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대여(對與) 투쟁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을 두고 여당과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하면서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프레임’을 부각하며 후보자 지명 철회에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거와는 달리 선명한 야당으로 탈바꿈 하겠다는 심산이다.국민의힘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재차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3인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총리 인준을 위한 국회 본회의 개의를 추진한다. 야당이 장관 후보자 3인의 거취와 김부겸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연계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가 열리면 여당 단독으로라도 총리 인준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꼭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김부겸 후보자는 제기된 문제들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회동한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오후 출입기자단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5월 14일 문 대통령과 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티타임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당초 오찬으로 계획됐으나 방역수칙을 고려해 티타임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당에서는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단,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회동은 신임 당 지도부와 대통령의 상견례 자리로 볼 수 있지만, 이번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수순에 들어갔다. 수일간 지속된 청문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쯤 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14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날을 포함해 나흘의 시간을 준 셈이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하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났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전날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만료되면서 대통령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절차적 요건은 갖춰졌다. 이에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날 중으로 재송부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재송부 요청 자체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있는 가운데 국내 IT 기업들이 ‘백신휴가’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의 권고에 따라 임직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한 백신휴가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접종 독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7일 IT 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휴가를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전 계열사 임직원은 의사 소견서가 없어도 백신 접종 다음날부터 공가를 받을 수 있다. NHN은 지난 4일부터 임직원들에게 백신휴가 도입을 공지하고 필요시 곧바로 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을 임명했다. 안 장관의 임기는 7일부터다.문 대통령이 지난 6일 오후 6시쯤 안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같은날 전체회의를 열고 안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는 노형욱·박준영·임혜숙 등 다른 장관 후보자에 비해 안 장관의 경우 특별한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평가다.이로써 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함께 지명한 5명의 장관 후보자
국회는 6일부터 이틀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의혹 등 도덕성 검증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라임 사태 의혹은 김 후보자 딸과 사위를 위해 라임자산운용측이 12억원 상당의 맞춤형 특혜 펀드를 개설해줬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전혀 몰랐던 일이고, 딸과 사위도 라임 사태로 손해를 본 피해자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의 반박에도 국민의힘은 라임 피해자 대표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산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4일 열린다. 이번 청문회는 여야가 최근 지도부를 개편하고 처음으로 격돌하는 무대여서 후보 검증을 둘러싼 공방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노형욱 국토부 장관, 임혜숙 과기부 장관, 박준영 해수부 장관, 문승욱 산자부 장관, 안경덕 고용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개각인 만큼, 여야가 정국 주도권을 두고 치열
여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강조하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권은 이 부회장의 문제가 국정농단 사건과 연계돼 있고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어 신중론을 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하기로 한 것이 이재용 부회장 사면론과 관련된 청와대 및 국민들의 인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는지 묻자 “사면론은
야권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불을 지피는 가운데,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장 정의당은 서 의원의 발언을 맹비난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 의원의 대정부 질문 발언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될 만큼 위법한 짓을 저질렀는지 이해하기 힘드시다구요”라며 “그 말씀 하시기 전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무릎 꿇고 사과한 것부터 이해가 안 된다고 하셔야죠”라고 지적했다. 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형’이라고 부르며 쓴소리를 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얄팍한 인간성’이라며 원 지사를 맹비난 했다.정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이라 부를 거면 축하나 덕담을 할 것이지 고작 한다는 말이 조롱에 가까운 비아냥을 늘어놓다니”라며 “고작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가”라고 원 지사를 직격했다.원 지사는 같은 날 오전 페이스북에 “내게 정치 입문도 설득하고 한때 무척이나 가까웠던 분이 국정혼돈이 심각한 상황에서 총리 후보자가 되었다는 소식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4선의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다. ‘친문(親文) 핵심’으로 평가받는 윤 의원의 당선으로 민주당은 개혁 과제 완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윤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전체 169표 중 104표를 얻어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당선소감을 통해 ″빨리 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1년의 임기지만 무게감은 남다르다. 문재인 정권의 임기말 국정 안정은 물론 향후 정권 재창출 등 굵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개각을 단행했다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무총리와 내각을 동시에 교체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국정동력 회복을 위해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임으로 노형욱 전 국무조정
문재인 대통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돌파를 위해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개각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주 초 수석비서관급 참모진을 개편할 예정이다. 4·7 재보선 패배 수습을 위해서다. 또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내각 개편이 있을 경우, 청와대 참모진을 먼저 정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은 높지 않았지만 정세균 국무총리 교체 시점이 정치 일정과 연계돼 유동적이고, 재보선 패배 국면과 맞물려 청와대 인적 쇄신 필요성이
4·7 재보궐선거 직후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퇴설이 제기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총리가 재보선 이후 물러날 시점과 방식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접종 계획 수립 등을 마무리짓고 물러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정 총리는 여권의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말부터 대선후보 경선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 총리가 대권 도전을 위해 4·7 재보선 후 사퇴할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극한 갈등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대권 도전 ‘몸풀기’에 들어간 모양새다.추 전 장관은 지난 1월 법무부 장관직에서 내려온 이후 ‘SNS(소셜미디어) 정치’에 여념이 없다. 추 전 장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에 대해 속도조절론이 제기되자 “이제 와서 속도 조절을 해야 한다면 67년의 허송세월이 부족하다는 것이 돼 버린다”면서 검찰개혁 완수의 정당성을 적극 설파했다.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직전 사장을 지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거취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변창흠 장관에 대한 경질론에 일단 선을 그었지만,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심 이반 현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민주당 내에서 변 장관 경질론은 날이 갈수록 점차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도 결국 11일 예정된 정부의 1차 전수조사 결과 발표 이후 민심의 흐름을 지켜보고 사태가 더 악화될 경우 변 장관 손절에 들어갈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취임 192일만에 물러났다. 당 대표 취임 전에는 ‘대세론’을 구가했지만, 취임 이후 기대만큼의 효과가 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대선을 1년 앞두고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 대표에게는 지지율 반등과 ‘이낙연 브랜드’ 설정, 그리고 4·7 재보궐 선거 승리 등 높은 산을 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재임 기간 중 이 대표의 성과는 적지 않다. 당 윤리감찰단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고,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된 이상직 의원의
여권 대권 구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1강 구도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면서 제3후보들의 대권 등판 여부가 대권 레이스 재편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친문 진영에서 제3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가운데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이 가장 먼저 대권 출마 의지를 드러내면서 그가 여권의 대권 판도를 흔들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의 대권 구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이낙연 vs 이재명’ 양강구도가 이 지사 1강 구도로 변화되고 있다.리얼미터가 지난달 25~29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