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세계 20개 인터넷기업 모두를 미국과 중국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강국’으로 불리는 한국은 1개 기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를 ‘신사업 규제’ 때문으로 봤다.◇ 세계 20대 인터넷기업에 미국 11개, 중국 9개, 한국 0개세계 20대 인터넷기업 명단에 한국기업은 없었다.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미국 기업이 상위 5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순위에도 미국과 중국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2013년에 포함됐던 한국의 네이버와 일본의 야후재팬, 라쿠텐 등은 중국 기업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우리나라 게임산업 규모가 글로벌 4위에 올랐지만, 국내 게임사들은 세계 10대 게임 기업에 이름을 올리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국가별 게임산업 전반의 체급 차이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글로벌 게임산업 트랜드’에 따르면 올해 게임 산업은 전년 대비 10.9% 증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규모로는 총 1,349억 달러(약 152조4,000억원)로, 그 중 모바일 게임은 4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국가별로는 중국이 (추정)매출 344억 달러(약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외 다수의 클라우드 업체들이 게임쇼 ‘지스타 2018’에 참여한다. 자신들의 노하우가 집약된 클라우드 서비스로 주요 고객사인 게임업체들을 유혹하겠다는 의도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는 네이버를 비롯해 NHN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텐센트 등 다양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참여한다. 특징은 일반 소비자 아니라 게임사가 타깃으로, 이들 부스 대부분은 BTB(기업간 거래)관에 마련됐다.우선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퍼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배틀그라운드가 국내 게임시장에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을 훌쩍 뛰어넘었지만, 어느새 역전당한 뒤 10%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불법 핵 프로그램 등에 유저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탓으로, 최근 시작한 대대적인 개선작업도 아직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2일 PC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은 21.13%로 집계됐다. 리그오브레전드(32.02%)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지만, 하락세라는 점에서 만족스럽진 않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IT기업의 성장성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투자가 선도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이미혜 선임연구원은 10일 ‘IT 선도기업의 주가변화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페이스북과 애플, 아마존·넷플릭스·구글을 의미하는 ‘FAANG’은 미국을 대표하는 IT기업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소 상반된 모습이다.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구글)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반면 페이스북은 주가가 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인터넷 서비스업체 텐센트의 주가가 하락했다. 최근 기대치에 못 미친 실적발표와 중국 규제당국의 영향 탓으로 해석된다.16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날 홍콩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의 주가는 장이 개시 되자마자 전일 대비 5% 급락한 320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반등세를 보인 뒤, 전날보다 3.3% 감소한 325.4 홍콩달러에 장을 마감했다.텐센트의 주가급락은 실적부진과 더불어 최근 전해진 악재 때문으로 보인다. 15일 공개된 텐센트 실적에 따르면 이들은 2분기 매출 736억7,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중국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용 검색 엔진 개발에 이어 클라우드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구글은 현지 기업인 텐센트, 인스퍼 등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이 중국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구글은 올 초부터 중국 클라우드 시장 진출 관련 논의를 시작했으며, 지난 3월 말 파트너십 후보를 3개 업체로 좁혔다. 중국 인터넷서비스 전문 기업인 텐센트, 인스퍼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사 데이터 센터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百度)와 전략적 협업을 보다 강화해 미래차 기술 경쟁력에 파괴적 혁신을 더한다.현대•기아차와 바이두는 지금까지의 협업 수준을 뛰어넘는 강력한 동맹을 결성하기 위해 '커넥티드 카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Strategic Cooperation Signing Ceremony On Intelligent Connectivity)'를 체결했다.이는 자동차 산업 프레임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커넥티드 카 시대를 앞당겨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게임업체 블루홀이 ‘일본해 표기 지도’를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자회사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발생한 ‘욱일기’ 논란을 모회사가 뒤쫓는 모양새다.23일 블루홀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이들은 본사위치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동해를 ‘일본해(동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또 이 지도에서 독도는 분쟁지역을 뜻하는 ‘리앙크루 암초’로 표기됐다.일본의 입장이 반영된 ‘구글맵 글로벌 버전’을 사용한 것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홈페이지에 내걸기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실제 국내에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기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이하 배그 모바일)이 예정보다 조금 이른 시각에 출시됐다.배그 모바일 운영진은 16일 공식카페를 통해 “오전 6시 50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정식서비스를 오픈했다”며 “최대한 빠르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예상보다 일찍 오픈했다”고 밝혔다. 당초 배그 모바일을 출시키로 한 시각은 이날 오전 10시였다.중국 텐센트가 개발한 배그 모바일은 블루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의 PC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배틀그라운드의 인기 덕에 국내 사전예약자만 4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블루홀 개발자회사 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정식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펍지는 오는 16일 10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삼성 갤럭시앱스,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을 배포한다고 밝혔다.배그 모바일은 중국 텐센트가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다. 글로벌 흥행대작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완벽히 구현했다는 게 펍지의 설명이다.펍지는 “PC 버전과 동일한 게임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PUBG(펍지주식회사)가 글로벌 인기게임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불법 핵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 영구정지 계정만 올해 들어 700만개에 달했다.펍지는 지난 1일 배틀그라운드 공식카페를 통해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총 125만6,814명의 핵 사용자들을 영구이용 정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 36만6,606명이 핵 사용으로 영구정지 당한 점을 고려하면 4월 한달 단속된 건수는 162만3,420건이다.펍지의 이 같은 핵 프로그램 단속은 게임수명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외부 불법 프로그램인 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기 PC게임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최신작 피파온라인4가 내달 오픈한다. 넥슨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끌어올렸고, 전작 유저들을 위한 자산이전 방안도 최선을 다해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유저들은 넥슨의 방안에 만족스럽진 않은 눈치다.◇ 피파온라인4, 5월 17일 출격… ‘단점 개선했다’12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4’ 론칭 영상시사회’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취재열기를 보였다. 전작 피파온라인3는 2014년 국내 출시 이후 계정 수만 1,300만개에 달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 글로벌 시총 500위 안에 포함된 국내 기업 수가 4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8년 때와 같은 규모라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상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1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시총 500대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자동차 4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개 늘어났지만 10년 전인 2008년 때와 같았다.이들 글로벌 시가총액 500대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10년 사이 57% 가량 증가했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30대 기업 임원진 3,093명 중 여성은 120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성비가 96대4로, 유리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지적이다.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54.1세로, 최저령은 한국 나이 기준 34세, 최고령은 87세다.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3월 14일부터 4월2일까지 2017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시총 상위 30대 기업 임원들의 출생연월과 성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조사 결과 이들 임원들의 연령대별 분포로는 50대가 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5.8%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자산이 감소하면서 세계 부호 순위 역시 37위에서 44위로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 회장의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8일 블롬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자산은 지난해 11월17일 222억 달러에서 이달 7일 200억 달러(8일 매매기준율 기준 21조3,800억원)로, 22억 달러(2조2,300억원) 감소했다.반면 이 회장의 아들 이재용 부회장의 자산은 같은 기간 78억9,000만 달러에서 80억5,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 부회장은 세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게임업체들의 약진이 심상치 않다. 과거 양산형 게임 대국이란 시선을 받았지만, 어느덧 국내 게임시장에도 이질감 없이 침투한 상태다. 업계에선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통해 빠른 속도로 수준을 올렸다는 해석이다.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이날 기준 매출 10위까지의 모바일 게임 중 중국업체의 개발게임은 4개로 집계됐다.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이펀컴퍼니의 삼국지M과 XD글로벌의 벽람항로, 그리고 국내 게임사의 IP를 활용했지만 개발은 중국 업체가 맡은 라그나로크M, 드래곤네스트M 등이다.이는 수년 전과 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더 많은 정보가 더 많은 가능성을 의미하는 시대다. 세계 주요국과 유명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금융데이터는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한 규제제도 때문에 데이터 활용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금융위원회가 19일 발표한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에는 국내 시장경제에 ‘데이터 주도 경제’체제를 이식시키려는 시도가 담겼다. 이날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관련 협회, 업계 대표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자율주행 자동차와 AR‧V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하나둘 상용화되면서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다만 기술 자체가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부분이 많고, 아직 개발 중인 영역들도 많기 때문에 어느 국가가 얼마나 발전한 역량을 보유했는지 알기가 쉽지는 않았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이하 코트라)가 13일 발표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해외경쟁력 설문조사 분석’ 자료는 신기술 경쟁에서 한국이 어디쯤 위치해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다. 이 보고서에는 코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과도하게 중국 시장을 편애하는 상황이다. 독자적인 운영체제(OS)를 고집하는 등 폐쇄적인 성향이 강한 애플이 중국의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를 허용해서다. 자사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에 대한 고집을 꺾고 중국 시장 잡기에 나선 셈이다.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내에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Alipay)를 허용한다. 중국 기업과의 동맹을 강화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애플의 결정은 매우 이례적이다. 폐쇄적인 생태계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