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기대주를 넘어 안방극장 기대주를 노린다. ‘괴물 신인’ 김가희의 드라마 도전기에 이목이 집중된다.2012년 단편영화 ‘점프샷’으로 데뷔한 김가희는 ‘수상한 그녀’ ‘도영씨’ ‘꿈의 제인’ 등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리고 2018년 영화 ‘박화영’ 타이틀롤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충무로 기대주로 우뚝 섰다. 비행 청소년들의 리얼한 생존기를 다룬 영화 ‘박화영’에서 김가희는 거친 욕설과 폭력은 물론, 술·담배에 찌든 10대 불량 청소년 박화영 그 자체로 분해 강렬한 임팩
BAT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을 해소하는데 팔을 걷어붙였다. BAT코리아는 자사 궐련형 전자담배인 글로(glo)의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함과 동시에, ‘비연소 제품군 5,000만 소비자 확보’라는 그룹의 장기 목표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글로, 금연만큼 안전”… 자신감 드러낸 BATBAT코리아는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의 과학연구 성과를 외부에 공개했다. 이날 발표는 지난해 영국 본사에서 이뤄진 글로 장기 임상시험 연구의 초기 3개월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이 3번 연속 유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면세업이 ‘황금알’로 통하던 시절 유세를 떨쳤던 인천공항 면세점이 급변한 경영 환경으로 인해 순식간에 ‘미운 오리’로 전락하는 모양새다.14일 면세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뤄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사업권 신규 사업자 입찰에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DF2 향수·화장품 △DF3 주류·담배·식품 △DF4 주류·담배·식품 △DF6 패션·기타 등 대기업 사업권 4개와 중소·중견기업 몫인 DF8·9까지 6
“마이 드림 이즈 커리어우먼.” ‘국제화 시대’였던 90년대, 삼진그룹은 ‘능력 중심’의 기치 하에 ‘통기 600점을 넘기면 고졸도 대리가 될 수 있다’는 약속과 함께 고졸 사원들을 대상으로 새벽 토익반 강좌를 연다.실무 능력은 완벽하지만, 주요 업무는 커피 타기와 담배 심부름, 가짜 영수증을 메꾸기 등 잡일만 해오던 입사 8년차 동기 이자영(고아성 분)과 정유나(이솜 분), 심보람(박혜수 분)은 대리가 되면 진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모인다.커리어우먼이 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면세점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또 다시 실패로 돌아갔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뤄진 인천국제공항 T1 4기 면세점 사업권 재입찰이 유찰됐다. T1 면세 사업권이 유찰된 건 지난 1월 이후 두 번째다.이번 입찰에는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불참했다. 신라면세점 측은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져 내실 다시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해 동대문에 서울 시내면세점 2호점을 연 것을 고려했다. 대신 인천국제공항 T2 면세점 입찰 등 향후 이뤄질 입찰을 관심 있게
인구당 점포수에서 일본을 추월할 정도로 급성장한 국내 편의점 산업을 얘기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중견급 편의점인 씨스페이스(cspace)다. 씨스페이스가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업계 최고참급에 속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도중 사명이 바뀌면서 브랜드가 전면 리뉴얼 됐기 때문이다.◇ 89년 써클K로 첫 발… 인지도 열세로 선점 효과 못 누려씨스페이스의 전신이 바로 미국 태생의 글로벌 편의점인 ‘써클K’다. 1989년 서울 용산구 원효로에 써클K코리아 1호점이 들어섰다. 국내 1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활동 반경을 다시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4월 중순 공개 활동 중단 사태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던 김정은 위원장은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건재를 과시했다.하지만 이후 행보는 노동당의 회의를 주재하는 정적인 통치 활동에 그쳤다. 그나마 5월과 6월 각각 두 차례에 머물렀다.군부대와 협동농장, 공장·기업소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 연일 이어지던 예년과 다르다. 이 때문에 4월 모종의 건강 이상으로 수술이나 치료를 받은 김정은 위원장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그런데 7월 들어 변화가
KT&G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과의 상생에 나서고 있다.28일 KT&G에 따르면 잎담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경상북도 문경 지역에서 수확 봉사활동을 지난 24일 진행했다.잎담배 농사는 한여름철인 7∼8월에 수확이 집중된다.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 농가들은 코로나19 위기와 농촌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KT&G는 이러한 농가들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국내 면세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SM면세점이 기로에 서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거센 폭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선 영업점이 완전히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이게 됐다. 당장의 법인 철수 없이 사태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정상화는 기약 없이 미뤄질 전망이다.◇ 6년 만에 기로에 선 SM… 영업점 ‘제로’ 되나코로나19의 여파로 인천공항 1터미널 재입찰을 포기했던 SM면세점이 인천공항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2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금융당국이 KT&G의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 인수와 관련해 불거졌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고 최종 결론지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회계처리 기준을 어긴 KT&G에 증권발행제한(2개월)과 감사인지정(1년) 등 경미한 조치를 내렸다.앞서 정치권에서 제기된 KT&G의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와 관련된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고의성이 없다고 본 것이다.금감원은 KT&G의 트리삭티 인수와 관련한 의혹이 정치권에서 잇따라 제기되자 2017년 11월 감리에
지난해 하반기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관계 악화가 대대적인 ‘일본 불매운동’으로 이어진지도 1년이 넘었다.한일관계가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있는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의 열기 자체는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예 일상화된 측면이 적지 않다. 한때 잘나가던 일본 제품 및 기업들을 배제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고, 이로 인해 해당 기업들은 1년 넘게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예 한국에서 철수하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하지만 일본에 뿌리를 두고도 일본기업이란 손가
BAT코리아의 파격적인 인사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진출 20년여 만에 첫 자국민을 수장에 앉힌 BAT코리아가 국내 담배업계 중에는 처음으로 여성 CEO를 배출했다. 김은지 신임 사장이 단명에 그치지 않고 ‘CEO의 무덤’이라는 회사의 불명예를 씻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한국인’ 이어 ‘첫 여성’까지… BAT의 혁신설마 했던 쥴랩스의 철수로 어수선했던 담배 업계 시선이 BAT코리아에 집중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인 BAT코리아에서 인사 혁신이 이뤄지면서, 국내 담배 업계에 양성평등 문화가
경남도가 국산 소방헬기를 도입한다. 2015년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들려온 낭보라는 점에서 업계의 반가움이 크다. 하지만 두 번째 소방헬기 납품 계약을 맺기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은 곱씹어봐야 할 문제다. 국산헬기에 대한 정부 기관의 홀대가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운용실적은 해외수출로도 직결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구조라면 최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이자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항공산업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정부가 자국 전략산업 육성 차원에서
지난 6월 한 달은 북한의 도발 위협과 퇴행적 행보로 얼룩졌다.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힘겨운 여름맞이를 하던 우리 국민은 더욱 큰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북한은 코로나 방역에 전력투구해야 할 시점일 텐데도 우리의 공동방역 제안 등을 거부하면서 대남 대립각을 세우고 나왔다. 특히 우리 국민 세금 170억원이 투입된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건물을 백주에 폭파하고 이를 관영매체로 버젓이 방영하는 북한의 모습에 우리 국민의 대북 감정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북한과의 화해·협력과 비핵화 등의 과제가 지난한 일임
시사위크=이민지 기자싸움 좀 하는 여고생 샛별(김유정 분)은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담배를 피다 지나가던 청년 대현(지창욱 분)에게 “저기요, 잠시만요. 편의점에서 소보로 멘솔 세 갑만 사다주시면 안돼요?”하고 아양을 떨며 다가선다.“학생들 미쳤어?”라고 대현이 으름장을 놓자 샛별은 “아앙~ 좋은 사람 같은데”라며 “잘 생긴 오빠 그러지 말구요. 딱 한 번만요”라고 재차 부탁한다. 대현이 못 이긴 척 담배 대신 은단을 사다주며 “웬만하면 끊어라 뼈 삭는다”라고 말하자 샛별은 대현에게 입을 맞춘다. “이건 나 걱정해준 값. 담배 끊으라고
KT&G R&D본부 연구원이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특허청에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발명진흥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범국민적인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고 우수 발명 창출과 활용을 촉진함으로써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김익중 KT&G 책임연구원은 일본과 유럽의 유명 의약품 제조사들만 보유하고 있던 지용성 액체 캡슐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에 특허 출원해 권리화한
통신 3사가 통합 간편 본인확인 서비스 ‘패스(PASS)’ 인증 앱(App)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경찰청은 23일 ‘패스(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을 상용화한 사례다. 통신 3사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를 획득했다.이번에 선보일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지난해 7월 일본은 한국에 대해 수출 규제 조치를 가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에 한국 국민들은 분노했다. 국내에선 일본 회사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이 타올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글이 빠르게 공유돼 동력을 키웠다. 일본여행은 물론, 의류·생활용품·잡화·화장품·주류·전자제품·스포츠레저·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일본 브랜드들이 불매 리스트로 거론됐다. 특히 유니클로, 데상트, 등 패션브랜드와 DHC 등 화장품 브랜드, 아사히 등 맥주 브랜드가 집중 포화를
코로나19로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는 대형마트가 특단의 조치를 꺼내들었다. 고객 유입 효과가 크다고 알려진 쇼핑 지원금 제도를 실시한다.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구매금액에 따라 쇼핑지원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행사기간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5,000원,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총 지급 상품권 금액 규모는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상품권은 계산대에서 바로 지급된다. 특정 카드사에 한정하는 식으로 관련 행사를 열었던 이마트는 결제수단에 구분을
내가 사는 아파트는 20층이다. 한 층에 두 집씩 40집이 사는 이 아파트에서 나는, 내 아내는 교양 없고 막 돼먹은 나쁜 이웃이다. 최소한 세 가구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게 확실하다.먼저 나. 봄비가 제법 세차던 며칠 전 새벽 6시쯤, 개를 끌고 밖으로 나가려던 참이었다. 이놈은 창가에 깔아놓은 대소변 패드는 ‘개무시’하고, 바깥에서 오줌을 싸지 않으면 집 아무데나 갈겨놓는, 더럽게 ‘특수한’ 놈이다. 그러니 귀찮아도 하루 3~4번 데리고 나가는 게 내 정신 건강에 낫다. 거실이나 부엌바닥에 쪼그려 앉은 채 이놈이 갈겨놓은 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