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1차관에 오영우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하면서 게임업계가 들썩였다. 현장 소통을 강조해온 인사인 만큼 장기간 삐걱거렸던 게임업계간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오영우 문체부 1차관은 서대전고등학교, 서울대 지리학과 졸업 후 미국 오레곤대 예술경영 석사, 고려대 정보경영 공학박사 과정을 마치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이후 문체부에서 기획행정관리담당관, 저작권정책과장, 혁신인사기획팀장, 국제체육팀장을 거쳐 정책기획관, 저작권정책관, 체육국장 등을
현대건설기계가 예기치 못한 악재에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현지 봉쇄령으로 인도 공장이 셧다운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코로나19 제어 시점이 현대건설기계의 실적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지난달 31일 ‘THE GURU’는 현대건설기계 인도 법인이 법인장 명의로 협력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다음달(4월) 14일까지 인도 내 모든 공장과 사무실을 닫는다”고 밝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도 현지의 내려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이스타항공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국내선마저 운항을 중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셧다운(영업정지)’을 선포한 것이다.항공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 또 다른 항공사가 셧다운을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자금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이스타항공은 지난 2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전 시간대 비운항 조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 경제의 핵심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선 범국가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영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벤처·소상공인, 수출·서비스업, 금융계, 소비자단체 등 경제주체를 초청해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를 열었다. 경영계와 중소·중견기업, 수출부문을 대표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가적으로 내놨다. 항공사의 항공기 주기료(비행기를 세워놓는 데 드는 비용)와 착륙료를 감면하고, 전체노선에 대해 운항 중단으로 미사용 운수권과 슬롯 회수를 전면 유예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항공·교통 분야 추가지원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정부는 오는 6월부터 시행키로 한 항공사 착륙료 감면을 즉시 시행하고 감면폭도 최대 20%(인천공항공사 20%, 한국공항
국내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각계가 머리를 맞댔다. 게임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관련 법안 전면 개정안의 윤곽이 잡혔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들이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18일 넥슨 아레나에서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법)’ 제정 이래 게임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법령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게임산업 진흥과 올바른 게임문화 확산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실물 경제와 산업 현장에 본격적인 타격이 시작됐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이 마비되다시피 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에도 짙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실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국내 자동차업계 생산라인 가동이 마비 지경에 이른 모습이다.이 권한대행은 “중국 공장들이 셧다운 조치되면서
중국 정부가 내자 판호 발급을 중단하면서 현지 게임사들이 문을 닫는 속도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올해 외자 판호 재발급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강화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16일 중국 관영통신사 CCTV 파이낸스가 발표한 게임 산업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에서 문을 닫은 게임사 수는 총 1만8,710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에 기록한 수치의 약 두 배 수준이다.내자판호 발급수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기준으로 발급된 내자
지난 10여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던 한국의 게임산업이 몰락의 위기에 놓였다. 지난 몇 년간 성장세는 두드러지게 감소했고 대내외적 이슈를 돌파하지 못하고 정체기에 빠졌다. 현재의 한국 게임산업은 말 그대로 ‘방향’을 잃었다.◇ 게임, 수출 콘텐츠산업 중 유일하게 하락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년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1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게임산업은 6% 성장했다.그러나 성장세는 지난 201
위메이드가 이르면 올해 연말까지 ‘미르의 전설(이하 미르)’ 지식재산권(IP) 관련 핵심 분쟁 절차를 마무리하고 신작 출시, 외연 확장 등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5일 지스타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국, 중국, 싱가폴에서 진행했던 소송 결과가 올해 연말이나 늦어도 내영 초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이들 IP 분쟁 정리는 시즌1이 끝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이어 “중국 시장에서 10~20개의 게임을 단속했다고 나머지 무수히 많은 게임들이
게임업계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PC온라인 게임 셧다운제에 이어 모바일 게임 셧다운제 도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여가부는 도입하겠다는 뜻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하고 나섰지만 여지는 남겨놓고 있어 논란이 길어질 전망이다.이정옥 여가부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바일 게임 셧다운제 도입에 대해 지적 받자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기존의 ‘강제적 셧다운제’로 인해 매출에 어느 정도 타격을 받고 있었던 게임사들은 해당 발언이 나온 직후 강하게 반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그사이 기업들의 기업문화에 많은 변화가 일었다. 휴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정시 퇴근제를 도입하는 등 직원들의 ‘워라밸’을 챙기는 기업들이 증가했다.이 가운데, 수년 전부터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온 KT&G의 기업문화가 눈길을 끈다. KT&G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기 전부터 다양한 휴가 제도를 도입하고 기업문화를 개선하며 직원들의 ‘워라밸’ 지원에 앞장서왔다.◇ 다양한 휴가·휴직제도로 직원 만족도 upKT&G는 직원들의 ‘워라
국민연금이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가 됐다. 최근 정부의 셧다운제 완화, PC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 폐지 등 정책기조와 맞물려 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지 기대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 최대주주는 ‘김택진 외 특수관계인 8인’에서 국민연금공단으로 바뀌었다. 국민연금공단이 엔씨소프트 지분율을 12.12%까지 늘리면서 최대주주로 변경된 것. 국민연금은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지분율이 11.12%(243만9,506주)에 그쳐 김택진 대표를 잇는 2대주주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지분 추가 매입등을 통
게임업계가 정부의 PC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폐지 결정과 관련, 자발적으로 합리적인 게임 소비문화를 만들겠다며 화답에 나섰다. (사)한국게임산업협회는 PC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이 게임 안에서 본인의 소비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자가한도 시스템을 구축·도입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최근 정부의 PC 온라인게임의 성인 월 결제한도 폐지에 따른 것이다.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게임 셧다운제의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고 성인 월 50만원으로 설정한 결제 한도도 폐지하
정부가 게임 셧다운제를 개선하고 결제 한도 폐지를 추진한다. 내수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성장동력을 위한 지렛대로 ‘게임’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게임 셧다운제의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고 성인 월 50만원으로 설정한 결제 한도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내놓은 ‘서비스 산업 혁신전략’에 포함됐다.이에 따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PC 온라인게임 결제한도가 사라진다. 현재 PC 온라인 게임의 경우 성인은 50만원, 청소년
국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이하 4차 특위)가 제1소위원회를 열고 게임 관련 논의를 가졌다. 정부의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일 국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게임업계 대표 규제인 셧다운제와 최근 논란인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4차 특위는 새로운 산업혁명을 위해 선제적 규제개혁 입법을 하고자 만들어진 조직이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김병규 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장은 “실
애플에 이어 구글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공개를 의무화하면서 국내 게임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외 게임에 대한 견제장치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와 동시에 국내 게임에 또 다른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구글은 플레이 개발자 정책을 변경하고 확률형 아이템 획득 확률을 공개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출시하는 개발사는 이용자가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기 전에 개별 아이템 획득 확률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조항은 오는 9월부터 신규
여성가족부의 ‘셧다운제’ 보고서 관련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이어 관련 질의에 여가부가 모호한 답변과 늑장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서다. 10일 국회 문화체육지광위원회 소속 이동섭 의원은 셧다운제 연장을 위한 유해성 평가 보고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여가부가 추가 자료 제출 요구에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셧다운제는 심야와 새벽시간대(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16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제도다. 청소년의 게임 중독 예방을 위해 지난 201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지난달 3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게임업계와 만나 게임 결제한도, 비영리 목적 창작 활동에 대한 등급 분류 등 갖가지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업계는 박 장관의 공약이 모두 이행될 경우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상반기 내 PC·온라인 게임 결제한도 폐지 등 규제완화 예고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경기도 판교를 방문해 리얼리티매직,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사를 방문한 후 국내 주요 게임사 및 중견 게임업체 대표, 관련 협회·단체장 등 20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안세븐의 정승인 대표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또 다시 회사가 갑질 구설에 휘말려서다. 특히 이번에는 가맹점주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부당한 갑질 횡포를 부려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잦은 구설에 정승인 대표의 입장도 편치 못한 처지다. ◇ 가맹점주 이어 직원 상대 갑질 논란까지 정승인 대표는 2014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연말 그룹 인사에서 인사 칼바람을 피하고 잔류에 성공했지만 안팎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고민이 깊은 처지다. 업황이 악화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