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 소장과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대해 훈장을 수여한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박한철 전 소장에게는 국민헌장 무궁화장을, 이정미 전 재판관은 청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여한다.이는 특별한 목적에 따른 것이 아닌 장관급 공직자에게 퇴임 후 의례적으로 수여되는 훈장으로 판단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절차에 따른 수여식”이라며 “미뤄졌던 수여식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국가교육회의와 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이 성탄절에는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면심사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았고 대상자 선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일각에서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관측하기도 했지만, 당시에도 물리적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하지 않았다.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통령 지시를 받고 민생 관련 사범 등에 대해 사면을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사면을 언제 할 건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한 바 없다. 성탄절 사면을 하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검찰 특수활동비 법무부 상납’ 의혹 해소 차원에서 특검과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서울시장 출마 저지를 위한 포석’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당이 24일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국회 국정조사 요구서에 따르면, 조사범위에 ‘이명박·박근혜 정부’도 포함돼 서울시장 출마설이 제기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특활비 상납 의혹’ 조사도 가능하다.황 전 총리의 특활비 상납 의혹을 제기한 쪽은 여당이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무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검찰 특수활동비 법무부 상납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부여당의 '국가정보원 특활비 청와대 상납'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당이 박근혜 정부 당시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김수남 검찰총장까지 특별검사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자충수'가 돼 가는 모양새다.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회는 23일, 검찰 특활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박상기 법무장관‧문무일 검찰총장과 함께 김현웅 전 법무장과 김수남 전 검찰총창 등 4명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3일 검찰의 특수활동비가 법무부에 상납됐다는 자유한국당의 의혹 제기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특수활동비는 애초에 법무부에 편성된 것이고 검찰의 몫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한국당은 “법무부에 배정된 특활비 192억 원 중 법무부에 할당되는 것은 13억 원, 검찰청에 할당되는 게 179억 원인데 법무부가 검찰청의 특활비 179억 원 중 일부를 배정하지 않고 집행했다”며 검찰 특활비가 법무부에 상납됐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는 “‘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 청와대는 20일 당·정·청 회의를 열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국회 논의에 힘을 보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1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20대 국회 처음으로 공수처 설치법에 대해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 당정청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공수처 설치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설치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당정청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공수처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의에는 민주당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각 상임위별 종합 국정감사가 마지막으로 열렸다. 각 피감기관의 부처 장관들이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 포효하는 송영무 국방 송영무 국방장관이 31일 국회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에 포효하듯 답변하고 있다. ◇ 고뇌하는 김부겸 행안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31일 국회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하기 전 자료를 보면서 고심에 찬 모습을 하고 있다. ◇ 속삭이는 김현미 국토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31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640만달러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실체적 현실과 640만 달러 최종 행방에 대해 명명백백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이 편향적, 기회적 정치보복으로 흐르지 않기 위해서는 노 전 대통령 640만 달러 금품수수 원조적폐에 대해서도 강력한 수사가 병행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고용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한 전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수사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고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기 ‘세월호 특조위’ 구성을 위한 초당적 회의를 야권에 공식 제안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검찰의 전면 재수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박상기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박 전 대통령 당일 행적에 대한 전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중 가장 주목되는 그룹은 진보 지식인들이다. 전임 보수정권의 정책들을 비판하고 견제했던 이들은 사법과 경제 등 개혁이 필요한 분야를 맡았다. 셀프개혁의 한계를 넘어 관료제도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외부인사에 의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물들이 있다. 경제 분야 장하성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사법개혁 분야 박상기 법무부 장관, 조국 민정수석이 주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윗선에 대한 수사 한계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확고했다. 여론조작, 방송장악, 블랙리스트 의혹 등으로 파문을 몰고 온 이명박 정권 시절 국정원을 향한 검찰 수사에 단단히 고삐를 쥔 모습이다. 그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검찰에서 혐의가 있는 선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다.박상기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이명박(MB) 전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정원의 공작 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의 구성원을 살펴본 결과, 4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눠졌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이어져온 ‘친노’가 한 축을 차지했고, 민주진영의 지역기반인 호남출신 인사도 다수 포진했다. 또 시민사회 및 진보지식인 그룹과 비엘리트 관료들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핵심 동력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개의 큰 카테고리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비주류’다. 친노와 호남은 영남 정치인들과 비교해 비주류였고, 시민사회 및 진보지식인 역시 국가운영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다. 학벌 등에서 밀렸던 ‘비엘리트’ 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였던 반부패정책협의회가 26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하에 첫 회의를 열었다. ‘반부패정책협의회’는 노무현 정부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를 복원한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부처가 되며 감사원장, 법무부장관, 국방부장관, 국정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관계기관장들이 참여한다.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사회를 공정하고 정의롭게 하기 위해서는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며 “지난 수년 간 국가권력을 남용해 국민의 삶을 옥죄고 국민의 세금을 탕진까지 했으며, 그로인해 반칙과 특권이 일상화돼 국가청렴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가결 처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늦어도 23일 전에는 최종재가를 마치고 대법원장 임명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정치권 안팎에서 우려했던 초유의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동시공백 사태는 막은 셈이다.청와대는 국회를 향해 고개를 숙이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당 내에서 찬성여론이 높아 가결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마지막까지 정무라인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까지 낙마할 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했다. 국정원 ‘박원순 제압문건’의 직접 피해자인 박원순 시장이 나서면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정치보복’이라는 부담 없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할 수 있게 된 셈이다.혐의는 ‘직권남용’이다. 3년 전 이미 공개된 바 있는 국정원 ‘박원순 제압문건’에 따르면, 서울시정에 대해 부정여론을 확대시킬 구체적인 방법과 지시가 적혀 있었다. 특히 문건에는 노후 주택 개보수 작업이나 지하철 해고자 복직, 어린이집 확충 등 개별사안마다 접근방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댓글부대 여론조작 사건으로 시작된 국정원의 적폐청산 작업이 이른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와 ‘박원순 제압 문건’이 실제 존재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됐다. 아직까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넘어설 ‘윗선’ 수사 단계는 아니지만, 종착점이 MB가 될 수 있다는데 무게추가 실리고 있다. 최종 결정권자의 결재 없이 국정원장 임의로 할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문성근 소환으로 블랙리스트 수사 본격화당장 검찰은 수사팀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교육·사회·문화분야를 대상으로 열린 14일 대정부질문에서 제17대 대선을 뒤흔들었던 BBK사건이 거론됐다. 질의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BBK 가짜편지 사건과 관련한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며 박상기 법무장관에게 재수사를 요구했다.◇ “제보자료 제공할테니 BBK 재수사 해달라”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BBK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가짜편지 사건’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며 재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관련된 자료가 제공되면 신중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소년 범죄에 대해 전문가들은 원론적인 측면에서 법 개정에 찬성입장을 보였다. 특정 범죄행위에 대해 상당한 처벌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청소년 범죄 문제의 초점을 가해자 처벌에만 맞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청소년 범죄 문제에 대해 사회적 관심사가 커진 계기는 ‘부산 중학생 폭행사건’이다. 잔혹한 폭행의 흔적이 SNS 등으로 통해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쌓였고, ‘청소년 보호법을 폐지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나왔다. 8일 기준 25만3,500여 명이 청원에 참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주요 인사들의 출신지가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인사 32명의 출신과 대학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역대 정권을 통틀어 가장 균형인사, 또 탕평인사, 그리고 통합인사”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 실제로 확인된 대목이다. 다만 서울대 출신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는 점은 전임 정부들과 차이가 없었다.출신지별로 가장 많이 내각인사가 배출된 곳은 서울로 나타났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비롯해, 김영주 노동부장관, 김은경 환경부장관, 정의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이라고 규정했다. 한미 UFG훈련을 명분삼아 도발하려는 북한의 의도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21일 청와대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북한은 핵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이를 제재하기 위해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