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되면서 ‘가전 산업’ 분야에서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Straits Research)’에 따르면 스마트 가전 시장 규모는 2030년 636억3,000만달러(약 83조4,88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종합커뮤니케이션 그룹 ‘KPR’의 부설 연구기업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최근 1년간 AI가전제품과 관련해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올해 2월 관심도가 2,83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삼은 플라이강원의 매각 절차가 장기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다”는 서울회생법원의 판단으로 인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마저 폐지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를 맞았다.다만 법원에서는 플라이강원 인수를 검토 중인 기업이 존재하고,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 채권단과 주주 대표 등의 탄원서 제출 등을 고려해 한 번 더 회생계획안 연기 요청을 수용했다. 플라이강원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맞은 셈으로, 이번에 인수자를 확보하고 본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을지 업계
부킹닷컴이 자사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가오는 봄철 여행 트렌드를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는 지난달 15∼25일 기간 동안 ‘3월 29일∼4월 1일’ 투숙을 하는 일정으로 검색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데이터를, 전년 동기(2023년 3월 6∼12일 검색, 4월 7∼10일 투숙)와 비교 분석 후 검색량이 급증한 순으로 예측·평가한 결과다.먼저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전년 대비 올해 봄철 관심이 급증한 해외여행지 1위에는 대만 ‘가오슝’이 이름을 올렸다. 대만 가오슝의 올해 봄철 검색량은 전년 대비 230% 증가해
뚜렷한 실적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일본차 브랜드 혼다가 올해는 반등을 이룰 수 있을까. 현재까지 초반 행보에선 여전히 물음표가 가시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혼다는 일찌감치 한국 시장에 진출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특히 2008년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엔 하락세가 뚜렷하다. 2017년 1만299대였던 판매실적이 △2018년 7,956대 △2019년 8,760대 △2020년 3,056대 △2021년 4,355대 △2022년 3,140대에 이어 지난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노랑풍선이 사상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고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재도약의 신호탄을 쐈다. 올해는 연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어젖힐 것으로 기대된다.여행사 노랑풍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86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48% 증가했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이기도 하다.이로써 노랑풍선은 ‘코로나19’ 터널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것은 물론, 재도약을 본격화한 모습이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와 관련해 “의제에 대해서는 저희는 오픈이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 수석은 의료계가 주장하는 확대 규모와 관련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 수석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력 수급 문제라는 게 500명은 좀 과하니 300명이면 되겠다 이렇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수석은 “의료계 일부에서는 예전에 줄였던 350명 또 500명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그 근거를 제시해 줬으면
국민의힘이 막말 구설수에 오른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또 다른 ‘막말 리스크’로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공천도 취소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 지도부는 장 전 최고위원의 사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선 수도권 승리를 위해 ‘막말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예찬 ‘막말 리스크’에 여론 집중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도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부적절한
컴투스가 남재관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넥슨 출신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가 컴투스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게 돼 향후 마련될 컴투스의 사업 전략이 주목된다.◇ 남재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역할컴투스가 신임 대표이사로 남재관 컴투스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내정했다. 14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남재관 내정자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남재관 내정자는 △카카오게임즈 CFO(최고재무책임자) △카카오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컴투스
카카오의 ‘인적쇄신 작업’이 삐거덕거리고 있다. 경영 신뢰 회복을 위한 인적 쇄신을 약속했으나 신규 경영진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 급기야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신규 경영진 인사 논란에 대한 개선 방안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 준신위, 경영진 선임 논란 관련 평판 리스크 해소 요구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카카오의 신규 경영진 선임 논란과 관련해 개선방안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준신위는 일부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발생한 평판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장을 방문했다. 사업지를 둘러본 윤사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현대건설 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할 것과,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현대건설은 최근 불가리아 대형 원전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5년 만에 원자력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하는 등 해외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국내 재건축 사업장인 여의도 한양에 대
반도체는 ‘인공지능(AI)’의 두뇌다. AI알고리즘의 작동, 데이터 처리 및 연산 등 모든 작업은 반도체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사회 전반의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생성형 AI’의 성능은 반도체 기술력과 직결된다. 최근 AI기업들이 ‘유리 기판’ 기술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유리 기판 반도체가 미래 AI산업 발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 ‘유리 기판’… 생성형 AI시대 ‘게임체인저’ 주목 현재 반도체 기판 제작에는 실리콘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내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국민의힘이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의 부적절한 과거 발언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언론의 문제 제기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공관위에서 수시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장 후보에 대한 논의를 공관위에서 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다만 윤 원내대표는 “어쨌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들이
더불어민주당이 ‘목발 경품’ 막말에 이어 ‘거짓 사과’ 논란까지 불거진 정봉주 후보(서울 강북구을)의 공천을 취소했다.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이 이번 공천 취소의 가장 큰 배경으로 보인다.박성준 대변인은 전날(14일) 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의 공천 취소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 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
윤석열 대통령이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 장소로 전라남도를 찾았다. 지난 1월부터 약 두 달간 열린 민생토론회가 호남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이 목표라는 대통령실의 설명과 달리, 그간 민생토론회는 관권선거 논란에 이어 지역 차별 비판까지 직면해야 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전남 방문은 이러한 비판을 일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14일 전라남도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모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사업)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이 자본잠식에 빠졌다.태영건설은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의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5,62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은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지면 자본잠식 상태가 된다. 지난해 말 기준 태영건설의 자산은 5조2,803억원, 부채는 5조,8429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영건설의 자본잠식은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 따라 발생했다. 부동산프로젝트(PF)사업장들의 예상 결손 및 추가 손실 충당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가제)이 내년 1월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14일 “‘미키 17’이 내년 1월 28일 봉준호 감독의 모국인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미키 17’은 이달 중 공개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 사태 여파 등으로 개봉이 연기됐다. 국내 관객은 설 연휴 극장가에서 ‘미키 17’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됐다.워너브러더스 모션 픽쳐 그룹의 해외 배급 사장 앤드류 크립스는 “봉준호 감독의 상상력과 비전, 크리에이티브는 언제
지난해 가족 간 경영권 분쟁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었던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제일바이오가 실적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3일 공시된 바에 따르면, 제일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121억원, 영업손실 20억원, 다기순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1.1%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35.84% 증가한 실적이다.앞서도 지속돼왔던 실적 추락이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진 모습이다. 제일바이오는 2014년 400억원에 육박했던 연간 매출액 규모가 2017년 300억원 밑으로 떨어지더니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정부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발굴한 국민통합정책 중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의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13일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통합위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발굴을 추진했다. 13개 정부중앙부처에서 총 22건의 사례가 제출됐고 창의성·난이도·효과성 등 기준에 따라 최종 6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최우수상은 소방청이 시행한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가 선정됐다. 장애인·노인·이주민·외국인 등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등 양강이 수도권을 넘어 각 지역 소주 시장에서마저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소주 제조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하이트진로‧롯데칠성 양강에… 맥 못 추는 ‘지역 소주’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기준 희석식 소주 시장 점유율은 하이트진로가 59.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18.0%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무학(8.0%) △금
JB금융지주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긴장감에 휩싸였다. 지난해에도 이어 올해도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를 받고 있어서다. JB금융지주는 올해 주총에서 비상임이사 증원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놓고 2대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와 표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JB금융 vs 얼라인, 비상임이사 증원과 이사진 선임 놓고 표대결JB금융지주는 오는 28일 오전 전북 전주시 본점에서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JB금융은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비상임이사 현원 증원 여부 결정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