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참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8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민주당 전대는 초반부터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이라는 말이 돌면서 긴장감이 떨어졌다. 거기다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적으로 수해 지역이 속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까지 터지면서 선거운동은 거의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이 때문에 당 내 일부 주자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분주하다.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한 만큼 국회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사태 재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비대면 의정활동 방법을 찾는데도 열을 올리고 있다.정치권은 이해찬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긴장을 늦추지 않아 왔다.이에 국회도 다음 순서를 밟고 있다. 국회 사무처는 일단 오는 29일까지 국회 청사 폐쇄를 연장하고 방역에 힘을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 후폭풍이 한차례 정국을 뒤흔든데 이어 이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여야 정당 지지율은 부동산 정책 후폭풍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역전과 재역전 현상이 나타나며 요동치고 있다.지난 13일에는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었다. 리얼미터는 이날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실시한 주중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간 연대설에 이어 재차 손을 내민 것이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선을 긋고 있지만, 야권 단일후보로서 존재감이 점점 부각되는 분위기다.◇ 주호영 “안철수, 문재인 폭주 저지 생각 같아”주 원내대표는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대표와) 같이 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의견을 밝혔다”며 “이제는 안 대표나 국민의당의 선택에 달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지지 세력에다 통합
국회 출입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국회 주요 시설이 일시 폐쇄됐다.국회 사무처는 지난 26일 본청에서 오전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사진기자가 같은날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서 27일 국회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을 폐쇄했다.국회는 해당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즉시 퇴근 및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국회에 따르면 27일 오전 2시 본관 방역을 마쳤고, 이후 의원회관 방역도 오전 6시 40분 완료했다. 오전 10시부터는 국회 출입기자들이
한국 정치는 지금까지 적나라한 후진성을 보이면서도 수많은 굴곡을 겪으며 정치 개혁에서 진일보하기도 했다. 돈 없는 정치, 비리 정치인 척결 등을 위해 선거법을 손보고 공천 제도를 개혁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후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 정치는 수많은 벽들을 만들어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정치적 약자들의 국회 진출을 가로막아왔다. 국회는 민의의 정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민의 국회가 돼야 한다.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하지 않고 문을 활짝 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는 우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엇갈린 의견이 나왔다. 현재 정부는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6일 2단계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계자료를 보니까 2단계 거리두기를 시작한 지 열흘 정도 됐는데 이번 주 들어오면서 검사자 대비 양성자 비율은 하락했다”며 “현 추세가 주말까지 잘 유지되면 2단계 거리두기 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질병관리본부(질본)를 방문해 정은경 본부장과 면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최일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방역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다.당초 김 위원장은 같은 시간 전주혜 통합당 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 일정이 있었지만 질본행을 결정하면서 기존 일정을 취소했다.김 위원장의 이같은 속력행보는 정부여당이 8·15 광화문 집회를 빌미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집회 주도세력과 통합당을 엮는 정치공세를 일축하기 위한 의미도 내포된 것으로 해
더불어민주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를 고리로 미래통합당을 향한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등 악재 속에서 이번을 계기로 국면 전환에 나서겠다는 심산이다.20일 민주당은 ′통합당 책임론′으로 맹공을 이어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가 전국적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됐다”며 “5일이나 지났는데 통합당은 집회에 참가한 소속 정치인과 당원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 없이 관계없다는 식으로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전직 부장검사·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김웅(50·서울 송파갑) 미래통합당 의원의 경력은 통합당의 초선 의원 58명 중에서도 돋보인다.저서 ‘검사내전’이 드라마화 돼 국민 안방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것처럼 검사직을 내려놓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2018년 대검 미래기획단장을 맡아 검경 수사권조정 실무를 담당했지만 반대 입장에 서다 좌천됐다. 수사권조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사표를 던졌다.당시 김 의원은 검찰 내부망에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검경 수사권조정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기를 담은 만화책이 출간을 앞두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8일 일부 일간지에 전면광고 형태로 이 대표의 전기 만화 출간 광고가 게재되자 야당에서 “당 대표 우상화”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다음달 2일 출간될 예정인 이 대표의 전기 만화책은 사단법인 국민경제과학만화운동본부 ‘나의 인생, 국민에게-이해찬’ 발간위원회가 출간을 주도했고, 발간위원장은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맡았다.광고 책 소개에는 이 대표에 대해 “‘대중성이 모자라다’ ‘친화력이 부족하다’
청와대가 여야에 공식 제안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당대표간 회동이 무산되면서, 청와대의 회동 제안 여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 제가 신임 정무수석으로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재차 대통령의 당대표 초청 대화 의사를 밝혔다”며 “통합당은 어제(16일) 21일로 제안했던 일정이 불가함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여야 정당 대표 대화 제안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수해 피해, 경제
여야 지도부가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추도식에 참석한다. 15대 대통령인 고인은 지난 2009년 8월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추도식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정의당 심상정 대표·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열린민주당 최강욱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김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한다.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최재성 정무수석, 정부에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내 여권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텃밭인 호남 지지율도 균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최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과 부동산 정책 후폭풍 등이 겹치면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전국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정치권이 술렁였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에서까지 민심 이반 현상이 감지되면서 여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호남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한국갤럽의 7월 4주차(21~2
최재성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은 12일 미래통합당 등 야당과의 면담 계획에 대해 “빨리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최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수해복구 및 피해지원 관련 고위 당정청협의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과 언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곧 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연락하고 있다. 당연히 만나야 한다”며 “정무수석은 (국회에) 자주 와야하지 않나”라고 했다.지난 10일 강기정 전 정무수석 후임으로 기용된 최 수석이 이날 국회를 찾은 것은 고위 당정청협의회 참석을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현행 최장 330일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기간을 75일로 단축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야당이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지난 7일 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내용의 ‘국회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패스트트랙은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쟁점 법안을 신속 처리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민주당이 쟁점 법안인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을 패스트트랙에 지정하려고 하면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과 극심한 물리적 충돌을 겪
전국적인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여야 모두에게서 나오고 있다.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예비비로는 수해 대응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 정치권, 합심해서 ‘4차 추경’ 요구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빠른 시일 내에 고위 당정협의를 거쳐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 지출이라든가 추경 편성이라든가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서 긴급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이 자리에서 “2002년 태풍 때 4조1,
정치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가 가시화 되는 모양새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취지다. 야권이 먼저 쏘아 올린 화두에 주춤했던 더불어민주당도 ‘추경 편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논의가 불 붙을 전망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복구를 위한 예비비 지출이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운을 뗀 추경론은 정치권에서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안 대표는 “재해복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연이은 집중 호우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 일각에서는 ‘재해 추가경정예산(추경)’도 거론하며 발빠른 ′민심 잡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재해 추경을 먼저 꺼낸 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다. 안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중삼중의 국가적 재난이 덮친 지금 정부 여당이 집중해야 할 일은 야당에 대한 정치공세나 감사원장, 검찰총장 등 올곧은 공직자들에 대한 비난과 보복이 아니라 유가족과 이재민에 대한 지원과 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주민 의원 간의 회동이 불발되면서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과 회동하면서 두 사람의 ‘연대설’이 제기됐다. ‘이재명-김부겸 연대설’은 두 사람이 유력 대선주자이자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손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에서 나왔다.그러나 이 지사 측은 “이낙연, 박주민 의원이나 다른 당 대표 후보가 요청할 경우에도 만날 예정”이라며 연대설을 부인했다.이후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경기도청 접견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