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높은 기름값에 다시 불만을 드러냈다.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UN 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석유생산국기구(OPEC)가 석유 가격을 내리길 원한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많은 나라들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지만 그 대가로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산유국들에게 미국이 국제교역에서 보는 손해를 만회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고유가 기조에 공개적으로 경고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초부터 수차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한·미·일 3국이 ‘한반도 비핵화’ 이슈를 두고 다시한번 공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앞두고 3국 정상들은 각각 한·미 정상회담, 미·일 정상 만찬에서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나선다.다만 한·일 정상회담은 유엔총회 기간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이 한·일 양측 입장을 듣고 사실상 중재자 역할에 나서거나 유엔총회 기간 추가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3일(현지 시간) 뉴욕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아베 총리가 숱한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자민당 총재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0일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아베 신조 현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총재의 임기는 3년이며, 아베 총리가 이날 열리는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여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상 그의 총리 임기도 2021년 9월까지 연장된다.아베 총리의 경쟁상대는 방위성 대신과 자민당 간사장을 역임한 이시바 시게루다. ‘재팬타임스’는 16일 아베 총리가 자민당 의원 55.5%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상품의 절반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이 보복에 나설 경우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경고도 보냈다.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4일부터 2,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세율은 2019년 1월 1일까지 25%로 점진적으로 높아질 예정이다. 미국은 이미 중국에게 500억달러 규모의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중이다.백악관이 공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분쟁의 책임이 중국에게 있다고 강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과의 석탄·에너지 무역을 금지한 UN 제재를 어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NBC뉴스는 17일(현지시각) 니키 헤일리 UN 주재 미국대사가 유엔 안보리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고 보도했다.월스트리트 저널이 16일(현지시각) 공개한 UN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UN의 경제제재를 회피해왔다. 보고서는 연료를 싣고 북한으로 향하는 러시아·중국의 선박이 크게 늘어났으며, 중국은 철·강철·석탄을 비롯한 북한산 상품들을 수천만달러어치 구매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기업들은 북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1일 개막한 제 4회 ‘동방경제포럼’은 중국과 러시아의 우호를 과시하는 장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함께 앞치마를 두르고 팬케이크를 구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같은 시간 시베리아에서는 중국군 3,000명이 러시아군과 함께 군사훈련을 벌였다. 러시아군 30만명이 참가한 이번 군사훈련은 드론을 동원한 모의 전투를 펼치는 등 냉전 이래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재·관세 압박에 러시아·중국 협력 강화됐다카네기 모스크바 센터의 알렉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스웨덴 총선에서 좌파연합과 우파연합 중 어느 쪽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반면 극우정당으로 분류되는 스웨덴민주당은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며 제3당 자리를 공고히 했다.영국 가디언의 9일(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이날 총선에서 스웨덴민주당은 17.6%의 득표율을 올리며 지난 2014년 총선 당시(12.9%)보다 5%p 가량 지지층을 넓히는데 성공했다.스테판 뢰벤 총리가 이끄는 집권여당인 사회민주당의 득표율은 28.4%였다. 최대정당 자리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지난 100년 만에 가장 낮은 득표율인 만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유럽 정계를 긴장시켰던 ‘노비촉 암살미수사건’의 진상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BBC는 6일(현지시각) 영국 정부가 용의자 두 명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암살미수 용의자인 알렉산더 페트로프와 루슬란 보쉬로프를 기소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테레사 메이 총리는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들이 러시아 정보총국(GRU) 소속이라고 밝혔다.‘노비촉 암살미수사건’은 신원 불명의 인물들이 독극물인 노비촉을 사용해 러시아에서 이중스파이 활동을 했던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을 살해하려 시도한 사건이다. 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백악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워싱턴포스트의 부편집국장이자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것으로 유명한 밥 우드워드의 책 때문이다. 오는 11일(현지시각) 출간될 예정인 이 책에는 라는 제목이 붙었으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약 20개월여 동안 단편적으로 보도됐던 대통령과 참모진의 갈등설을 총망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드워드 “트럼프, 한·미 FTA 폐기하려 했다… 게리 콘이 막아”우드워드가 집필한 책은 출간을 일주일 남겨둔 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 개발에 막대한 돈을 투자한다. 개발도상국‧빈곤국과 적극적으로 경제협력을 맺는 ‘일대일로’ 정책의 연장선상이다.블룸버그의 3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일부터 4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60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에 중국이 아프리카에 대출한 금액(120억달러)의 다섯 배에 달하는 액수다.이 중 200억달러는 신용공여의 형태로, 150억달러는 양허성 차관으로 전달된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중요 정상회의들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사들은 이로 인해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8월 3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말에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이들 회의에 참석한다.동아시아·동남아시아 18개 국가는 오는 11월 11일부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이 세계 각국과 벌렸던 무역 분쟁들을 하나 둘 마무리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멕시코와 무역협상을 타결한데 이어 캐나다와도 빠른 시일 내에 자유무역협정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각)에는 한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철강 수입쿼터 제한을 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유럽연합과는 자동차 관세율을 두고 논의를 계속하는 중이다.중국만은 예외다. 백악관에서는 연일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다. “중국 시장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다(2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아르헨티나 정부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다. 경기 부양을 위해 더 많은 돈을 빌려오기로 결정했다.미국 경제언론사 마켓인사이더는 29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IMF에 구제금융을 조기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올해 초 IMF와 3년간 500억달러 규모의 자금지원 계약을 맺었으며 현재까지 150억달러를 지원받았다. 당초 계획은 9월 중 3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는 것이었지만, 경제가 예상보다 더 어려워지면서 자금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시장에서는 아르헨티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캐나다가 미국과 새 자유무역협정을 맺기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31일(현지시각) 전까지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CNN은 28일(현지시각)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이 워싱턴에 소재한 미국 무역대표부(USTR) 청사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과 멕시코가 합의한 자유무역협정에 캐나다가 참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다.시간은 많지 않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오는 31일 의회에 미국·멕시코 무역협정의 비준을 요청할 계획이며, 그전까지 캐나다와 협상을 타결하길 바라고 있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백악관이 27일(현지시각)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상을 타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무역협상의 주요 안건들에 합의했다는 내용이다. 협상을 주도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늘은 무역과 우리나라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날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국·멕시코 자유무역협정은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성격을 가지며, 이로서 ‘나프타’라는 이름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멕시코, 자동차·지식재산권 분야에서 미국에게 한발 양보트럼프 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이 연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24일(현지시각) 잭슨 홀 미팅에 참석해 연준의 금리인상 계획을 설명했다.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기존 정책기조를 고수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일정 수준 이상이라면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서 기업과 가계의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다”고 금리인상의 효용성을 설명했다. 또한 “(미국) 경제는 건강하고,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인 2%에 근접했다”는 말로 금리를 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협상이 결렬되는 시나리오를 가정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영국 브렉시트부는 23일(현지시각)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협상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영국경제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브렉시트 협상 기한은 내년 3월 말로 정해져있으며, 이 날이 지나면 영국은 자동으로 유럽연합을 탈퇴하게 된다. 양측의 정치‧경제‧법률과 관련한 민감한 사항들이 아직 논의 중인 만큼 협상이 결렬될 경우 많은 영국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비리를 조사하는 특검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21일(현지시각) 혐의를 인정했으며, 같은 날 2016년 대선캠프의 선대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는 배심원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지난 17년 5월 로버트 뮐러 특별검사가 수사를 시작한 후 올린 가장 큰 성과다.◇ 트럼프의 전 개인변호사 “대통령이 ‘입막음’을 직접 지시했다”마이클 코언은 21일(현지시각) 자신에게 걸린 8개 죄목, 탈세 5건과 선거자금 유용 2건, 그리고 위증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고비를 맞았다.워싱턴포스트는 21일(현지시각)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대형 일대일로 프로젝트 두 개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원인은 말레이시아의 국가부채다. 지난 5월 말레이시아의 부채는 1조링깃, 약 2,51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말레이시아 GDP의 80.3%에 달하는 액수다. 여기에 중국교통건설공사에게 134억달러를 지불하기로 약속한 동해안 철도사업(최종 사업비용 약 200억달러)과 약 10억달러가 소요될 보르네오 섬의 가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관세전쟁을 벌이던 G2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미·중 정부 발표에 따르면 양국 대표는 현지시각 22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벌인다. 지난 6월 초 열렸던 3차 무역협상 이후 약 80여일 만이다.◇ 성과보다는 협상 자체에 의미… 여유 있는 쪽은 미국다만 이번 협상에서 당장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은 낮다. 로이터통신은 양국 협상단 대표의 지위가 차관급에 불과하며, 미국이 무역대표부가 아닌 재무부의 인사를 협상 대표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논의 수준이 높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