서비스 1년을 맞았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K팝 음원은 전세계적으로 월평균 79억7,00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지난해 한국 콘텐츠가 이뤄낸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밝혔다. 후발주자 및 토종 OTT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강동한 VP는 19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2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라인업 발표에 대한 비대면 화상 Q&A’에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만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이날 강동한 VP는 글로벌 회원들이 한국 콘텐츠 시청에 할애한 시간이 2021년 말 기준 지난 2년 동안 6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군장병의 저렴한 통신망 사용료 보장을 위한 ‘병사 반값통신료’ 공약을 발표했다.이 후보는 17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48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병사 통신요금을 반값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의 통신료 부담을 낮추고 저렴한 비용으로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이 후보에 따르면 통신사들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군인요금제(월 100GB 기본데이터 제공, LTE)는 장병들의 하루 평균 휴대전화 이용 시간이 3~4시간 수준임에도
올해의 사업 모토를 ‘빼어남’으로 제시한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가 인재 영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LG유플러스는 17일 올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의 중점 신사업으로 데이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AT&T 출신 데이터전문가 황규별 전무를 CDO(최고데이터책임자)에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번에 LG유플러스에서 선임한 황규별 CDO는 다이렉TV(DirecTV) 비즈니스 분석 수석이사, AT&T의 콘텐츠인텔리전스·빅데이터 책임자, 워너미디어 상품·데이터플랫폼·데이터 수익화 담당 임원을 역임한 데이터사업 전문가다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단말기 구입시 지원되는 추가지원금을 30%로 상향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4일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 유통점의 추가지원금 지급 한도를 상향하는 단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단통법 일부법률개정안은 사업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추가지원금 지급 한도를 현행 15%에서 30%로 상향한다는 내용이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플랫폼이라 불리는 ‘디즈니 플러스’가 12일 국내에 상륙한다. 이에 맞춰 LG유플러스와 KT 등 이동통신사들이 ‘공룡OTT’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를 앞다퉈 공개했다. 국내 OTT시장에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U+·KT, 너도나도 ‘디즈니 플러스’ 잡기 경쟁먼저 LG유플러스는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글로벌 OTT 서비스 ‘디즈니+’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12일부터 이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
올해 3분기 LG유플러스가 11년 만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무선 사업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LG유플러스는 5일 올 3분기 매출 3조4,774억원, 영업이익 2,7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10.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 부문의 경우 지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수익도 2조7,8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LG유플러스는 이번 3분기 호실적의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기업의 소비자상담기구(이하 고객센터)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통화료 발신자부담이었던 경우가 다수 발견됐다. 소비자원은 172개 사업자의 고객센터 운영실태를 조사했다. 이 중 ‘전화‧ARS 통화료 유료(발신자부담)‧무료(수신자부담)’ 여부를 확인한 결과 119개(69.2%) 업체가 유료전화만 운영하고 있었고, 35개(20.3%) 업체는 유·무료 전화 혼합 운영, 18개(10.5%) 업체만이 무료전화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소비자원 조사결과 나타났다.특히 소비자원은 15XX‧16XX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고 있는 현재, IT 분야의 국정감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동통신사의 5G통신 품질 문제, 해외 빅테크 갑질 문제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이 ‘늘 그렇게 느끼듯’ 올해 IT 부문 국정감사 역시 그다지 명쾌한 해답을 얻었다고 보긴 어려운 듯하다.◇ 고성 오간 과방위 국감, 일시 중단… 30분 지나서야 재개먼저 국가 IT산업 및 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는 ‘목불인견(目不忍見)’이었다.
잦은 끊김과 비싼 요금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5G통신 서비스에서 이탈해 알뜰폰(MVNO)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1일 5G 도입 이후 통신 3사의 고가의 통신비와 서비스에 실망한 고객들이 알뜰폰으로 넘어갔다고 주장했다.김상희 부의장이 과학기술방송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알뜰폰 번호 이동 가입자 수를 년도별로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가 세계적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디즈니 코리아’와 제휴를 맺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아이언맨·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적 인기 콘텐츠를 IPTV와 모바일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G유플러스는 26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자사의 IPTV, 모바일 제휴를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협상을 마무리 지은 양사는 오는 11월부터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를 LG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 요금을 재조정 했다. 오는 2022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연내 수익을 개선하려는 전략이었지만 이용자의 반발에 따라 이를 우선 수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스마트 호출과 카카오 T 바이크 요금제를 재조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일부터 빠른 택시 호출을 제공하는 스마트 호출 요금을 최소 0원에서 최대 5,000원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 호출 요금 정책 변동과 관련해 이용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존 서비스들의 요금을 줄줄이 인상하며 본격적으로 수익 개선에 나서는 분위기다. 카카오의 주요 계열사들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해 상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표 신사업으로 꼽히는 카카오모빌리티도 적극 수익성을 개선,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는 풀이도 나오고 있다.◇ 오는 2022년 IPO 예상… 추가 요금 개편 가능성도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택시, 전기자전거 등 주요 서비스들의 기본요금을 인상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가장 먼저 요금을 올린 서비스는 택
이동통신사 KT가 차세대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이끌게 될 ‘케이티시즌’을 공식 출범했다. KT는 5일 이사회를 열고 KT그룹의 모바일미디어 사업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분사해 설립한 OTT 전문기업 ‘케이티시즌(kt seezn)’의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케이티시즌의 초대 대표이사는 KT그룹에서 미디어·콘텐츠 전문가로 꼽히는 장대진 대표가 선임됐다. 장대진 대표는 KT그룹에서 미디어·콘텐츠 분야 경력을 쌓아왔다. 미래융합사업추진실에서 미래사업전략을 담당하고, OTT를 비롯한 뉴미디어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 지급을 놓고 SK브로드밴드(이하 SKB)와의 항소를 준비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론칭이 예상됐던 디즈니 플러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디즈니 플러스도 해외 사업자인 만큼 망 이용대가 지급 등 여러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서비스 시점과 전략 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SKB의 망 이용대가 소송전으로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의 디즈니 플러스 론칭 일정이 연기됐다.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사의 망 이용대가
카카오모빌리티가 이용자의 평점이 낮은 택시 기사의 배차율을 줄이기로 했다. 최근 이용자 평가가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내 유통·IT기업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도 택시 업계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2일부터 카카오T 택시 유료 요금제 ‘프로 멤버십’의 약관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프로 멤버십은 택시기사가 월 9만9,000원을 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배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약관 변경의 주요 내용은 이용자에게 받은 평점이 회사가 제시한 멤버십 가입 기준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