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도, ‘부동산’도 없었다. 초선 의원들의 ‘날 선 비판’은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 간 첫 간담회에서 언급된 것은 다양한 정책 제안이었다. 지난달 초선 의원들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됐던 노형욱·박준영·임혜숙 장관 후보자 중 최소 1명에 대해 ‘부적격’ 의사를 청와대에 전달할 것을 지도부에 요구, 당청 간 갈등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은 바 있다. 또 4·7 재보궐선거 이후 조국 사태, ‘내로남불’ 논란 등에 대해 사과해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
취임 한 달을 맞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는 물론이고 ‘박원순·오거돈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민주당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송영길 대표는 현장에서 들은 민심을 토대로 2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고 당의 진로와 쇄신 방향을 발표했다. 송 대표가 이날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민주당 일각에서는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조
취임 한 달을 맞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당 안팎으로부터 전방위적으로 ‘조국 사태’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 받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송영길 대표는 현장에서 들은 민심을 토대로 2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고 당의 진로와 쇄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 대표가 이날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할 것인지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7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자 민주당 일부 초선 의원들은 ‘조국 사태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에 철퇴를 맞았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게 20~30%포인트에 육박하는 득표율 차이로 패배했다.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던 민심이 1년만에 차갑게 돌아선 것이다.이에 민주당이 대선 패배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면서 당 내에서 민심 수습책을 놓고 쇄신 경쟁을 벌이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의 분위기는 이 같은 기대와는 정반대로 흘러가는 듯하다. 쇄신책은 민심이 왜 민주당에게 돌아섰는지 자유롭고 치열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그림자가 다시 더불어민주당을 덮고 있다. 조 전 장관이 지난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9년 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사태를 정리한 회고록 성격의 책을 다음 달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또다시 야당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야당은 조 전 장관을 비판하면서 여권까지 싸잡아 공격하는 상황이다.국민의힘 황규환 상근부대변인 구두 논평을 내고 “끝까지 반성은 없고 죄송하다 말하지 않으며 되레 당당히 출판까지 하는 몰염치와 국민 기만은 이 정권의 축소판을 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여야5당 대표와 만났다.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대책 시행에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국정 현안을 범야권과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등은 문 대통령 면전에서 민생 문제 해결 등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한미정상회담 성과 공유와 ‘소통’ 목적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여영국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최강욱 열
국민들이 최초 연상하는 국민의힘의 부정적 이미지는 ‘부패·비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외부 여론조사업체에 의뢰해 작성한 ‘재보궐 이후 정치지형 변화 분석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지난 25일 민주당 의원총회에 보고된 해당 보고서는 민주당이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만 19~54세 성인남녀 8그룹을 대상으로 집단심층면접(FGI·포커스 그룹 인터뷰) 결과를 담은 것이다. 국민의힘의 최초 연상 이미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보수·극보수·강
더불어민주당이 민심 경청을 위해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시작한 가운데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이 지난 25일 의원총회에서 ‘재보궐 이후 정치지형 변화 분석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고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민주당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만 19~54세 성인남녀 8그룹을 대상으로 집단심층면접(FGI·포커스 그룹 인터뷰)을 실시했다.응답자들은 민주당의 최초 연상 부정적이미지로 ‘내로남불’(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특공) 논란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여야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물론 정의당까지 합세해 특공 관련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공방전이 펼쳐졌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정의당 이은주 의원·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소속 의원 111명이 참여한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제도 악용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야3당은 요구서를 통해 “특공 제도를 악용한 위법행위로 과도한
2022년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으면서 정치권에서는 킹메이커를 자처하고 있는 여야 원로들의 대전에도 불이 붙었다. 야권에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여권에서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당대표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상왕 정치’를 하며 여권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는 판세가 여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정치 활동을 재개하고 여당 지원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민주당의 대선 경선을 앞두고도 이해찬 전 대표가 여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현장 중심의 당정 운영을 위해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민주당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도부는 물론 모든 당 구성원이 사회 곳곳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목소리를 당 운영에 반영해 민생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자는 목표 하에 설계됐다.민주당은 2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민주당은 이번 프로젝트를 당 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기 위해 윤관석 사무
여야가 25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상하는 코로나19 손실보상법의 입법청문회를 여는 가운데, 소급 적용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린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전체회의를 열고 손실보상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문회를 갖는다. 입법청문회의 핵심은 손실보상법이 시행되기 전 발생한 피해에도 법을 적용하는 소급 적용에 대한 결론이다. 여야는 소급 적용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정부 측은 소급 적용 시 앞서 지급된 재난지원금의 차감·환수 과정과 업종 간 형평성 문제가
남북 북단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열기로 했던 부동산 정책 관련 의원총회를 27일로 연기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25일) 있을 의총은 정책의총이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 방미 성과와 관련한 후속 대책 관련해 여러 의견을 듣고, 민심 경청 프로젝트를 다루기로 했다”며 “부동산 문제는 27일 정책 의총을 열어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정책의총을 미룬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 방미 직후라 성과와 의미를 다뤄야 하고, 향후 대책에 대한 의
4·7 재
4.7 재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이 지사의 전국 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이 12일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현역 의원 3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고, 참석자가 많아 순서를 기다려가며 이 지사와 기념촬영을 해야 하는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 지사가 본격 세몰이에 나서며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에 나설지도 관심거리다. ◇ ‘민주평화광장’ 본격 출범민주평화광장은 전·현직 국회의원과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조정식, 김성환, 이해식 의원 등 18명의 현역의원이 합류했고, 발기인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수순에 들어갔다. 수일간 지속된 청문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쯤 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14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날을 포함해 나흘의 시간을 준 셈이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하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났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전날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만료되면서 대통령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절차적 요건은 갖춰졌다. 이에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날 중으로 재송부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재송부 요청 자체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레이스가 사실상 막이 오르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도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돌입했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서 궁지에 몰렸었다. 이 전 대표가 당대표로서 공천 작업을 진두지휘했다는 점에서 책임론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재보선 참패에 대해 책임지는 차원에서 대선에 불출마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었다. 또 본선 경쟁력에 대해 의문을 표출하는 목소리도 분출됐다.그러나 이 전 대표는 이 같은 시선을 뒤로하고 대선 조직을 출범시키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