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측이 해양수산부 어업지도 공무원(이하 A씨) 피격 사건의 조사 경위를 담은 통지문을 보냈다고 25일 청와대가 밝혔다. 통지문에는 A씨가 신분확인에 불응하고 도주하려 해 사격했으며, 시신이 아닌 부유물을 태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가 우리 측에 보낸 통지문 전문을 소개했다. 북한이 보낸 통지문에는 지도부에 보고된 해수부 어업지도 공무원 피격 사건 전말에 대한 조사 내용이 담겨있었다.북측은 통지문에서 “지난 22일 저녁 황해남도
북한은 25일 서해상에서 남측 어업지도 공무원을 사살하고 불태운 사건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청와대와 정부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강력히 규탄했지만,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오늘 오전까지 관련 내용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이날 자 노동신문은 1면에 ‘위대한 우리의 10월 명절을 향해 힘차게 앞으로!’라는 기사를 싣고 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까지 수해 복구를 마치자고 독려했다. 또한 ‘방역 부문 일군들이 무거운 책임을 다하자’라는 기사에서 “방역 부문이야말로
더불어민주당은 북측이 서해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24일 오전까지만 해도 사실관계를 우선 확인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제2의 박왕자 사건’이라고 공세를 퍼붓는 등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자 강경 대응으로 돌아선 분위기다.민주당은 북한의 행위를 ‘만행’이라고 규탄하며 북한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김태년 원내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
정부에서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씨의 월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유족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군은 지난 2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A씨가 자진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밝혔다.군 당국은 A씨가 월북 의도가 있었다고 보는 이유는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이탈할 때 자신의 슬리퍼를 가지런히 배에 벗어 놓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부유물에 몸을 실은 채 북한 등산곶 해상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다. 또 A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 야권 대선주자급 정치인들이 24일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이 북한 총격에 사망하고 시신까지 훼손된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일제히 비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공무원이 실종된 지난 22일 오후 6시 반경 첫 서면 보고를 받고, 4시간 뒤인 밤 10시 반경 피격 및 시신 훼손 첩보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첩보 수준 보고를 공표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사건 인지 후에도 ‘종전선언’을 강조한 유엔연설(
북한이 서해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원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설령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이같은 대처를 했다고 가정하더라도,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엔총회 연설 당시 ‘종전선언’을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대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군 당국도 예상 못한 북한의 행동24일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쯤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 있던 어업지도선에서 A씨가
국방부는 24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에 피격된 뒤 화장됐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북한에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서해 우리 국민 실종 사건 관련 입장문’에서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울러, 우리 국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공무원 실종 사건에 대한 대응을 논의한다.청와대에 따르면 서 실장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NSC 상임위를 소집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하다 실종됐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북한 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NSC 상임위원회는 통상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에 개최되지만,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 등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상임위 시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북한의 연평도 실종 공무원에 대한 북한 피격설에 대해 “북한의 야만적 행태에 커다란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맹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이 피살당한 중대 사건임에도 정부가 이렇게 깜깜이로 모를 수 있는지 답답하다. 그동안 홍보한 (대북) 핫라인 등 소통채널은 허구였나 묻고 싶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국방부는 2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소연평도 남쪽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이 북한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는 정황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대통령 종전선언에 북한은 우리 국민 총살로 화답했다”며 “긴급히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 외통위를 소집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하자고 했는데 북한은 우리 국민을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방부는 2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소연평도 남쪽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이 북한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진 월북 가능성도 제기된다.하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문 대통령이 전날(23일)
넥슨이 콘솔 신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통 공간인 ‘피트스탑’을 오픈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은 개발 단계부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소통 행보도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넥슨의 장수 PC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를 활용해 PC와 콘솔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신작이다.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엑스박스 팬 페스티벌 X019’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글로벌 테스트를 실시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피트스탑은 레이싱 도중 정차해 차량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4월 중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에 뭔가 이상이 생긴 듯하다는 와병설로 시작된 논란은 사망설과 권력 이상설로 번지며 파장을 키웠다.급기야 지난 25일에는 김정은 부고를 알리는 관영 조선중앙TV의 보도물을 본뜬 5분 분량의 동영상마저 떠돌면서 많은 국민을 혼란에 빠트렸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건강이나 신변 문제를 둘러싼 이런저런 설과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의 경우 전례 없이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사태의 촉발은 북한 국가주석 김일성(1994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로, 2016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후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은 베트남 국빈방문을 이유로, 2019년에는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라는 대구 경제투어에 참석해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취임 후 처음으로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이다. 그간 야당은 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지역 내 남한 측 시설물에 대해 “너절하다”며 철거를 지시(10월 23일 북한 매체 보도)한지 한 달을 넘기고 있다. 북한은 우리 정부 당국과 현대아산 등 사업자의 협의 요구조차 거부하며 철거 강행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미 군 병력을 동원해 식당·휴게 시설인 온정각과 숙소 등에 대한 철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통일부와 관계 당국은 북한의 철거 입장이 남측에게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압박하기 위한 움직임이라 해석하지만 북한의 입장은 점점 철거 강행 쪽으로 굳어지는 분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신규 에피소드와 클래스(직업)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하는 신규 에피소드는 ‘더 샤이닝’이다. 더 샤이닝은 엔씨가 리니지M에서 선보이는 네 번째 에피소드다.◇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 추가… 추가 업데이트도 실시먼저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가 추가된다. 리니지M의 네 번째 오리지널 클래스로 검과 마법을 모두 사용하는 클래스다.무기에 마법을 부여해 적에게 물리와 마법 데미지를 모두 가하는 전투 방식을 구사한다. 마법으로 스스로 자신을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올해 정기국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이슈를 둘러싼 공방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대해 우려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민생·예산을 처리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제 할 일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 “일본의 경제 도발과 미·중 간 무역 갈등,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피격,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슈까지 겹치는 바람에 여러 가지 경제 상황이 어려워졌다. 당은 이런 어려움에도 잘 극복하도록 각 국회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가 각별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인
6월 임시국회가 멈출 위기에 처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문제로 여야가 6월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을 합의하지 못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 조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안한 곳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다. 지난달 15일,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강원도 삼척항으로 입항한 사건에 대해 ‘경계 실패’ 책임 등의 이유로 정 장관 해임을 주장했다. 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6월 임시국회에서 정 장관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6.25전쟁 참전 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6.25 참전 유공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한 것은 역대 정부를 통틀어 처음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로 인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유가족들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위로오찬에는 국군과 유엔군, 교포 참전용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전쟁고아들을 살핀 고 김영옥 대령의 조카 내외, 화살머리고지 참전 유공자, 장진호 전투 참전 경찰 유가족 등 특별초
현대상선(대표이사 배재훈)은 ‘현대두바이호(號)’(Hyundai Dubai)가 13일 새벽(현지시간) 이란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의문의 폭발사고를 당한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프론트 알타이어호‘(Front Altair)’의 선원 23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현대두바이호에 따르면, 당시 새벽 6시40분 원유운반선 ‘프론트 알타이어호‘에 폭발음이 3차례 발생하면서 사고선박 선장이 인근을 지나던 현대두바이호에 긴급 구조신호를 보내왔다.이에 현대두바이호는 사고선박을 향해 전속력으로 항진, 구명정을 내리고 구조신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한 희생자를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이 올해 4주년을 맞았지만 정치권의 소홀함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각 당 대표들도 참석하지 않으면서다.22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피우진 보훈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해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전사자 출신 모교 학생, 각계 대표, 보훈단체 회원, 일반 시민 등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