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의 청약 경쟁률이 평균 57대 1을 기록하면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3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서울 내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평균 청약 경쟁률 57대 1(17일 기준)을 기록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 서울은 3개 단지‧393가구(특별공급 제외)가 공급됐고 여기에 총 2만2,401명(1‧2순위 포함)이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분기별로 살펴보면 올해 청
오는 20일부터 아파트 중도금 대출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이에 따라 분양가격 12억원 이하 아파트에만 실행됐던 중도금 대출이 앞으로는 분양가격과 상관없이 허용된다. 16일 주택구입자금 보증기관인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중도금 대출시 적용됐던 분양가격 상한 기준, 인당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 규정 등을 이달 20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앞서 작년 11월 정부는 중도금 대출 보증시 분양가격 상한기준을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금리인상 및 글로벌 경기 악화로 부동산 시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유지됐던 최근 1년 간 가장 높은 거래량이기도 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및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금융 시행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2,166건(계약일 기준)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2월 820건에 비해 약 164.1%, 올해 1월 1,419건 보다는 약
1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경상수지 사상 최대 적자… “상품수지·서비스수지 부진 여파”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경상수지는 45억2,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통계를 시작한 1980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경상수지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67억6,000억 달러 줄었다. 전달(26억8,000만 달러) 대비로는 한 달 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경상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미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3만5,373달러) 대비 7.7% 감소한 3만2,661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원화 기준 GNI은 4,220.3만원으로 전년(4,048.2만원) 대비 4.3% 증가했다.1인당 국민소득(GNI)은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연간의 명목 국민총소득을 추계인구(매년 7월 1일 기준)로 나눠 산
정부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 단위로 대출현황 등을 통합점검하고 리스크 대응을 위해 정책금융 공급규모를 28조4,00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6일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정부 관계기관은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부동산 PF 대응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우선 정부는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부동산 PF의 불안 가능성에 대비하고 선제적으로 정책대응수단을 마련하기로 했다.전체 부동산 PF 사업장 단위로 대출현황, 사업진행상황 등을 통합점검하고 이
시장 전문가‧중개업소‧자산관리전문가(PB)는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의 가격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부동산시장 전문가(161명)‧공인중개사(540명)‧자산관리전문가(75명)를 상대로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90% 이상 올해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고 답했다.작년의 경우 전문가(64%)와 PB(52%)는 절반 이상이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중개업소는 하락(62%)할 것이라고 예측한 비율이 더
올해 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가장 적은 5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3일 ‘경제만렙’이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주택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올 1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5만22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활황으로 주택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 2020년 7월 22만3,118건과 비교해 77.5% 급감한 규모다.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올 1월 기준 빌라(다세대‧연립)와 단독(단독주택‧다가구)의 거래량은 각각 6,037건, 5,067건으로 지난 200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됐다.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 우려가 높은 만큼 한은은 긴축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갈 뜻을 시사했다.◇ 10개월 만에 기준금리 상승랠리 멈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한은 금통위)는 23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연중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수많은 세입자들이 전세사기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이른 바 ‘빌라왕 사태’ 등의 여파로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거래량이 점점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2월 서울 빌라 거래량은 620건으로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서울 빌라 거래량은 2,200~3,900여건 사이를 오갔다. 하지만 작년 9월 1,629건까지 떨어진 거래량은 같은해 11월 1,177건까지 감소했고, 올해 1월에는 1,077건을 기록하면서 1,000건대마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까지 7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한국은행이 이번에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오는 2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상 처음으로 7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3.5%까지 오른 상태다. 시장에선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분위기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리포트를 통해 “기준금리
작년 한 해 동안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2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계속 오른 금리와 이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 등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매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연간 22.0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실거래가지수 관련 통계에 나선 2006년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앞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 하락폭은 작년의 절반 수준인 10.21%에 불과했다.2022년
지난해 말부터 계속돼 온 정부와 노조 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최근 정부는 상생임금위원회를 발족하고 임금체계 개편 방향에 대해 발표했지만 노동계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구조적 문제가 우선 해결될 문제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임금체계 개편, ‘연공급’에서 ‘직무‧성과 중심’으로지난 2일 ‘상생임금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발족됐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과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가 상생임금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정부 관계부처도 포함해 위원회가 구성됐다. 상생임금위원회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2.7%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에 따라 늘어난 대출 이자부담과 올해 경기침체 전망, 고물가, 전세사기 급증 등으로 인해 기존 전세세입자들이 월세로 전환하고 기존 신규 세입자 역시 전세보다는 월세 선호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월세 거래 비중 42.7%…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1일 ‘경제만렙’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전국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은 총 105만9,306
이달 초부터 시작된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심리가 4주 연속 올랐다.27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1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0으로 전주 65.8 대비 0.2p 상승했다.앞서 1월 첫째 주(2일 기준) 64.1을 기록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35주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어 둘째 주와 셋째 주 각각 64,8, 65.8을 기록한데 이어 넷째 주 66.0까지 오르면서 4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지난 11일 ‘2022년도 복권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판매액은 6조4,2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이자 처음으로 6조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소식을 전한 보도에서 눈에 띄게 자주 등장한 표현이 있다. 바로 ‘불황엔 복권’이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복권판매액을 최근의 경제상황과 연결 지으면서 이러한 속설이 대거 언급됐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복권에 희망을 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게 이 속설의 골자다.그렇다면, 정말로 불황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환 부담 수준을 대략 예측할 수 있는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4월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은행이 7회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이자부담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20일 HF(한국주택금융공사) 산하 주택금융연구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전분기 대비 4.4p 상승한 89.3을 기록했다. 주택금융연구원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4년 1분기 이래 역대 최고치다.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인해 지난해 20·30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족의 주택 매수세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1~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28만359건 중 매입자가 20·30대인 매매 거래는 7만9,485건으로 전체 대비 28.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1%(20만7,392건)에 비해 2.6%p(퍼센트포인트) 감소한 수치다.과거 3년 간 20·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다. 실제 지난 2019년 28.3%를 차지했던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가격 하락폭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전망 등에 따라 실수요층의 매수심리가 바닥권에 머물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17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변동률은 -1.98%를 기록했다.이는 한 달 전인 작년 11월에 비해 주택 매매가격이 1.98%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번 변동률은 2003년 12월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산출한 이래 최대 하락폭이기도 하다.지역
한국은행은 13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사상 첫 7회 연속 인상 결정이다. 그런데 기준금리 인상에도 은행권 예금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연일 뒷걸음질치고 있다. ◇ 기준금리 인상 잇단 무색… 예금금리 뚝16일 은행연합회 예금상품금리비교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1년 만기 최고우대금리 기준 3.0%~4.40% 수준으로 형성됐다. 이들 주요 시중은행 5곳을 제외한 나머지 14곳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