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후로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던 것과는 달리 후보자 임명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더불어민주당은 28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미래통합당이 ′남북경협 이면 합의서′ 의혹을 해명하라며 임명 유보를 촉구했지만, 여당은 단독으로 이를 추진했다.청와대가 지난 3일 박 후보자를 내정하면서 이미 갈등 조짐은 나타났다. 박 후보자의 ‘대북송금’, ‘학력 위조’ 의혹 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다.
미래통합당이 2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박지원 국가정보원 후보자 임명을 유보할 것을 촉구했다. 전날(27일)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남북 이면합의서 문건의 진위를 가린 뒤에 국정원장 임명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국회 정보위원회 통합당 간사 하태경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이면합의서 진위를 확인할 때까지 국정원장 임명을 유보해야 한다”며 “확인도 안 하고 임명할 경우 국가 안보에 큰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이 거론한 이면합의서란 지난 2000년 4월 8일 6·15 남북정상회담 전 우리 정부가 북측
28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 전 북한에 총 30억 달러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밀 문건 제보자를 전직 고위공무원이라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전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해당 문건 ‘경제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박 후보자는 “조작된 서류"라고 반박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제가 그 서류를 어디에서 위조해 만들어 제출했겠느냐”며 “믿을 수밖에 없는 전직 고위공무원 출신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을 재가하면서, 이 장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이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다음날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졌다. 미래통합당이 반대했지만 상임위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것이다. 거대 여당 의석에 힘입어 임명 절차는 다소 평탄했지만, 이 장관 앞에는 남북관계 회복 등 거대한 과제가 놓여 있다.◇ 정치인 출신 ‘실세 장관’청와대는 지난 3일 이 장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현장과 의정
국회가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대한민국이 북한에 5억 달러를 지급한다’는 내용과 박 후보자의 서명이 담긴 문건을 제시하며 집중 공세에 나섰다. 박 후보자는 “기억에 없다”며 해당 문건을 ‘조작된 자료’라고 반박했다.◇ 주호영-박지원, 2000년 남북 이면합의서 공방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경제협력에 관한 합의서’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하면서 박 후보자를 집중 추궁했다.주 원내대표가 박 후보자를 ‘적(북한)과 내통한 사람’이라며 공격했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27일 정례 회동이 하루 연기됐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 등 상임위원회 일정을 고려한 것이다.따라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방안과 행정수도 이전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내일(28일)로 미루게 됐다.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국정원장 후보 인사청문회 때문에 내일로 연기한다”며 “양당 원내대표 모두 청문회에 참가하고 특히 야당은 청문
국회 정보위원회는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인사청문회는 개인 신상과 도덕성 문제에 대해 질의하는 오전 청문회만 공개된다. 대북·정보 등 정보위 관련 현안에 대해 질의가 이뤄지는 오후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될 방침이다.이날 청문회는 그동안 ‘청문회 저격수’로 이름을 날리며 날카로운 검증 공세로 청문회에서 수많은 고위 공직자 후보자를 낙마시키는데 핵심 역할을 했던 박 후보자가 반대로 국회의 검증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박 후보자가 그동안 청문회에서 낙마시킨
21일 미래통합당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당력을 집중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규명에도 목소리를 높이며 제1야당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21대 총선에서 103석에 그친 통합당은 176석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수적 열세에 놓여 있다. 인사청문회 전 정부여당에의 부정적 여론을 극대화해 민주당의 인해전술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회 차원 특위 제안”국회는 전날(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한상혁 방송통신위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권을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권력,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 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하면서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의 성추문·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과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다. 2011년 서울시장 당선으로 정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 열린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는 20일 열리는 1차 회의에서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기로 17일 합의했다.미래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친북 성향과 과거 병역·학력 등을 문제 삼아 국정원장으로서 부적격자로 판단하는 모습이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전날(16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박 후보자를 지명한 배경을 소상히 밝히라”며 “국가안보 최일선에 있는 국가 최고 정보기관에 헌법상 반국가단체이자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인 북한과
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 개원식을 비롯한 7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하면서 국회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통합당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유용 의혹,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최근 벌어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 민주당의 연이은 악재에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통합당이 176석과 18개 전 상임위원장까지 확보한 거여에 끌려다니지 않고 정국의 주도권을 쥐려는 모습이다.◇ 통합당, 민주당 사과에도 박원순 의혹 파상공세여야는 전날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의사일정 합의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13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갖고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부동산 대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속법안 등 처리할 현안은 산적해있지만, 개원식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개원식 일정 오리무중김영진 민주당·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1대 국회 개원식 및 야당 몫 국회부의장과 정보위원장 선출, 본회의 일정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양당은
미래통합당이 원 구성에 반발하며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거부한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국회의장실은 8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일부 언론에서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 심 대표를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앞서 는 국회 핵심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통합당이 거부한 국회부의장 자리에 대해 논의한 바 있고, 유력한 후보로 심 대표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역시
미래통합당이 8일 야당 몫 국회부의장 추천을 거부하며 더불어민주당 압박에 나섰다. 민주당의 21대 전반기 국회 일방적 원 구성에 반발한 통합당이 전 상임위원장을 포기한 데 이어 부의장직까지 내놓으면서 여야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이다.통합당은 법제사법위원장이 민주당에 넘어가면서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된 마당에 부의장직을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다.통합당의 부의장직 추천 거부로 국회의장단이 완비되지 않으면 당장 국회 정보위원회 구성에 차질이 빚어진다. 정보위원장은 국회법상 국회의장이 부의장·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8일 각 상임위원회에 배정된 자당 의원들에게 “아쉬워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통합당은 지난 6일 국회 의사과에 소속 103명 의원들에 대한 21대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 재배정 명단을 제출한 바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상임위 배정에 대해 지망과 전문성, 지역·선수별 안배 고려해서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만족스럽지 여기지 못하는 의원들이 많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경험에 비춰보면 처음에 그렇더라도 차차 지나면 그
청와대는 8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이날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하면, 청와대는 곧바로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낼 방침이다.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를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인사청문요청서가 이날 제출되면 오는 27일까지 청문회 절차를 마무리 해야 한다. 국회가 기한 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7일 미래통합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청와대가 발표한 새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놓고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통합당은 최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기습 폭파로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시점에 진행된 청와대의 외교안보라인 개편이 북한 정권을 의식한 대북 편향적 인사라는 판단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인사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미 외교관계 개선을 위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한다.이에 따라 청와대 인사가 부적절하다고 보는 통합당은 인사청문회 전부터 대국민 비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임종석·정의용 외교안보특보가 6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앞서 청와대는 3일 5명의 안보라인 인사를 발표하면서 안보실장과 두 특보에 대해 “이르면 6일 임명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국정원장) 후보자 등을 포함한 정부 안보라인 인선을 단행했다.안보실장은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과 달리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다. 이에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업무를 개시한 것이다.서훈 신임 안보실장은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는 “국정원장 후보자로 박지원 전 의원이 낙점된 것은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자의 경우 다양한 루트의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가안보실장이나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등 외교·안보 라인은 콕 집어 역할을 특정·한정할 수 없지 않나”라며 “박 후보자의 경우 어떤 역할로 추천이 왔는지 알 수 없지만 문 대통령이 국정원장 후보자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장 후보자가 발표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