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그룹이 연이은 초대형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그룹을 장악한 조현범 회장이 또 다시 구속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전공장에서 대형 화재까지 발생했다. 가뜩이나 사업 여건 전반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기본 동력마저 흔들리는 모습이다.◇ 갈 길 바쁜 와중에 최악의 ‘겹악재’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9일 조현범 회장이 구속되면서 총수 공백 사태에 직면했다. 가족 간의 갈등 등 많은 우여곡절 끝에 그룹을 장악했던 조현범 회장이 3년 4개월여 만에 또 다시 구속된 것이다.검찰은
배우 황정민이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신성한, 이혼’을 통해서다.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연출 이재훈, 극본 유영아)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드라마 ‘런 온’ 이재훈 감독과 드라마 ‘남자친구’ ‘서른, 아홉’ 유영아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배우 조승우‧한혜진‧김성균‧정문성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뭉쳐 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최근 준중형 SUV 라브4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라브4는 5세대 모델로 지난 2019년 5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후 지난해 4월 한 차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친 모델이다.토요타 라브4는 5세대로 거듭난 후 지난 4년 동안 매년 △2019년 2,508대 △2020년 2,150대 △2021년 2,095대 △2022년 2,692대 등 큰 기복을 보이지 않고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는 노재팬
치솟는 고물가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윤 대통령이 손을 보겠다고 선언한 분야는 공공요금, 에너지요금, 금융비용, 통신비용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정책을 민생에 초점을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겠다”고 했다. 특히 민간의 영역인 금융·통신 산업에 대해서는 고통 분담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가계 지출 영향이 큰 공공요금·에너지 요금·통신비·금융비용 등 4대 분야에 대한 긴급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코프가 수심에 잠겼다. 회사 실적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소비자금융(대부업) 사업 감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고금리 인해 조달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리드코프는 지난해 10월부터 신규 대출 규모를 대폭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 금리 인상 여파에 소비자금융 사업 실적 빨간불대부업계엔 수년 전부터 찬바람이 불었다. 법정최고금리의 잇단 인하로 마진율이 예전만 못해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업계에선 최근 몇 년간 영업 축소하거나 사업을 철수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대부업계 상위사인 산와대부(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한국형 자동차안전도평가 ‘KNCAP’에서 일부 수입차 모델이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았다. 특히 해외에서 진행된 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는 최고등급을 받은 모델이 국내 평가에서는 3·4등급을 받았는데, 원인은 국내와 해외의 ‘사고예방안전성’ 평가 기준과 등급 책정 방식이 일부 상이하기 때문으로 알려진다.국토교통부 산하 TS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지난 1월 31일 2022년 KNCAP 대상 7개 차종에 대해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KNCAP 평가에서 국산차인 기아 니로EV, 현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은 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QM6의 파생형 모델 ‘QM6 화물 밴(이하 QM6 밴)’을 오는 3월쯤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현재 국산 밴 시장은 선택지가 상당히 제한적인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다.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 인증정보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 17일 QM6 LPG 화물 모델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현재 르노코리아는 QM6와 XM3, SM6, 그리고 수입 판매하는 르노 마스터까지 총 4종의 모델을 판매 중이다. 과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설 명절도 거리두기 없는 명절이 된 만큼 많은 모임으로 생활폐기물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환경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환경부는 올해 설 연휴 기간을 맞아 이번 달 18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전국 지자체 및 관련기관과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폐기물협회 등이 참여한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명절 연휴를 전후로 재활용폐기물의 발생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국민의힘이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에 설 성수품 공급을 최대 규모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의 ‘민생안정’ 기조에 맞춰 대형마트에서는 최대 30~50%까지 대폭적 할인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대책 관련 민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3주간 설 명절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있게 될 텐데 역대 최대 규모의 설에 필요한 성수품 공급을 해주십사 부탁했다”고 말했다.성 의장은 “특히 조류독감 확대 같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계란의 방출이나 수급에 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강경 대응을 하면서 ‘20% 후반~30% 초반’에서 맴돌던 국정지지도가 반등하는 모양새다. 결국 화물연대는 9일 총파업 철회를 선택했다. 이젠 안전운임제를 놓고 노정(勞政) 간 협상만 남았다. ‘노조 강공’에 지지율 상승을 얻어낸 윤석열 정부가 향후 협상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 ‘노조 강공’에 지지율 상승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2월 6~8일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현대건설은 12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900-138번지(백운주택1구역 주택재개발) 일원에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한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세대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 84㎡ 485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33세대, 59㎡B 111세대, 84㎡ 41세대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공급된다.지속적인 금리인상 등으로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이 위치한 인천의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다
DS 오토모빌(이하 DS)은 과거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의 서브 브랜드로 출발을 알렸지만 지난 2014년 개별 브랜드로 독립해 자리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DS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수입차 브랜드인데, DS를 접해본 소비자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특히 DS에서 가장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한 DS4는 프리미엄 C-세그먼트(준중형)의 쿠페형 해치백으로, 외관 디자인이 독특하면서도 개성적이고 우아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누적 판매량도 20대
영화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꺼내어 보인 배우 라미란이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기대를 당부했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돼 관객의 호평을 얻었다. 극 중 라미란은 중고 가구점 사장 영선을 연기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2’ ‘컴백홈’, 두 편의 코미디 영화로 극장가에 유쾌한 에너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신작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은 6위로 출발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자백’은 지난 2일 2만6,4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다음 날인 지난 달 27일부터 선두에 오른 뒤 7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33만8,227명으로, ‘배니싱: 미제사건’(약3만명), ‘앵커’(약 17만명), ‘리미트’(약 6만명), ‘미혹’(약 1만명
11월 극장가에 한국영화 신작들이 대거 출격한다. 로맨스부터 코미디, 스릴러, 사극까지 다양한 장르는 물론, 배우 마동석‧라미란‧유해진‧김래원‧여진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객의 취향을 저격한다.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작품은 오는 2일 개봉하는 영화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이다.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정일우가 제대로 칼을 갈았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으로 ‘내 사랑’(2007) 이후 무려 15년 만에 관객 앞에 선 그는 망가짐도 불사하는 외적 변신은 물론, 극단을 오가는 인물의 감정을 완벽히 소화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매달리는 그의 ‘열정’과 ‘노력’ 덕이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
정해진 시간 내에 꼭 끝내야 할 일도 없는데 괜히 마음이 바쁜 날이 있네. 그런 날이면 무엇에 쫓기는 사람처럼 허둥대다가 아무 것도 못 하고 하루를 보내고 말지. 이제 시간 여유를 갖고 지난 삶을 조용히 뒤돌아볼 나이인데도 왜 마음은 여전히 급하기만 하는지… 이럴 때 일부러 찾아 읽는 시가 정일근 시인의 이네. 치타슬로(Cittaslow)는 이탈리아어로 ‘느리게 사는 도시’라는 뜻이야.“달팽이와 함께 느릿느릿 사는 사람의 마을에/ 개별꽃 곁에 키 작은 서점을 내고 싶다/ 낡은 시집 몇 권이 전부인 백양나무 책장에서/ 당나
아우디가 대중적인 전기차 Q4 e-트론 및 Q4 스포트백 e-트론을 지난 9월 국내에 출시했다. 두 모델은 출시 당시 국내 판매 가격과 환경부 무공해차 보조금 이슈로 인해 부정적인 견해가 주를 이뤘지만, 첫 달 600대 이상이라는 준수한 판매 실적을 기록해 ‘실 구매가격이 비싸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냈다.아우디 Q4 및 Q4 스포트백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려한 외관 디자인과 널찍한 실내 공간, 그리고 공인 전비 대비 높은 효율 등이 있다.◇ ‘웃고 있는 앞모습’, 공기역학 고려한
“지갑을 잃어버려서 그러는데, 2만 원만 빌려주시겠어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텐트를 집, 밤하늘의 달을 조명 삼아 살고 있는 기우(정일우 분)와 가족들. 다시 마주칠 일 없는 휴게소 방문객들에게 돈을 빌려 캠핑하듯 유랑하며 살아가던 어느 날, 이미 한 번 만난 적 있는 영선(라미란 분)과 다른 휴게소에서 다시 마주친다.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살아가던 고속도로 가족과 그들이 신경 쓰이는 영선. 이 두 번의 우연한 만남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이어지게 된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은 인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