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또다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포스코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을 오는 9일 재소환한 뒤 이상득 전 의원을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준양 전 회장과 이상득 전 의원의 연결고리는 포스코그룹 협력사인 티엠테크다. 티엠테크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박모 씨가 이상득 전 의원의 최측근으로 통한다. 이상득 전 의원의 현역 의원 시절 포항지역 사무소장 출신이자 회계 책임자로 알려졌다.따라서 검찰은 박 씨가 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차이나 드림을 앞당길 홍보 발판을 마련했다. 그 주인공은 베이징포스코센터 홍보관. 특히 소재지인 왕징(望京)은 베이징 내에서도 신규 국제 중심업무지구로 부상하고 있는 핵심상권이어서 상당수의 관람객이 철강금속업 종사자거나 포스코와의 비즈니스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기획 단계서부터 마케팅 부서, 그룹사 등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요구가 있어 왔다. 포스코차이나는 이런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포스코그룹의 차이나 비전과 사업현황을 중국 관람객들의 구미에 맞게 가공하여 제공하고 있다. 아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취업준비 대학생들에게 “취직을 잘하려면 자신에 대해 회사가 관심을 갖도록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잘 쓰라”고 조언했다.전경련에 따르면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경북대, 충남대, 부산대, 전남대에서 개최한 ‘2015년 지역인재 채용설명회’에서 11개 그룹 인사담당자들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자기소개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으니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SK나 롯데그룹처럼 외국어 점수, 수상경력 등 스펙을 보지 않는 그룹은 자기소개서가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기소개서에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6일 고령군 다산면에 위치한 주물공단 일대에서 근로자 200여 명을 초청,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友∙英∙音, 이하 우영음)’ 두 번째 공연을 열었다고 밝혔다.우영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숨은 역군들을 직접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음악회로, 지난 4월 29일 서울시 문래동 철공단지 내 문래예술공장에서 첫 공연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이번 공연이 열린 고령 다산 주물공단은 대구경북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포스코그룹으로터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성로(60)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2일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 전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이날 새벽 검찰의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기각 사유에 대해 김 부장판사는 "제출된 수사 자료의 혐의 사실을 다투고 있는 피의자의 소명 내용을 비춰볼 때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이고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배 전 회장에 해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검찰의 포스코 수사가 비리의 핵심 윗선을 잡지 못한 채 5개월째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자금 조성 의혹’에 연루된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2차례나 기각되면서 수사는 힘을 잃고 있는 분위기다.이런 가운데, 검찰 내에서 한 수사관의 ‘로펌행’을 놓고 우려의 시선을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 수사의 회계 분석을 맡았던 검찰 수사관이 포스코 수사를 대응하는 로펌 중 한 곳인 ‘김앤장’에 취업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0일 “포스코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30대 그룹의 수익성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0년에 정점을 찍고 하향곡선을 그려 4년새 반토막 가까이 축소됐다.2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순위 30대 대기업 그룹(공기업 제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57조5,600억원으로 2008년의 60조1,700억원보다 4.3% 적었다. 정점인 2010년 88조2,500억원과 비교하면 30조6,900억원(34.8%) 감소한 수준이다.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3%로 2008년의 6.7%보다 2.4%포인트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 지원하는 대기업 총수 17명과 오찬을 가졌다. 이번 오찬은 전국 17곳의 센터 출범에 따른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특사 관련 ‘기업인 사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면’ 관련 정부와 기업간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앞서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국가발전과’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광복절 특별사면 검토를 지시한 것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고강도 쇄신을 다짐한 포스코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자금 확보를 위한 자산매각은 계열사의 ‘항명’을 낳았고, 사내하청 노동자의 자살로 촉발된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이달 들어 시작한 ‘토요근무’를 두고 비효율적인 구시대적 조치라는 불만과 보여주기식 쇄신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비상경영 선포하자마자 계열사와 충돌포스코는 지난달 14일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권오준 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발족했다. 실적 악화와 각종 비리로 당면한 최악의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포스코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포스코플랜텍의 해외 공사대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유영E&L 대표 이모 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유영E&L 대표 이모(6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이씨의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3∼2014년 포스코플랜텍이 이란석유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13일 네팔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성금 10만 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이날 전달한 성금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진도 7.8 규모의 강진에 이어 지난 12일 진도 7.3의 지진이 발생해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네팔의 재해지역 복구 및 재난민 긴급 구호에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성금을 출연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급여 1% 나눔 운동으로 모인 기부금을 더욱 뜻깊은 곳에 사용하기 위해 지난 2013년 11월 공식출범했으며 현재 2만9,000여명의 임직원이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검찰의 포스코건설 비리 의혹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이르면 다음 주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윗선을 향할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포스코건설 전·현직 토목환경사업본부장 4명에 대한 조사를 조만간 마치고,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64)의 소환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소환 시기는 이르면 다음 주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정 전 부회장은 2009∼2012년 포스코건설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포스코건설이 긴 암흑터널에 갇힌 모양새다. 검찰의 수사가 비자금 의혹을 넘어 정관계 로비로 확대될 조짐이다. 여기에 지난해 실적마저 초라했다. 하지만 이번 고비만 잘 버텨내면 빛을 볼 가능성도 높다. AIIB 출범과 이란·미국의 핵 협상 잠정 타결로 해외수주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비자금 넘어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사정당국의 칼끝은 최근 포스코건설을 겨눴다.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였다. 하지만 수사 방향은 봄철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모양새다. 7일 검찰이 포스코건설의 한 협력사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3월 말 현재 포스코 건설의 해외 비자금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비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가 수사의 핵심이다.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과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 윗선 개입여부, 정치권과의 연결 고리 등을 파악하고 있다.두 인사는 친 MB계로 분류된다. 이런 이유로 박근혜 정부가 전 정권에 대한 사정의 칼날을 높이 치켜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소위 ‘죽은 권력’을 향한 칼날은 비단 이번 정권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전 정권의 폐부를 도려내는 ‘현 정권만의 보도(寶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성진지오텍에 이어 이번엔 동양종합건설이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검찰의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 수사에서 연일 입방아에 올랐다. 포스코가 대표적 부실기업인 성진지오텍을 인수할 당시 이사회 의장을 지낸 안 의원은 거수기 사외이사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포스코건설 협력업체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동양종합건설 배성로 전 대표와 친분 관계가 부각되면서 입장이 난처해졌다. ◇ 동양종합건설 배성로 전 대표와 무슨 사이? 실제 안 의원은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부터 배 전 대표와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비운의 회장’ 권오준.”검찰의 수사칼날에 난도질당하고 있는 포스코를 두고 한 전직 임원이 내린 평가다. 전임 정준양 회장의 덫에 걸린 권오준 회장에 대한 안타까움이자, 거대한 풍랑을 그대로 맞고 있는 권오준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이다.권오준 회장은 취임 당시부터 ‘정치색’, 다시 말해 정치권과 닿아있는 연결선이 없다는 점 때문에 정권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번 정권에서도 ‘난타’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권오준 회장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검찰의 대대적인 포스코 수사가 공교롭게도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불리는 두 사람에게 불똥이 튀었다. 바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정계 입문 전 포스코에서 사외이사를 지낸 경력이 문제가 됐다.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 의혹이 제기된 정준양 전 회장의 선임에 대한 찬반 여부와 정 전 회장의 무리한 사업 확장에 견제적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게 문제의 핵심이다.◇ 안철수, 성진지오텍 인수건 해명 불구 스톡옵션·거수기 역할 논란 여전논란이 일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적극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포스코(회장 권오준)에 대한 비리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검찰은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사업에 이어 인도네시아 사업에서도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이 포스코의 해외사업 뿐만 아니라 부실 계열사들에 대한 수사까지 확대할 경우 권오준 현 포스코 회장 체제 역시 태풍의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수사의 부담이 권오준 포스코 회장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정준양 덫’에 걸린 권오준 검찰의 수사는 일단 ‘포스코건설’에만 국한돼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포스코(회장 권오준)를 둘러싼 먹구름이 심상치 않다. 표면적으로는 ‘포스코건설의 100억대 비자금 의혹’을 정조준한 모양새지만, 검찰이 포스코그룹 부실 계열사들에 대한 전반적인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서부터 당초 포스코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하려 했다는 얘기까지 쏟아지면서 심상찮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발단은 포스코건설이지만 ‘포스코’ 전체가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8개월만에 전격 불거진 비자금 사건… 왜 하필 지금일까 사실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의혹은 지난해 7월 자체감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당시 내세운 ‘위대한 포스코(POSCO the Great)’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오준 회장이 ‘위대한 포스코 재건’을 위해 내놓은 ‘답’은 바로 ‘사람’, 즉 ‘인재’다.권오준 회장은 4일, 인천 송도에 포스코인재창조원 개원식에서 “포스코가 창업 초기부터 이어 온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인재존중의 신념은 현재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위대한 포스코를 재건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박귀찬 포스코인재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