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의혹으로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25일 긴급 브리핑 열고 “당원여러분과 국민여러분께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됐다”며 “지난 15일 발생한 김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다.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혔다.이어 “오늘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는 당 징계 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해제를 했다”며 “정의당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치명적인 상처가 생겼다. 진
올해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작품들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웹툰 원작 드라마들이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주춤했던 퓨전 사극이 다시금 두각을 드러내는 한편, SBS ‘펜트하우스’ 김순옥 작가가 불 지핀 ‘막장 열풍’이 이어질 전망. 2021년 상반기 드라마 트렌드를 살펴봤다.◇ 거센 ‘웹툰 원작’ 드라마 열기지난해 하반기 막바지에 베일을 벗은 OCN ‘경이로운 소문’(연출 유선동, 극본 여지나)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
법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처음으로 인정하자 야당이 일제히 반색했다. 이를 계기로 그간 이 사태에 대해 외면해온 정부‧여당을 향한 야권의 공세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지난 14일 논평을 통해 “법원의 판단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만간 발표될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결과 역시 피해자를 향한 응답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1부(재판장 조성필)는 같은 날 서울시 전 직원인 A씨의 준강간치상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 6
정의당이 4‧7 보궐선거를 위한 채비에 돌입했다. 그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에 당력을 집중하며 우선순위에서 밀어 두었지만, 법이 제정된 만큼 본격적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11일 보궐선거 후보선출 선거공고를 했다. 오는 21일까지 후보등록을 하고, 내달 1일 투표를 시작해 내달 5일에는 후보 선출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재보궐선거 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김윤기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기득권 양당 체제를 극복하고 노동자와 시민의 삶을 바꿀 정의당의 도전에 앞장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자신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에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유출한 바가 없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그동안 피소 사실 유출 의혹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지키던 남 의원은 검찰의 수사 발표 엿새 만인 5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저는 피소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바 없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7월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원순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이 종영까지 단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방영 내내 큰 화제를 모으며 ‘낭만닥터 김사부’를 잇는 인기 지상파 시즌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시즌3까지 제작을 확정 지은 가운데, ‘펜트하우스’ 시즌1이 어떤 결과들을 남겼는지 되돌아봤다.◇ 시청률 20% 돌파… 고공행진 ‘펜트하우스’‘막장 대모’ 김순옥 작가의 자극적인 이야기가 또 한 번 흥행 기록을 이뤄냈다.21부작으로 편성된 ‘펜트하우스’(연출 주동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에 성추행 피소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남 의원이 별다른 입장을 내고 있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남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황보승희·양금희·조명희·정경희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의원 일동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해 우리나라 여성운동 명예를 지켜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그간 남 의원은 피소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부인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고(故) 박 전
올해 극장가에는 ‘텐트 폴’ 영화가 실종됐다. ‘텐트 폴’이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만든 큰 규모의 작품을 가리키는 것으로, 주로 극장의 성수기를 겨냥해 개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크고 작은 영화들의 배급 및 상영 일정이 꼬였고, 관객 수가 연일 급감하는 상황에서 개봉을 강행할 ‘용자’는 없었다.특히 적게는 100억, 많게는 200억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들은 더욱 그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이후 개봉한 한국영화 중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은 ‘반도’(감독 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의당의 갈등이 연일 이어졌다. 김 의원이 정의당의 갑질 주장에 대해 ‘남성 혐오’를 지적하자, 정의당은 ″인지 부조화가 심각하다″고 응수했다. 다만 김 의원이 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논쟁을 벌이지 않겠다고 했고, 정의당도 ’가치가 없는 글‘이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더이상 증폭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갈등은 지난 10일 하루 동안 지속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정의당의 노회찬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6411 버스’에는 여성도 타고 있었고, 남성도 타고 있었다”라며 “정의당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소프트웨어(SW) 등의 발전으로 ‘디지털 경제 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인재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 정부와 IT기업들도 디지털 경제 사회의 인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지난 7월 발표한 디지털 뉴딜 정책에서 AI·SW 인재 10만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특히 기업 및 국가 정책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위해 ‘디지털 여성 인재 및 리더’ 확보에 대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올해 초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 ‘n번방’과 ‘박사방’ 사건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후보 경선에 여성 가산점을 적용할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서울·부산시장 후보군에 여성 후보가 많은 상황이라, 여성 가산점 적용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여성 가산점 두고 논란여성 가산점을 두고 먼저 갈등을 빚은 곳은 국민의힘이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지난 9일 예비 경선에만 여성 가산점을 적용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일부 여성 후보들과 시민단체·당원들이 이를 두고 반발했다. 부산시장 출마를 검토 중인 이언주 전 의원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각자 ‘신공항’과 ‘부동산’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이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여야가 이같은 이슈를 들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 집중 공략야당은 정부여당 정책 중 가장 비판받고 있는 ‘부동산’ 이슈를 선점하고자 공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 집이 있는 사람은 세금 때문에 힘들고 전세는
글로벌 대형게임사 일본의 ‘세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속된 적자로 인해 기업 운영에 차질을 빚자 올해 초 불거졌던 마이크로소프트(MS) 인수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세가 6년만에 최대 적자 기록… “MS 움직임 지켜볼 듯”9일 일본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게임사 세가의 모회사 세가사미 홀딩스(이하 세가사미)가 코로나19로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세가사미는 올해 3분기 217억엔(한화 약 2,30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 투표를 통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방침을 확정하면서 야당에선 “후안무치” “조변석개 정당”이라는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추진에 이낙연 대표가 총대를 메면서 야당의 공격도 이 대표에게 집중되고 있다.민주당의 당헌 96조 2항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이 조항은 지난 2015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공천 결정을 한 데 대해 정의당이 강력 규탄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의 ‘성 비위’ 사건으로 불거진 만큼, 젠더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정의당이 좌시하지 않겠다는 모양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성 비위라는 중대한 범죄에 연루된 단체장의 보궐선거에 또다시 자당 후보를 출마시키는 철면피는 최소한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태도”라며 직격탄을 날렸다.그러면서 “정치적 손익만을 따져 손바닥 뒤집듯 쉽게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결정으로 인한 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민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된 전당원 투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86.64%가 ‘당헌 개정을 통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당헌 개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민주당은 2일 최고위원회 의결과 당무위원회 부의안건 처리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3일 중앙위원회에서 당헌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며, 공직후보자 검증위원회와 선거기획단 구성에도 곧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 주자로서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경제 현안을 직접 챙기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여당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면서 강력한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차별화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경제 현안 대응 분주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주택 정책 등 민생현안 점검에 나섰다. 이 대표는 “개인으로서 또는 당으로서도 고통스럽겠지만 민주당은 더 깨끗하고 떳떳해져서 국민의 신뢰를 더 받는 정당으로 발전
더불어민주당이 14일 혁신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위원장에 김종민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내년에 있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큰 틀에서 정치 개혁과 당 쇄신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대선 경선룰 등 직접적인 부분은 논란을 의식해 손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혁신위를 비상설 특위로 구성하기로 조금 전 최고위서 의결했다”며 “위원장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위원회 구성과 구체적 활동계획을 빨리 준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해외봉사단원 내에서 성(性) 비위 사건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올해만 해도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4건의 제재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경 이사장이 2017년 11월 취임하면서 성비위 사건에 대해 엄단 의지를 밝혔지만 봉사단원 내 일탈행위는 사라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 잇따르는 봉사단원 성 비위 사건… 최근 5년간 제재 건수만 23건 코이카는 정부 대외무상협력사업을 전담 실시하는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주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자금·물적 지원, 전문 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