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연동형 비례제는 좋은데, 의원정수 확대는 싫다."선거제도 개혁방안과 관련해 최근 발표된 두 차례의 여론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이렇다.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연동형 비례제'는 지역구 의석수를 정당 득표율만큼 얻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를 우선 배분해 비례성과 대표성을 확대하자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역구 의석수를 줄이지 않는 상황에서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의원정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하지만 국회의원을 늘리는 것에 대해 국민의 여론은 싸늘하다. 세비 총예산을 동결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박주현·이상돈·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 등 이른바 '비례 3인'의 출당조치 요구가 김동철 비대위체제에서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김동철 비대위원장은 22일 이들을 향해 "평화당에 조용히 계시면 의원직 사퇴까지는 요구하지 않겠다"라고 공개적으로 거절의사를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분들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안철수 바람으로 당선됐다"라며 "그런데 안철수 전 대표를 욕하고 바른미래당을 비판한다"라고 지적했다.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박주현·이상돈·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 등 이른바 '비례 3인'은 20일 거듭 자신들의 출당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비례대표 의원의 정당 선택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다만 '비례3인' 외에도 당과 노선을 달리 하는 박선숙 의원은 이날 이들의 행보에 함께 하지 않는 등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3인(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의 당적을 평화당으로 옮길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에 출당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25일 평화당에 따르면 이들이 비례3인의 출당조치를 요구하는 근거로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비례대표 의원이 자유롭게 당적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법안에 이름을 올렸고, 유승민 공동대표도 '비례대표를 자유롭게 당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는 발언을 제시하고 있다.평화당으로서는 6월 지방선거에서 현역 의원을 차출하려면 최소 1석의 추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3~4인 선거구 쪼개기 현상에 대해 거대양당을 비판하며 국회 농성에 돌입했다. 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정의당도 4인 선거구 폐지에 반발하고 있어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범여권' 연대에 금이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조배숙 평화당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방적폐 청산을 외치고 있는데 적반하장"이라며 "이번 지방선거 최대의 적폐는 4인 선거구 쪼개기 야합이다. 진짜 적폐세력은 지방권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분당 과정에서 감정싸움까지 벌였던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간만에 두 손을 맞잡았다. 서울시를 비롯해 각 지역 광역의회에서 기초의원 4인 선거구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제3당들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각 지역 광역의회에서 기초의원 3~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소선거구제로 선거구당 1명을 선출하는 국회의원이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에서 선거권 연령을 현행 만19세에서 만18세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선거연령을 한 살 낮추자는 주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하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 전에 풀어야 할 문제가 또 하나 있다”며 18세 선거연령 인하를 들었다. 그는 “18세 선거연령 인하는 기본권의 문제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개혁의 길이자 민주주의의 원칙을 실천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우 원내대표는 “선거연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5일 6·13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했다. 선거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13일까지 처리했어야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3달이 늦어진 셈이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자정을 넘겨서야 관련 법안을 처리했다. 이후 ‘원포인트’ 본회의를 소집해 급히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늑장 처리를 했다는 비판에선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여야는 이날도 ‘네 탓 공방’을 이어가며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국회는 이날 오후4시 본회의를 열고 광역·기초의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5일 6·13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정수 및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연다. 이날 본회의는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가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까지도 처리하지 못해 추가로 소집하게 된 것이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후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지난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관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은 채 시장·구청장, 시·도의원, 구·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2일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자신의 지역구도 모른 채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하는 선거 출마예정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혼란을 감안해 일단 현행 선거구에 따라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을 하고, 이후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면 예비후보자가 출마 희망 선거구를 재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관할 선관위에 주민등록 초본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방남’ 이슈로 또 다시 멈췄다. 여야는 26일,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해 입장차를 보이며 정면 충돌했다.자유한국당은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서며 정부여당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에 정치공세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민생법안 처리를 요청했다.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정례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헤어졌다. 정세균 의장은 이날 정례회동에서 “2월 임시국회가 28일로 끝나는데, 아직 손에 쥐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바른미래당에 잔류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등 비례대표 의원 3인의 거취문제를 놓고 헌법소원까지 제기하려는 모습이다. 정당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원은 출당조치가 아닌 자진 탈당시 의원직도 상실하게 되는데, 이것이 헌법에 위반한다는 것이다.이상돈 의원은 22일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어버린다는 조항도 헌법에 위반된다고 볼 수가 있다"며 "민평당 법률지원단 변호사 몇 사람이 현재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아마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을 두 달 이상 넘기고도 광역시도의원(광역의원)과 시군구의원(기초의원)의 정수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는 전날 합의를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일 본회의에도 관련 법안이 상정되지 못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8일에 해당 법안을 상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헌정특위는 전날인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광역·기초의원 정수 및 선거구 획정을 결정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66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법사위 파행사태를 빚은 이후 14일 만에 국회가 정상 가동된 것이다.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국가 등이 세월호 인양과 미수습자 수습 과정에서 비용을 지출한 경우 세월호 침몰사고에 원인을 제공한 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월 임시국회 파행으로 여야가 당초 예고한 ‘민생 법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국회는 19일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헌법개정소위원회 등을 열고 민생 법안 등 현안 논의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여아는 한국GM 군산공장 가동 중단 사태 후속조치, 아동수당법, 기초연금법 등 민생 법안 처리와 함께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리돼야 할 공직선거법 개정안 논의에도 나설 전망이다.하지만 여야는 임시국회 파행의 책임 문제를 두고 여전히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 창당을 추진하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정당 합당시 비례대표 의원들이 당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비례대표 소신보호법'을 발의했다.반대파로서는 정치적 행동에 나서 이른바 '합의이혼'에 반대하는 안철수 대표를 압박하겠다는 의도지만, 앞서 발의된 유사 법안들도 계류중이라 제2의 김현아 의원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민평당 창추위 소속인 김광수 의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비례대표가 합당된 정당과 정치이념 및 노선이 달라 합당 정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26일 이른바 '합의이혼'으로 불리는 비례대표 제명 요구를 안철수 대표가 수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합당 시 비례대표의 당적 선택권을 부여하는 법을 발의하며 대응에 나섰다.민주평화당 창당을 진행 중인 통합반대파가 발의한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의 경우 소속 정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합당된 정당의 당적을 이탈·변경할 때 의원직을 잃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법안을 대표발의한 김광수 의원은 "비례대표 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에서 세 차례나 ‘보이콧’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촛불집회 1년이 흘러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탄핵된 한국당의 모습은 조금도 달라진 게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한국당의 정기국회 보이콧은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지난 9월 2일, 정기국회 개원과 동시에 ‘MBC 구하기’를 이유로 한국당은 국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당시 한국당은 김장겸 전 MBC사장의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방송장악을 위한 정부와 여당의 음모”라며 국회 개원과 동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 가결 1주년을 하루 앞둔 8일 “탄핵 가결에는 나라를 바꾸고 국민을 통합시키라는 두 가지 시대 정신이 담겼다”면서 “국민의당은 그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국가개혁과 국민 통합의 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최순실 세력에 의한 농단 당한 대한민국, 상처입은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국민은 광화문에 모였고, 국회는 탄핵안을 가결했다. (이 가운데) 국민의당이 가장 먼저 탄핵을 주장했고, 반드시 탄핵이 가결되도록 최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위에서 논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려고 했으나,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의결 절차를 밟지 못했다. 한국당은 예산안 처리에 대한 반발로 상임위 및 특위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이날 정개특위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담긴 내용은 여성·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에게 가산점 등을 부여한 당내 경선을 실시해 낙선한 자는 해당 선거의 같은 선거구에서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여야 이견이 없는 무쟁점 사안이다.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박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