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인질로 전락했다며 “이번에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나오면, 이 대표의 의원직 박탈은 물론 민주당은 선거 보전비용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그야마로 패당망신”이라고 언급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대선 경선 및 대선 직후, 올해 보궐선거 직전, 당 대표 선거 등 정치인 이재명과 손절할 수 있는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찼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 결과 정치인 개인의 정치적 인질로 전락
더불어민주당이 8일 검찰의 이재명 대표 기소 가능성에 대해 발끈했다. 검찰이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 기소”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오늘 검찰의 야당 당대표와 의원들 기소가 유력하다고 한다”며 “실제 그렇게 된다면 이는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기소”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의 죄는 덮고 야당에 대해서는 없는 죄도 만들기 위해 바닥을 긁기도 모자라 땅굴까지 팔 기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검찰은 이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6일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허위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얘기”라며 대통령도 후보 당시 진술이 허위사실이라면 당연히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현직 대통령은 형사소추의 대상이 아님에도 윤석열 대통령을 이재명 당대표와 똑같은 혐의로 고발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지금 검찰이 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으로 특히 허위사실 유포로 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검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해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답변을 하였으므로 출석요구사유가 소멸되어 출석하지 않는다”며 “꼬투리잡기식 정치탄압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안 대변인은 “검찰은 이 대표가 서면조사에 불응했기 때문에 출석요구한 것이라 하고, 이원석 총장후보는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출석요구는 진술 소명 기회를 준 것이라고 한다”며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에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 규탄의 건’이라는 제목의 안건 논의에 들어간다.조정식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대표 소환 통보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윤석열 정권이 야당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상황에서 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정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오는 5일 긴급의총에서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를 정하는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의 맞불로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힘을 실은 것을 맹비난했다.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는 ‘물귀신 작전’이라는 게 성 의장의 생각이다.성 의장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참 대단한 당인데 민주당 유전자에는 물귀신 작전의 유능함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 당연히 조사를 받는 데, 당연히 대선 후보로 나섰던 사람이 당연히 받아야 할 일을 김 여사하고 왜 연관을 짓나”라고 반문했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을 통보하면서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국이 경색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정치 보복’, ‘전쟁’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에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응수하고 있어 여야 간 대치 전선도 곳곳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야당 대표의 검찰 소환 통보로 인해 9월 정기국회 법안 및 예산안 처리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이며, 여야 협치는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나온다. ◇ 이재명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을 통보받았다. 대선 후보 시절 한 방송에 출연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을 모른다고 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과 관련한 내용이다.민주당에서는 소환 요구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반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1일 오후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며 “사정기관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사실확인이 되었음에도 ‘묻지 마 소환’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지난해 국정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살아있는 형법 교과서”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와 쌍방울 간 ‘검은 커넥션’이 차례차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다.권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제기된 의혹은 하나같이 파렴치한 것뿐”이라며 “야당 대표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이 범죄 스릴러 영화와 같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쌍방울이 발행한 전환사채가 두 곳의 페이퍼 컴퍼니로 흘러갔다는 점에 집중했다. 그는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페이퍼 컴퍼니 두 곳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위한 순회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70%대를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은 지난 6일 1일 강원, 대구‧경북과 7일 2일 제주, 인천 지역에서 치러졌다. 개표 결과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74.15%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박용진 후보는 20.88%, 강훈식 후보는 4.98%를 기록했다.민주당 당대표 경선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재산 허위축소 신고’ 의혹에 대한 이의제기를 중앙선거관리 위원회가 받아들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사퇴를 요구했다.30일 중앙선관위는 김은혜 후보가 선거공보에 들어가는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 가운데 재산내역을 축소 신고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홈페이지에 ‘허위사실 등에 대한 이의제기 결정’을 공고했다.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김은혜 후보가 배우자 재산 중 일부 토지·건물 가액 및 배우자 증권에 관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의 통화에서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라고 했다는 데 대해 ‘정치 중립 위반’, ‘진상 규명’을 주장하며 공세를 가했다.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대통령이 설마 전화했겠냐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황당무계한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사건이라 진상규명을 꼭 해야 한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설마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당선인이 4일 강원 지역을 찾았다. 윤 당선인이 이날 강원 지역을 찾은 것은 ‘약속과 민생의 행보’ 일환으로, 후보 시절에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에 윤 당선인은 지난달 11일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를 이어갔고, 이날 강원도 방문이 마지막 지역 순회 일정이다. 그런데 윤 당선인의 ‘약속과 민생의 행보’는 ‘선거개입’ 논란을 불러왔다. 6·1 지방선거를 한달도 안 남겨둔 시점에서 전국을 돌며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과 함께하며 지역 공약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단독 처리에 대해 “민주당은 2년 뒤 경수완박(경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외칠 것”이라고 비꼬았다.이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글을 올리며 “2년 반 전 그들이 공수처를 외쳤던 것처럼”이라고 설명했다. 입법 후 부작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당장 입법 강행에만 목을 매고 있다는 점을 지탄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새벽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검수완박 법안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 김필곤 전 대전지방법원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박 수석은 “김 후보자는 지난해 2월 서울고법부장판사로 퇴임할 때까지 30여 년 간 법관으로 재직한 법률 전문가”라며 “2018년 대전지방법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대전시 선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선거법의 전문성과 식견, 선거관리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대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당론으로 채택하자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당장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역행한다는 점을 부각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총력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손해를 주는 법안”이라며 “우리 당으로는 총력 저지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행법상 최고의
정의당이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3당 대표 회동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의당의 역할을 요구하는 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22일 SNS나 정의당 기사의 댓글에는 “윤석열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을 두고 이렇게 시끄러운데 정의당은 어디간거냐” “누가 당선되든 견제의 역할을 하겠다던 심상정 의원은 어디있나” “심상정, 류호정, 장혜영의 SNS는 왜 이 순간에 조용하냐”는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실제로 20대 대선에서 2.37%를 득표한 심상정 후보는 1
국민의힘이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준비 부족으로 논란을 자초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맹비난했다. 이같은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노정희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민주주의 기본원칙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이번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사태는 단순히 행정부실을 넘어 이 정권이 자유민주주의 기본원칙을 얼마나 가볍게 보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앞서 선관위는 코로
3‧9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초박빙 승부’가 점쳐지는 만큼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승리의 열쇠라는 판단인 셈이다. 당내 주요 인사들은 전국 각지에서 직접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전투표 음모론’ 불식에도 주력하고 있다.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대본 회의에서 “투표를 해야 이긴다”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그는 “오늘이 사전투표 시작일”이라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일,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여권 내 충남도지사 후보군으로 오르내려 온 것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박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적인 일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송구스럽다”며 “공식적 질문이 많아 이렇게라도 답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 여긴 것이니 크게 나무라지는 말아달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그는 ‘지공무사(至公無私)’라는 사자성어를 적었다. 지극히 공정하여 사사로움이 없다는 뜻으로 정부의 임기 말 마무리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