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경찰의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동 대상 범죄, 스토킹 범죄, 보이스피싱·전세 사기 등 취약계층 대상 사기, 마약 등의 범죄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이 순간에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치안 현장을 누비고 있는 경찰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찰 가족임을 명예롭게 여기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 여러
할리우드 대작들이 몰려온다. DC의 새 히어로 ‘블랙 아담’을 시작으로, 마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 물의 길’까지 올해 최고 기대작들이 잇따라 관객을 찾는다. 비수기를 맞아 침체된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블랙 아담’, DC의 새로운 히어로가 온다 먼저 영화 ‘배트맨’ ‘원더 우먼’ ‘아쿠아맨’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팬덤을 이끌고 있는 DC 확장 유니버스의 열한 번째 작품 ‘블랙 아담’(감독 자움 콜렛
“여기 있는 관객과 영화인, 그리고 우리 모두의 영화제.”5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식이 열렸다. 올해 영화제는 개·폐막식을 비롯해 각종 이벤트와 파티 등을 모두 예년 수준으로 여는 것은 물론, 해외 게스트 초청 및 특별전과 신설 섹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로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영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첫 시작인 이번 개막식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를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사회적으로 거센 파문을 낳고 있는 가운데,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비극을 막지 못한 관리부실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을 뿐 아니라 사후대처를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는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취임해 임기를 6개월 남겨놓고 있는 그가 가시방석에 앉게 된 모습이다.◇ 김상범 사장, 내놓은 대책도 ‘뭇매’지난 14일 발생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은 세간에 큰 충격을 안기며 거센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비극을 막지 못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당역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에 애도를 보내면서 “사건 자체의 충격은 물론이고 피해자가 국가와 사회로부터 어떤 보호조치도 없이 감내한 고통을 생각하면 참담하다”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가 국민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피해자는 두 번의 고소까지 했다”며 “첫 번째 고소에서 구속영장은 기각됐고, 경찰은 두 번째 고소 때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9년형을 구형하면서도 왜 구속 수사는 하지 않았는지 유가족이 묻고 있다”며 “법
“다시, 마주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화된다. 좌석을 100% 사용하는 것은 물론, 개·폐막식을 비롯해 각종 이벤트와 파티 등을 모두 예년 수준으로 연다. 해외 게스트 초청 및 특별전과 신설 섹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로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영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지난 7일 오후 개최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 특징과 선정작, 프로그램 등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는 당초 대면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간 회동 여부를 두고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한 데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비본질적 문제인데 확대해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과거의 정치, 옛날 정치 시각으로 자꾸 보게 되니까 만나고 안 만나고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만난다고 하더라도 지금 순수 당내 문제, 국정과 관련된 문제 아닌 것은 논의를 안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하 의원의 발언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 여부를 둘러싸고 여러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이 점차 늘어나면서 해체한 제2부속실을 부활시켜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전임정부와 다름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없앤 제2부속실을 부활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한덕수 국무총리는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1일(현지시각) ‘2030 엑스포 개최 경쟁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 설치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부활시킬까. 대통령 고집이 좀 세시지 않나”라며 공약을 쉽게 뒤집지 않을 것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허심탄회한 원구성 협상 회동을 제안했으나,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정략적 협상이라는 권 원내대표의 발언에 협상을 전면 취소했다.박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오늘 중 국회 원구성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해 야당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여야 대표의 회동을 제안했다.하지만 권 원내대표는 같은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내일을 바꾸는 미래전략 2024’ 행사에 참석해서 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 방문에 지인을 동행해 비선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봉하마을은 국민 모두가 갈 수 있는 데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언론 사진에 나온 그 분은 저도 잘 아는 제 처의 오랜 부산 친구”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3일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당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사진에 대통령실 직원이 아닌 한 여성이 등장하면서 야권 등을 중심으로 비선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에 동행한 ‘지인’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당초 온라인 상에는 ‘무속인’이라는 의혹이 퍼졌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부인의 일정에 ‘사인’(私人)이 동행한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비공개 행사’이며, 함께 추모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 대통령실 “영부인과 아는 사이인 대학교수” 김 여사는 지난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인 봉하마을에 방문했다. 김 여사는 노 전 대
[부고] 액토즈소프트 송지은(홍보실장) 씨 배우자상■ 김이진 님 별세■ 영면일시: 2022년 06월 08일 ■ 빈소 : 서울성모장례식장 22호실■ 발인 : 2022년 06월 10일 10시 00분■ 장지 : 서울추모공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열린 가운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민주당 지도부가 총집결했다. 오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추도식이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23일 오후에 열린 추도식에는 5년 만에 다시 참석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과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선 패배 이후 오랜만에 이낙연 전 총리와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야당 인
윤석열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일기로는 이진복 정무수석이 추모제에 가는 것으로 안다”면서 “윤 대통령의 대리로 간다”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 추모제는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진행된다.윤 대통령은 오는 20~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일정에 맞춰 한미정상회담 등 정상외교 일정이 있다. 또 바이든 대통령 일본 방문에 맞춰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여‧야를 막론한 의원들과 윤석열 대통령까지 참석해 ‘통합’의 광주 정신을 강조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와 광주시민들은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셨으면 한다”며 다소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18일 오전 일찍 도착한 광주 5‧18 국립민주묘지에는 입구부터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의 ‘민주주의는 전진합니다’ 정의당 경남도당의 ‘5‧18정신을 헌법 정신으로! 민주주의와 통합을 향한 광주의 약속’ 등의 플랜카드가 걸려 있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강수연이 오늘(11일) 영면에 든다. 이날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강수연의 영결식이 거행된다. 배우 유지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영결식은 한국영화 감독 및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연기자 동료, 선후배들의 추도사와 추모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결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르며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다. 장례고문으로는 김지미‧박정자‧박중훈‧손숙‧신영균‧안성기‧이우석‧임권택‧정지영‧정진우‧황기성이 이름을 올렸다. 장례위원은 강우석‧강제규‧강혜정‧권영락‧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국립현충원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다. 임기 5년 동안의 소회를 담은 퇴임 연설을 하고, 청와대에서 퇴근할 예정이다.청와대는 6일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 일정을 공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분향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부처 장관들이 함께한다.이어 문 대통령 부부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의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다. 효창공원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국민적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이 2020년 10월 13일에 발생한 이후 생후 16개월 된 입양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장모 씨가 28일 징역 35년 형을 확정 받았다. 2021년 2월 26일 ‘아동학대범죄처벌 특례법 개정안’이 정인이법 이라는 명칭으로 국회를 통과하고 1년이 넘게 시행되고 있다. 법 개정 이후 현장 실무자와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정인이가 정부와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례법 개정을 통해 우리나라도 미국과 일본처럼 아동복지와 별개로 아동학대에 대한 법이 있는 나라가
자신의 신체에 가해지는 폭력,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두려운 일이다.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은 폭력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폭력은 우리의 일상 속에 숨어있다. 누구나 두려울 폭력을 자기보다 약한 이에게 휘두르는 경우가 있다. 아동학대도 이 경우에 속한다. 무엇보다 보호자의 아동학대 사건은 사람들에게 더 큰 분노를 불러온다. 지난해 연초, 전국민이 분노했던 사건이 있다. 바로 ‘양천구 입양아 학대사건’, 일명 ‘정인이 사건’이다. 이 사건은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부부가 입양기관에서 8개월
영화 ‘봄날’(감독 이돈구)은 한때 잘 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 분)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데뷔작 ‘가시꽃’(2012)으로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데 이어, 내면에 잠재한 불안과 공포를 내밀하게 담아낸 영화 ‘현기증’(2014),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상을 안겨준 ‘팡파레’(2020)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돈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