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문에 민주당이 선거제에 대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민주당은 31일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 대표는 비례대표로 나가지 않으실 것”이라며 “그리고 비례대표가 어느 방식으로 결정되든 우리 당에서는 개방적이고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 때문에 민주당이 선거
윤석열 대통령이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과 함께 이태원 특별법도 국회에서 재표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내달 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표결하는 것은 이르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설 연휴 이후 재표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5번째 거부권 행사윤 대통령은 30일 오후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관섭 비서실장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행동이 선거를 앞둔 ‘정쟁용’이라는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앞두고 정쟁용 고발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선거를 앞두고 어떤 일을 했는지 자기 스스로 되돌아보면 고발할 사안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비판했다.민주당 관권선거저지대책위원회 서영교 위원장과 소병철 부위원장, 강병원 간사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및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늘봄학교’ 등을 ‘총선용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무책임한 정책과 공약 발표를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총선 표심만 잡기 위한 공약들로 국민 갈등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앞세운 정부‧여당의 ‘툭 던지고 보자’는 식의 무책임한 정책 발표로 국민을 더욱 힘들게 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전날(29일) 오찬에 대해 정치권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오롯이 ‘민생 현안’만 논의했다고 했는데 이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다. 이 자리를 통해 오히려 수직적 당정관계를 재확인했다는 비판도 나온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국민들이 볼 때는 한 편의 코미디일 것 같다”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오찬을 비꼬았다. 윤 의원은 “장관 하시던 분을 대통령이
당정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등 여야를 가리지 않는 피습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정치인 신변보호TF’를 꾸리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경찰청 선거안전 확보 및 각종 테러 예방 대책 청취 당정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청과 정당 간에 신변 보호 강화 TF를 만들 것”이라며 “TF를 통해 위험 상황을 상시 공유해 그에 맞는 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인사 발령 이후 발족하는 기동순찰대 또는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와 오찬을 갖고 민생 문제 관련해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오찬장에서 2시간 동안 오찬을 한 뒤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37분 동안 차담을 나눴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했다.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따로 오찬을 가진 것은 지난달 26일 한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당정 갈등 봉합으로 해석됐던 지난 23일 충남 서천 화재 현장 만남 이후
개혁신당이 경찰·소방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녀 불문하고 병역을 반드시 마쳐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안보 위기가 심각하다. 지정학적 위협도 심각하지만 병력 수급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개혁신당은 표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미래를 대비해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는 헌법 제39조 1항을 인용하며 “지금까지
첨예한 쟁점으로 떠올랐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이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는 상시근로자수 50인·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각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어떤 효과 또는 후폭풍을 낳게 될지 주목된다.◇ ‘시행 2주년’ 중대재해처벌법, 27일부터 전면 확대결국 마지노선을 넘겼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을 앞두고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열린 지난 25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끝내 합의점을 찾는데 실
윤석열 대통령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유감을 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전날(25일)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민생 경제를 도외시한 야당의 무책임한 행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모든 관계 부처에 “중대재해법 시행에 따른 산업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라”며 “특히 생존에 위협을 받는 영세 기업들에게 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피습을 당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일제히 ‘정치 테러’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피습에 이어 배 의원에게도 같은 일이 반복된 것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배 의원을 대상으로 또다시 정치인 피습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대표 피습사건에 우리 사회가 충격을 받은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배 의원은 전날(25일) 오후 5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 입구에
여야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을 2년간 유예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이어왔지만, 끝내 합의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협상이 결렬된 원인 중 하나는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두고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중대재해법 유예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정부‧여당은 민주당이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며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적용 유예를 추진하기로 한 초창기부터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사과가 먼저”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민주당이 반대했음에도 단통법 시행을 강행하고, 다시 폐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그동안 단통법은 우리 국민에게 ‘희대의 악법’이라고 불려 왔다”며 “제도 시행 후 단통법은 이동통신사의 가격 담합을 부추기고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비싼 값으로 휴대폰을 사게 만드는
국민의힘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합의를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히 요청했다. 법안이 예정대로 확대 적용될 경우 소상공인과 서민들에게 극심한 피해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면서다. 오는 27일부터 해당 법안이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막판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중대재해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누구보다 공감한다”며 “그러나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 모레부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양상이 봉합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남 서천시장에서 만난 것을 두고 ‘정치쇼’라고 비판했고, 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했다며 고발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여당의 혼란 상황이 민주당에 호재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슈의 중심에서 멀어진다는 게 총선을 앞두고 좋을 게 없다는 것이다.◇ 공세 수위 높이는 민주당민주당은 24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전날(23일) 서천시장에서 만난 것을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시장에서 만난 것과 관련해 “일종의 정치 쇼”라고 맹비판했다. 피해를 본 시장 상인들은 만나지 않고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의 갈등 양상을 봉합하기 위해 화재 현장을 이용했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3일) 서천시장의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며 “그 장면을 보면서 첫 번째로 떠오른 게 저번에 여당이 수혜 지원 활동을 갔다가 그 자리에서 ‘비가 더 오면 사진 잘 나올 텐데’ 이런 얘기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천의 1차 관문인 예비후보 검증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내 후보들 간의 신경전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 친명계 현역, 비명계 의원 지역구 잇단 출마 선언우선 당내 계파 간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 쟁탈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친명계(친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 지역구에 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친명계인 양이원영 의원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은 23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 처리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해 “모든 잘못을 야당에 뒤집어씌우고 거짓말만 하고 중소기업인들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공포 마케팅이야말로 정치 도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추가로 제시했다는 여당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와 관련해서 민주당 입장을 왜곡하는 여당의 정치 공세와 일부 잘못된 언론 보도를 바로잡았으면 한다”며 “정부‧여당은 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야당을 겨냥해 “학생들 보기에 부끄러운 정치는 이제 멈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 퇴장 사건 등을 계기로 야권 내에서 각종 음모론이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정치권에 주는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직업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정치인은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22일 당 대구·경북 의원들에 대해 “본인의 선수가 늘어나기만을 바라는 분들”이라고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 위원은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며 “정제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얼마 전 제가 우리 당 대구·경북 의원님들께 분별없는 발언을 하였다”며 “이 자리에 계신 윤재옥 대표님께 한 차례 사과 말씀을 드렸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김 위원의 발언은 당 지도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