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막이 오르면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변호사 출신인 양 지사는 17대부터 20대까지 천안갑‧병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후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62.6% 득표율로 충남도지사에 당선됐다.양 지사가 충남도지사에서 멈추지 않고 대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양 지사는 사회 양극화 해소를 통해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답했다.양 지사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행복
전쟁의 계절이 돌아왔다.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인상률이 롤러코스터를 탄 가운데, 이번엔 어떤 숫자로 마침표를 찍게 될지 주목된다.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 내 전원회의실에서 제3차 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하는 법정 시한은 이달 30일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다만, 이 시한이 지켜진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고시 시한을 넘기지 않는 다음 달 중순 쯤 결정될 것으로
혁신적인 사업 확장과 젊은 이미지,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선도하며 ‘꿈의 직장’으로 불린 네이버와 카카오의 민낯이 드러났다. 선망의 시선 속 성장 페달을 밟으며 눈부신 성장을 이뤘지만 그 속은 곪을 대로 곪았다.최근 국내 IT 업계를 뒤흔든 일이 벌어졌다. 네이버의 한 직원이 과도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와 직장 상사와의 갈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고인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과도한 업무, 상사의 부당한 업무 지시에 따른 스트레스를 동료 등에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 노동조합은 고인이 직장내 괴롭힘
남북 북단
제대군인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남은 임기 1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라며 “그 1년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연설을 통해 “수많은 위기 앞에서도 단결하며 전진했던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며 “수많은 위기 앞에서도 단결하며 전진했던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 당당하게 나아가겠다. 모든 평가는 국민과 역사에 맡기고, 마지막까지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특별연설 전문이다. 존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산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4일 열린다. 이번 청문회는 여야가 최근 지도부를 개편하고 처음으로 격돌하는 무대여서 후보 검증을 둘러싼 공방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노형욱 국토부 장관, 임혜숙 과기부 장관, 박준영 해수부 장관, 문승욱 산자부 장관, 안경덕 고용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개각인 만큼, 여야가 정국 주도권을 두고 치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유발’ 부작용과 관련해 유럽의약품청(EMA) 측이 ‘매우 드물지만 관련성이 있다’고 밝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 정부에서 EMA 조사 결과를 수용할 경우 앞서 해당 백신을 접종한 후 혈전 형성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 환자에 대해 보상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EMA는 7일(현지시간)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 발표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한 혈전 생성
여야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업제한 조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기존에 발의된 법안 등을 바탕으로 연내 입법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도 세부 보상기준·규모 등에 이견은 있지만 자영업 손실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여당과 같다.단 1회성 손실보상이 아닌 법제화는 조 단위의 막대한 재정 지출이 전제되는 만큼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작년 11월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826조2,000억
정치권이 소상공인을 달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 되면서 영업제한 조치가 계속되자 이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까닭이다.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18일 정치권에선 일제히 소상공인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코로나 사태가 1년여 지속되면서 지난 1년 전보다도 더 심각한 경제적인 사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나타나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및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하도급 갑질을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특정 하도급업체에 대한 ‘차별 갑질’을 제재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공정위는 지난 12일 특정 하도급업체를 차별 취급해 부당하게 대금을 결정하는 등의 갑질을 저지른 한국아트라스비엑스에 대해 시정명령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우선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2014년 1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하도급업체에게 배터리 부품 제조를 위탁한
2014년 12월,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이른바 ‘북유럽 감성’과 실용성, 가성비 등을 앞세운 이케아를 향한 반응은 뜨거웠다. 첫 매장인 광명점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고, 일대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이제 어느덧 한국 진출 만 6년을 앞두고 있는 이케아는 전국에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9월엔 온라인몰도 오픈했다. 또한 올해 들어서는 서울 도심 지역에 ‘도심형 매장’을 잇달아 오픈하며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고객 접점 확대로 분주한 이케아,
‘살기 좋은 나라’로 잘 알려진 북유럽 스웨덴의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가 국내에서 노조와 마찰을 빚고 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유독 국내 노동자들만 차별대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조가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해 향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북유럽식 근무환경? 차별대우에 분노한 노조, 쟁의행위 돌입”사회적 인간관계를 끊고 싶으면 이케아에 취직하면 된다.“지난 3일 이케아 광명점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코리아지회(이하 이케아노조)가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정윤택 이케아노조 지회장이 한 말
TV 뉴스 토크쇼를 보다가 아내의 교회 친구 부부와 밥을 먹으러 동네 ‘○○몰’로 나갔다. 코로나가 걱정 안 된 것은 아니지만 한 번 더 미뤄서는 안 될 약속이어서 강행했다. 1년 전 몰이 문을 열었을 때, 바깥에서 대기명부에 이름을 써놓고 한참 기다려야만 했던 4층 식당가의 식당 중 불 꺼진 곳이 많았다. 문을 열지 않은 곳이 절반이었다. 아이들이 재재거리며 뛰놀던 ‘키즈 존’은 탈 것과 게임기의 불빛만 번쩍거려 약간은 기괴했다. 옷가게 신발가게 장난감가게 모두 텅 비었다. 문은 열었어도 주인과 알바생이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며
전직 부장검사·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김웅(50·서울 송파갑) 미래통합당 의원의 경력은 통합당의 초선 의원 58명 중에서도 돋보인다.저서 ‘검사내전’이 드라마화 돼 국민 안방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것처럼 검사직을 내려놓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2018년 대검 미래기획단장을 맡아 검경 수사권조정 실무를 담당했지만 반대 입장에 서다 좌천됐다. 수사권조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사표를 던졌다.당시 김 의원은 검찰 내부망에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검경 수사권조정을
“3년 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그 중 130조원(연 평균 43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지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제활성화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향후 3년 간 4만명을 직접 채용,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도 했다. 그리고 2년여가 지난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당시의 약속을 지켰다.대내외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진행했고, 그 결과, 당초 국내 투자 목표치(약 130조원)에서 7조원 이상 초
2021년도 최저임금이 역대 최저인상률로 결론 났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를 최저임금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늘 상당한 후폭풍을 낳는 최저임금 결정이지만, 올해는 더 큰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1.5% 오른 8,720원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1년도 최저임금 최종 결정에 나섰다. 결론은 자정을 넘겨 제9차 전원회의로 차수가 변경된 뒤에야 내려졌다. 새벽 2시를 넘겨 결정된 2021년도 최저임금은 8,720원이다.2020년도 최저임금은 8,590원.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비준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ILO의 ‘코로나19와 일의 세계 글로벌 회담’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ILO 핵심협약 비준을 비롯해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국제사회와 함께할 것”이라며 “한국은 ‘상생의 길’을 통해 일자리를 지키고 새롭게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글로벌 지도자의 날’ 세션에 참가해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상생의 길’이라는 주제로 연설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가져온 경제 위기는 어느 한 경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향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제시한 반면 경영계는 또 다시 삭감을 주장하고 나서 치열한 갈등이 예상된다.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일 4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 최저임금을 처음 제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인 8,590원보다 16.4% 인상된 수치다. 양대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단일안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민주노총은 1만770원의 요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최저임금 및 주52시간 규제완화 법안을 25일 발의했다.인건비 증가 등으로 경영난에 고통받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탄력 근로가 필요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해당 법안은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를 현행 강행규정에서 권고제로 전환해 처벌 규정을 없애는 대신 이를 준수하는 기업에 조세감면과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홍 전 대표는 "현 정부 들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및 강제시행 규정으로 임금부담 능력이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