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199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업계서는 지난해 적자를 내며 수익성이 악화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풀이가 나오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5일 오후 희망퇴직 신청 공고를 게시했다. 과장급 이상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 전체 직원이 대상이다. 특별퇴직금은 월 급여 24개월치로, 기본급 기준 40개월치에 해당한다고 알려진다.이마트는 다음 달과 오는 5월 각각 폐점을 앞두고 있는 천안 펜타포트점과 서울 상봉점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6일 ‘이주민 근로자와 상생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25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다인종·다문화 국가 진입을 앞둔 만큼, 실효적 대책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국민통합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위 출범식을 갖고 첫 활동을 시작했다. 특위 위원장인 김석호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이주민 근로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 등을 갖춘 학계·연구계·현장 분야 14인의 전문가가 활동할 예정이다.특위는 △맞춤형 인력수급 체계 구축 △해외 인재 유치 및 육성 △사업자‧근로자 상호
4·10 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선거범죄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의 ‘무관용 대응’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가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허위사실 유포, 금품 수수와 같은 범법행위로부터 선거의 공정성을 지켜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검찰과 경찰은 선거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단속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법질서를 확립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그러면서 “특히
전국을 순회하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들을 지원했던 이재명 대표가 이번엔 경남을 찾았다. 경남은 ‘4‧10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가 있는 지역이다. 이 대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부활’ 등 ‘지역균형발전론’을 띄우며 지역 맞춤형 지지 호소에 나서기도 했다.이 대표의 25일 경남 일정은 거제시에서 진행한 출근길 인사로 시작했다. 그는 자당의 거제 후보인 변광용 전 거제시장과 30여 분간 일정을 소화했다.이후 이 대표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현장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인특례시를 방문해 특례시의 권한을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특례시가 보다 원활하게 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선 이같은 행정적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용인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한 적극적 지원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스물세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민생토론회다. 윤 대통령은 “중앙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4‧10 총선을 16일 앞두고 국민의힘은 1‧2호 일가족 행복 공약에 이어 4가지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저출생 대응 정책에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다자녀의 기준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고 육아기 탄력근무제도를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서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55명으로 전국 0.72명과 비교해서도 가장 낮은 수준을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는 21일 공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2,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428억원으로 3.5% 늘었다.1조 매출 기반을 확고히 다지며 국내 대표 의료기기 업체로서 저력을 과시한 동시에 굳건한 성장 기조로 글로벌 1위 치과기업을 향한 행보에 의미 있는 진전을 더했다는 평가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세계경제 둔화와 함께 주력 시장인 중국의 전격적인 VBP(중앙 집중식 대량 구매) 제도 시행, 장기전으로 빠진 러시아
HDC현대산업개발은 21일 용산구 한강로에 있는 (사)나비야사랑해 동물보호소에서 본부별 릴레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날 봉사활동에는 나비야사랑해 임직원과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영업본부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청소 봉사와 유기 동물을 위해 사용될 사료 기탁식도 함께 진행됐다.봉사에 참여한 이민화 HDC현대산업개발 매니저는 “정기 릴레이 봉사활동을 참여하는 과정에서 저희의 노력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어 큰 보람으로 다가왔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중대형 항공인 A350 계열 기종을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대한항공은 최근 에어버스사와 33대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각 △A350-1000 27대 △A350-900 6대로, 137억 달러( 18조4,660억원) 규모다.대한항공의 이번 A350 도입은 항공기 송출·매각 등 중장기 운영 계획에 따른 기재 부족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또한 친환경 기종으로 평가되는 A350 계열 항공기를 새로 도입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동시에 아시
오아시스마켓(법인명 오아시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배 증가한 13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거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온라인 매출 상승과 꾸준한 충성 고객 유입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마켓의 지난해 연평균 온
수입자동차 중에서 미국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전동화 모델(HEV·BEV) 투입이 더딘 상황이다. 그나마 올해는 미국차 브랜드에서도 전기차 출시 계획이 알려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반면 미국차 브랜드 중에서 포드·링컨은 여전히 한국 시장에 전기차 출시를 고려하지 않고 있어 상대적으로 흐름에 뒤처지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된 분위기가 감지되는 만큼 급하게 서둘러서 전기차를 투입할 필요는 크지 않다는 분석도 이어진다.우선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지프와 쉐보레, 캐딜락
상상인그룹이 저축은행 계열사를 놓고 골치를 않고 있다. 업황 악화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매각 가치를 끌어올리기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상상인은 당국의 저축은행 계열사 지분 매각 명령에 불복해 행정소송에 나선 상태이지만 적절한 인수 후보가 나타나면 매각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저축은행 M&A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매각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황 악화에 매각가치 올리기 숙제상상인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의 저축은행 계열사를 거느리
DL이앤씨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브랜드와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했다.DL이앤씨는 최근 독일 ‘iF 어워드’에서 브랜드 가이드라인 ‘OUR CREED(아워 크리드)’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개발 과정을 담은 건설 기록물 ‘Lifestyle Builder(라이프스타일 빌더)’가 각각 본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OUR CREED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F 어워드 ‘브랜드 가이드라인 & 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국내 연구진이 질병으로 인한 신경세포 ‘뉴런’의 변화 정보를 손쉽게 시각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최악의 난치병으로 꼽히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노인성 신경계 질환의 발병기전 규명 및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김윤경 뇌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팀이 차세대 뉴런 표지 기술인 ‘뉴엠(NeuM, Neuronal Membrane-selective)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장영태 포항공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뉴런은 감각기관으로 받아들
제주항공은 지난해 자회사인 호텔 부문과 제이에이에스(JAS), 에이케이아이에스(AKIS)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기존 항공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화물·호텔·지상조업사업·IT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미래 성장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제주항공이 지난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조7,240억원 △영업이익 1,698억원 △당기순이익 1,343억원 등을 기록했다.사업 분야별로는 제주항공 항공운송사업이 △매출 1조6,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이하 국민통합위)가 21일 ‘과학기술과의 동행’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위 출범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특위위원장은 김소영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교수가 맡게 된다. 김소영 특위위원장을 비롯해 학계·산업계 전문가와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연구자들을 포함 총 14인으로 구성하여 정책 대안을 발굴할 예정이다.특위는 △젊은 과학도 △대학·연구소 연구실 △글로벌 우수인력 △정책・거버넌스 혁신 등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현장
국내 연구진이 교통신호를 최적화해 차량의 교차로 통행시간을 15% 이상 단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심각한 도로 교통 체증 및 사고 방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AI 강화학습 기반 신호최적화 기술로 교통량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교통신호를 바꿔주는 ‘도시교통 브레인(UNIQ)’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ETRI는 이번에 개발한 클라우드 분산처리 기술로 200개 이상의 대규모 교차로에서도 쉽게 기술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대전시와 세종시, 티
세아제강지주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오일&가스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전 세계 에너지 투자 증가 흐름에 발맞춘 전략이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꼽힌다.세아제강지주는 지난 18일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확정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3조9,133억원의 매출액과 5,909억원의 영업이익, 4,0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소폭 감소했으나 2년 연속 4조원에 육박했다
배우 추자현이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로 관객 앞에 섰다. 선택적 기억 상실을 겪는 덕희로 분해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감정 열연을 보여준 그는 “계산하지 않고 날 것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오늘(20일) 개봉한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추자현 분)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이무생 분)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 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접속’ ‘텔 미 썸딩’ 등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원도심의 노후 저층 주거지역의 소규모 정비 사업시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뉴:빌리지(뉴빌) 사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노후화된 원도심을 새롭게 혁신해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향후 2년간 중소형 주택 10만 호를 공공이 매입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수도권 민심을 끌어 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뉴빌리지 사업’에 10조원 투자윤 대통령은 19일 서울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