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민생법안’ 처리를 두고 입장 차만 드러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여야는 민생법안 처리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헤어졌다.사립유치원 회계비리에서 촉발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사립학교법 개정안),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이 여야의 입장차로 12월 임시국회 문턱을 넘을 지 미지수다. 여야는 12월 임시국회에서 ‘유치원 3법’ 처리를 약속했지만, 입장차가 커 합의까지 넘어야 할 쟁점이 많다.민생법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 관철 차원에서 국회 일정을 사실상 볼모로 잡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9일,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 수용 압박 차원에서 ‘상임위 활동 전면 보류’ 카드를 꺼냈다.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보이콧인지 묻고 싶다”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0일 “시급한 예산 심의와 민생 법안을 처리하고, 채용비리 국정조사는 감사원 감사를 지켜본 뒤 논의하자는 것이 (한국당의) 보이콧 이유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한국당은 20일, 상임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방식을 ‘독단적’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1년 6개월간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인사가 모두 10명인 점을 언급하며 “독단적 국정운영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또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정부여당이 국회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데 대해 “고질적 적폐에 두 눈 찔끔 감고 있는 거냐”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의혹은 법을 충실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놓고 중소기업계가 14일 여의도를 직접 찾아 어려움을 호소했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을 방문해 최저임금제와 탄력 근로제 등의 제도를 개선하고 규제개혁 법안 통과에 앞장서줄 것을 촉구했다.박 회장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생산, 내수, 자금, 고용 등이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대외경제 환경 불확실성 증가하고 있다"라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의 업종별, 규모별, 연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7월부터 본격화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달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겠다고 한 데서 한 발 물러난 상황이다. 국회의장단 공석 사태 장기화와 민생 법안 처리 때문에 여야가 협상 속도를 높이는데 공감하고 7월 중 원 구성 협상은 마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 등 여야 원내대표들은 지난 27일 상견례를 갖고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뒤이어 각 원내교섭단체 원내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위한 원내대표 협상을 27일 오후에 하기로 했지만, 4일 남겨둔 6월 임시국회는 빈손으로 끝날 우려가 높아졌다.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이달 말 활동기한이 만료되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한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줄다리기를 하게 될 경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당장 시급한 것은 민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정부가 공직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날부터 20일 이내인 다음달 19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권 내홍으로 국회가 사실상 ‘식물국회’가 됐다.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권이 당 수습에 매진하면서 지난 1일 소집된 6월 임시국회는 개회와 동시에 파행됐고, 민생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상태다.21일 오후 5시 현재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계류된 의안은 모두 9,753건에 달한다. 여기에 같은 날 오후 정부는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에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지난 20일 조현배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 요청서가 국회에 도착한 상태다. 문제는 인사청문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사건’ 특별검사 수용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를 동시에 하는 게 국회 정상화 조건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특검 관철을 위한 총력투쟁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한국당은 오늘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하려는 의원직 사퇴서 처리에 반대하지 않는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국민 참정권 보장 뿐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이라며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야당의 반대로 개헌·추경 등 굵직한 현안이 줄줄이 무산되자 야권을 향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려는 대한민국 국민의 심정에 눈꼽만큼도 부응하기는커녕 불 지르는 일만 골라서 한다”고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4월 임시국회를 시작한 지 23일째지만 본회의는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며 “수많은 민생 법안이 산적해있고 고용위기를 겪는 6개 지방 도시와 나날이 삶이 고달픈 청년들에게 마중물이 돼야 할 추경예산을 날려버렸다. 국민투표법은 수년간 위헌인 상태인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2월 임시국회 파행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을 지적하는 한편, 국회 정상화도 당부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방적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보이콧을 통해 국회를 파행시킨 집권당의 모습은 헌정사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민주당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민생 법안 보이콧을 해제하고 법사위로 돌아와 남은 2월 국회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당장 민주당은 국회를 정상화시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김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에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월 임시국회 파행으로 여야가 당초 예고한 ‘민생 법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국회는 19일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헌법개정소위원회 등을 열고 민생 법안 등 현안 논의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여아는 한국GM 군산공장 가동 중단 사태 후속조치, 아동수당법, 기초연금법 등 민생 법안 처리와 함께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리돼야 할 공직선거법 개정안 논의에도 나설 전망이다.하지만 여야는 임시국회 파행의 책임 문제를 두고 여전히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자유한국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보이콧을 강행한 것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어제 상임위 보이콧하면서 2월 임시국회마저 멈춰버렸다"라며 "법제사법위원장 사임을 두고 벌어진 구태적 전쟁에 또다시 국민만 희생양이 됐다"라고 성토했다.그러면서 "과거 양당제에서 민생은 아랑곳없이 이익만 챙기기 위한 단골 메뉴인 보이콧, 이제 지겹지 않나"라며 "어떻게 될지 뻔히 알면서 불을 지핀 더불어민주당이나 민생을 볼모로 국회를 멈춘 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민생법안 처리를 예고했던 2월 임시국회가 여야 정치공세에 사실상 마비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 때문이다.여야는 6일 국회에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 87건 처리에 나섰지만, 권 위원장의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공방으로 회의는 사실상 5분만에 종료됐다.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권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회의 시작 5분만에 퇴장했다. 민주당 간사인 금태섭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9일, 헌법 개정과 권력기관 개편 등 쟁점 이슈 논의 차 열리는 2월 임시국회 대비 차 국회의원 연찬회를 가진다.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연찬회에는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한국당은 이날 연찬회에서 정치권 쟁점 이슈인 헌법 개정과 권력기관 개편을 골자로 하는 사법개혁안, 민생 법안 처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당은 연찬회에서 헌법 개정과 사법개혁 등 권력기관 개편을 주제로 한 외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29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날 오후 5시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과 고등교육법 개정안(시간강사법) 등 32개 민생 법안과 감사원장·대법관 등 임명 동의안 3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정치개혁특별위 연장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여야는 입법권을 가지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6월까지 활동하도록 하고 ‘물관리 일원화법’은 내년 2월까지 처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29일, 조찬 회동을 갖고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의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헤어졌다. 다만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가 회동을 갖고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활동 연장 문제를 비롯해 민생법안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여야가 추가 회동에서 자유한국당이 제안한 개헌특위와 정개특위를 하나로 묶어 활동시한을 6개월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할 경우 이날 중 본회의 개의가 성사될 것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기용품및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장병완 위원장은 “쟁점이 없는 전안법 개정안은 연내에 본회의를 열어 통과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께 연락하겠다”고 밝혔다.전안법 개정안이 연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내년 1월1일부터 전기용품과 마찬가지로 옷이나 액세서리 등 생활용품에도 KC(한국 국가통합인증규격) 인증 의무가 적용된다. 여야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기한 연장을 두고 대립하면서 본회의가 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전자가 29일 지주사 전환을 검토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 체제의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 부회장의 승계 정당성은 갈수록 힘을 잃고 있다. 최순실-국민연금-삼성의 삼각 커넥션 의혹이 삼성물산 합병 정당성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이 부회장의 편법 승계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정치권에선 지배구조개편 작업 과정에서 꼼수를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사주를 이용한 이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 가능성을 정조준했다. 이른바 '자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임시국회에 많은 민생 법안들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여기서 처리 못할 시 자동폐기 될 운명에 처했다”고 강조했다.22일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당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여야 간 처리할 수 있는 법과 20대 국회로 넘겨야 할 법들을 분류해야 한다”며 “19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법들은 처리해야 그나마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김 의장은 “그런데 마지막 임시회가 그나마 법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각 당에서 낙천하거나 낙선하신 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민의당을 치켜세웠다. 그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더불어민주당과는 달리 국정의 중대함을 알고 적극 협조한다는 실천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국민의당은 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고, 소속 의원 17명 전원이 본회의 참석할 것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무성 대표는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원샷법은 대기업 특혜 소지를 없애기 위한 충분한 안전장치를 만들었는데, 발목을 잡으면 안 된다고 했다”면서 “더민주도 기업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