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확대 정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역화폐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카드, 모바일, 지류(紙類) 등의 유형으로 발행·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93.8%인 총 228개 지자체가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다.지역화폐 발행이 활성화되면서 최근 그 효과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전국적으로 90%가 넘는 지자체들은 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정부는 담대한 지역균형발전 구상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의지인 셈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 연석회의 형태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갖고 각 지역별 한국판 뉴딜의 세부 추진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 주재의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는 지난달 3일 첫 회의 이후 한 달 여 만이다. 1차 회의는 뉴딜펀드 조성과 운영 방안 논의에 초점이
차기 대선에서 ‘친문’ 핵심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상수일까 변수일까. 친문 진영은 최근 김 지사를 대선 상수로 굳히기 위해 ‘대망론’ 띄우기에 나선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에 발맞춰 김 지사도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나 이후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다. 김 지사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11월 6일 예정돼 있다.친문 진영은 대법원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별화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대표는 최근 대세론이 흔들리고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이 대표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놓고 ‘자기 목소리’가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었다. 심지어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친문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이 때문에 이 대표가 당 대표가 된 후 청와대와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차기 대선주자로서 자기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 대표가 결국 문재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13세 이상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책에 대해 “제발 고집부리지 말라”고 지적했다. 통신비 지원에는 7조8,000억원 규모 4차 추가경정예산 중 약 9,3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내일(22일) 4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전국민 통신비 지원 대신 전국민 독감 백신 무료접종 등을 요구하고 있어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 후 처음
여당 대표의 요청으로 결정된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방침이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키로 결정하면서 세부 항목에 통신비 지원이 포함된 바 있다. 그런데 이 통신비 지원안은 야당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야당이 반대하면 추경안 통과에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당내 이견까지 더해져 민주당 지도부는 곤혹스러운 눈치다. ◇ ‘통신비 2만원 지급’ 비판15일 정치권에선 당정이 추진하는 ‘만 13세 이상 전국민 통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을 포함시키기로 했으나 야당 뿐만 아니라 여권 내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계속 표출되고 있다.최근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승수 효과가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친문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다른 대안도 함께 검토해보면 어떨까 싶다”는 입장을 내놨다.김 지사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에서 이렇게 반대하고, 국민들 일부에서도 비판적인 여론이 있다면 '통신비 부담 완화'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다른 대안도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맹추격을 당하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이 지사는 지난달 16일 대법원으로부터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고 사법적 족쇄에서 풀려난 이후 지지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이 의원과의 격차를 바짝 좁혀나갔다.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의원과 이 지사의 지지율이 역전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왔고 14일 결국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22년 대선을 약 1년 7개월 앞두고 여권의 차기 대권 구도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경 경기도지사 간의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두 주자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최대 주주인 친문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자유의 몸’이 되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김 지사는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에 임하고 있다.2심 재판부는 내달 3일 결심공판을 연 뒤 선고 일정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구도가 호남 출신의 이낙연 의원과 경북 출신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의 양강구도로 재편되면서 모든 관심이 두 주자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틈새를 노리는 잠룡이 있다. 바로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다.PK(부산‧울산‧경남)에서 ‘PK 대망론’을 실현시킬 대선주자에 목말라하고 있지만, 딱히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는 셈이다. 야권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있지만 모두 한릿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어 실제 집권 가능성이 낮은 상태다. 여권에서는 ‘경남 남해군’ 출신인 김두관 의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여권에서 ‘행정수도 이전’ 이슈를 꺼내면서, 이를 두고 정치권 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재추진하려면 ‘넘어야 할 벽’이 2개가 존재한다. ◇ 법 개정으로 헌재 위헌 판결 돌파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국회, 청와대, 정부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 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하자는 것이다.이후 지난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권을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권력,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 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하면서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의 성추문·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과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다. 2011년 서울시장 당선으로 정계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문제를 놓고 명분과 현실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성추문에 휩싸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각각 자진 사퇴와 사망으로 중도 하차하면서 핵심 광역단체장 두 곳이 공석이 됐다. 부산과 서울시장 자리는 내년 4월 보궐선거를 통해 채워진다.21대 총선 선거법 위반 재판과 함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 등 다른 광역단체장들도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결과에 따라 4월 재보궐 선거 지역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민주당
‘박원순 쇼크’가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당권 경쟁 판세도 뒤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여야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중도 사퇴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당 대표 임기’ 문제가 다시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했다.‘성추문’에 휩싸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도 낙마로 부산에 이어 서울시장까지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졌다. 21대 총선 선거법 위반 재판과 함께 다른 광역단체장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비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태의 원인으로 이들의 제왕적 권한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계속되는 자치단체장 비위 정치권에서 자치단체장 논란이 일은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며 구속됐다.오거돈 전 부산시장도 지난 4월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 사실이 불거
경남도가 국산 소방헬기를 도입한다. 2015년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들려온 낭보라는 점에서 업계의 반가움이 크다. 하지만 두 번째 소방헬기 납품 계약을 맺기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은 곱씹어봐야 할 문제다. 국산헬기에 대한 정부 기관의 홀대가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운용실적은 해외수출로도 직결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구조라면 최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이자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항공산업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정부가 자국 전략산업 육성 차원에서
여비서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 사건으로 실형을 받고 수감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상 상가에 정치권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안 전 지사는 지난 5일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돼 모친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서울대 장례식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오영훈‧홍영표‧변재일‧송갑석‧강훈식 민주당 의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여야가 의회 권력을 두고 혈투를 벌였던 4‧15총선전(戰)이 더불어민주당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의뢰로 실시해 30일 공개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개월 전 5월 조사 대비 3.5%p 하락한 30.8%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전 총리는 2위와의 격차를 여전히 2배가량 벌리며 13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이낙연 총리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대구·경북에서 지난 달 대비 8.0%p 내린 23.1%였고, 경기·인천에서도 6.2%p 하락한 28.6%를 기록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