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경제 3법’에 불만이 큰 재계와 대화를 시도하면서도 관련법은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공정위는 지난 26일 오후 정책소통세미나를 열고 공정경제 3법 중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각종 우려를 반박했다. 입법이 이뤄지면 대기업의 시장 신뢰도가 높아져 기업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며 재계 달래기에 나섰다.이른바 ‘기업규제 3법’이라고 불리는 공정경제 3법은 △다중대표소송제도 신설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대형 금융그룹 감독 강화를 골자로 한다.우선, 공정위는 전속고발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오리온의 원대한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제 2의 도약을 위한 ‘4개’의 발판이 모두 마련된 오리온은 3조 매출을 향한 긴 여정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됐다.◇ ‘4대 신사업’ 기둥 마련… 종합식품기업 도약 박차오리온의 중장기적 비전인 ‘4대 신사업’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이하 루캉)과 합자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게 된 것. 오리온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와 루캉은 각각 65%, 35%의 지분을 투자해 합자법인을 설립, 관련
빙그레가 건강기능식품 경쟁력 제고에 고삐를 죄고 있다. 빙그레의 건강 지향 통합 브랜드 ‘tft’가 작년 여성 건강 브랜드 ‘비바시티’에 이어 최근 남성 건강 브랜드 ‘마노플랜’을 론칭했다.tft는 맛(taste), 기능(function), 신뢰(trust)의 영문 머리글자를 땄다. 맛있으면서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여성 제품으로 tft의 출범을 알린 빙그레는 두 번쨰 하위 브랜드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 것이다.마노플랜은 ‘남성를 위한 건강플랜’이라는 뜻이다. 남성 건강 고민의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이 미스터피자의 새 대표로 정식 선임됐다.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이날 공시했다.또 사내 및 사외이사와 감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김근욱 전 IBK투자증권 주식운용팀장과 장동식 L&S벤처캐피탈 대표가 양 회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로는 윤재동 미국 커빙컨 법률사무소 고문과 안진우 법률사무소 다오 변호사가 선임됐다. 또 이용준 TR 인베스트먼트 파트너가 신임 감사를 맡게 됐다.MP그룹은 지난달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하나로유통이 성장통을 겪는 모양새다. 수익성 악화와 신사업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납품업체 장려금을 부당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 기업 윤리에도 흠집이 나게 됐다.◇ 뒷걸음치는 경영지표, 도덕성까지 흠집농협경제지주의 중추인 농협하나로유통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농협중앙회로부터 물적 분할된 지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가까워 오지만 여전히 안정권에 접어들지 못한 채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농협하나로유통은 2015년 법인 설립 후 사상 최악의 실적의 거뒀다. 전년 대비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최근 농심 녹산공장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26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 23일 해리스 대사는 부산에 위치한 농심 녹산공장을 찾았다. 이날 해리스 대사는 라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농심 박준 대표이사 등 관계자와 좌담을 가졌다.해리스 대사의 이번 방문은 최근 농심이 미국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중국과 함께 농심의 주요 해외 시장인 미국 법인(NongShim America, Inc.)의 상반기 매출은 1,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가량
코로나19로 타격을 입고 있는 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며 반격의 고삐를 죈다. 롯데그룹의 ‘롯데온세상’에 이어 신세계그룹도 17개 계열사가 총출동 해 소비 진작 지원사격에 나선다.26일 신세계그룹의 ‘대한민국 쓱데이’ 막이 오른다. 올해도 SSG닷컴이 쓱데이 행사의 선두에 선다. 26일 자정부터 순차적으로 사전 행사에 돌입한다.SSG닷컴은 이번 행사에서 총 6,200개 브랜드의 40만종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준비한 물량만 1조원에 달한다. 첫 쓱데이가 열린 지난해 보다 두 배가 조금
국내 치킨 산업을 대표하는 교촌과 bhc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매출 기준 업계 1위인 교촌이 프랜차이즈 최초로 코스피에 직상장하는 경사를 앞두고 있는 반면, bhc는 경쟁사 비방 의혹 등 연이은 악재로 곤혹스런 처지에 몰렸다.◇ ‘직상장’ 1호 경사… 글로벌 경영 고삐 죄는 교촌지난 22일은 치킨 업계가 꽤나 분주한 하루를 보낸 날이다. 굵직한 이슈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교촌치킨과 bhc가 상반된 모습을 연출했다. 전자는 IPO를 목전에 두고 글로벌 시장에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공개했고, 후자는 불미스러운
국내 뷰티 업계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상륙한 지 1년을 맞았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파급력이 크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현재 세포라가 국내에 확보하고 있는 지점은 총 5곳. 올해까지 7개 점포를 확보하겠다는 당초 목표에 근접한 수치다.지난해 10월 삼성 파르나스 1호점으로 첫 발을 내딛은 뒤 한두 달 간격으로 꾸준히 출점을 이어오던 세포라는 지난 2월 잠실 롯데월드몰(4호점)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7개월 간 출점 소식이 들리지 않으며 이상 징후
장장 10개월 가량 CEO 공백 상태를 이어오던 비와이엔블랙야크(이하 블랙야크)가 마침내 새 사령탑을 모셔오는데 성공했다. 신임 대표가 된 정승필 사장이 새롭게 둥지를 튼 블랙야크에서 ‘뉴발란스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00억대 적자, 3,000억 매출도 위태로운 ‘탑5’장기간에 걸친 사장석 공백으로 인해 코로나19 대응에 약점을 드러내 온 블랙야크가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게 됐다. 정승필 전 이랜드 미국법인장을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내년도 전략 구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블랙야크는 지
내달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코스피 직상장을 앞두고 있는 교촌치킨(교촌에프앤비)이 해외시장과 특수상권 등을 개발해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22일 열린 ‘교촌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중동과 대만 지역 등에 진출해 해외시장에서의 교촌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교촌은 현재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총 37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이를 중동과 대만, 미국의 하와이, 터키, 호주 등으로 확대해 25개 국가에서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유명한 채선당이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도시락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가성비 등에서 차별성을 앞세운 채선당의 이번 야심작이 ‘밥상 도시락’ 시장에서 절대 강자 지위를 누리고 있는 본도시락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첩에 국까지… 가성비로 ‘본’ 아성에 도전장코로나19로 인해 암울한 분위기에 빠진 외식업계에서 유유히 특수를 누리고 있는 도시락 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채선당이 신규 브랜드(채선당 도시락&샐러드) 1호점(상암DMC점)을 열며 비대면
롯데온이 설욕을 노리고 있다. 천문학적 비용을 투입하고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롯데온이 대규모 할인 행사로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안진다.롯데 유통계열사는 롯데쇼핑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열흘 간 ‘롯데온세상’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온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주요 7개 유통 계열사가 참여한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위해 2조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며 “50만개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 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이 최근 일본 롯데 계열사에 입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롯데가 본격적으로 3세 경영 준비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의 장남 유열(34‧일본명 시게미쓰 사토시) 씨가 최근 일본 ㈜롯데에 입사했다. ㈜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 아래 있는 계열사로 제과 사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다만 정확한 입사 시점과 직급에 관해선 알려지지 않고 있다.재계에선 신씨의 롯데 입사가 3세 경영을 위한 포석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신씨의 롯데 입사 과정이 부친인 신 회장의 사
연말을 앞두고 인사 칼바람이 불고 있는 유통업계가 외부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혈통이나 계파가 아닌 능력을 우선시 하는 선진형 인사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 존립이 최우선 가치가 된 경영 환경에 직면해서야 진정한 의미에 가까운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순혈주의 타파 바람미증유의 팬데믹 위기가 불러온 의도치 않은 순기능일까. 코로나19 대응에 여념이 없는 유통업계에 순혈주의 타파 바람이 불고 있다.업계 예상대로 예년 보다 일찍 이뤄진 유통업계의 올해 인사 키워드는 ‘외부수혈
사상 첫 흑자 기대감에 휩싸이며 5년 만에 축포를 터트릴 수 있게 된 공영홈쇼핑의 성취가 빛이 바래게 됐다. 공영홈쇼핑 수장인 최창희 대표가 현역 20대 국회의원에게 부적절한 호칭을 해 구설에 오르게 되면서다.흑자 달성 예고의 기쁨도 잠시. 채용비리와 방만경영 등 끊이지 않은 의혹을 받아온 공영홈쇼핑이 다시 악재와 마주했다. 이번엔 취임 2년째를 맞은 최창희 대표의 ‘입’이 화근이 됐다.문제는 지난 19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 자리에서 발생했다. 이날 최 대표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사내 한 전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제주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점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19일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말 입사통보를 받은 신규 직원 200여명이 이날부터 제주 한라대학교 금호세계교육관으로 첫 출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드림타워 인근에 임시 사무실을 개설한 이래 그동안 주로 경력직원들을 꾸준히 뽑아왔지만 신규 직원들을 대규모로 채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오는 26일 800명에 이어 다음달에는 700명의 신규 직원들이 추가로 출근할 예정이다.
스무디킹코리아가 새로운 경영진을 맞아 또 한 번의 변혁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우회 전략으로 택한 ‘숍인숍’ 위주에서 벗어나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체 매장 확대를 실현할 수 있을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껑충 뛴 숍인숍, 우회전략 통했지만…신세계그룹에 편입된 지 5년째를 맞는 스무디킹이 전환점을 맞게 됐다. 100% 모회사인 신세계푸드의 수장이 교체되면서 분위기 쇄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5일 실시된 그룹 정기 인사를 통해 신세계푸드의 새 사령탑에 오른 송현석 대표가 전임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하반기 경영전략인 ‘현장중심·고객중심의 경영’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19일 해마로푸드서비스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가맹점주가 본사에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핫라인 채널을 개설하고 매장의 서비스·품질·위생 관리를 전담하는 QA팀을 신설했다. 또 신메뉴 출시 전 소비자 목소리를 직접 듣는 과정을 추가하고, 전직원 현장 중심 역량 증대를 위해 현장 중심 교육과 현장 근무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이 같은 변화에는 지난 6월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병윤 대표의 의지가 담겼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극장 멀티플렉스 1위인 CGV가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격 인상 카드와 동시에 상영관의 30% 가량을 감축하는 고강도 대책을 실시한다.CJ CGV는 오는 26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변경한다. 주중(월~목) 오후 1시 이후 일반 2D 영화 관람료는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인상된다. 또 주말(금~일) 가격 또한 1만2,000원에서 1만3,000으로 조정된다. 이코노미, 스탠다드, 프라임으로 세분화되었던 좌석 차등제는 4년 만에 자취를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