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경제 위기에 대한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 주요 총수들의 상반기 연봉은 고공행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최근 올해 반기보고서 공시를 마쳤다. 규정에 따라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등기임원들의 연봉도 공개됐다.◇ 허창수 회장, 지난해 보다 3배 늘어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상반기 보수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상반기에만 GS 및 GS건설에서 총 52억19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 받은 18억100만원보다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허창수 회장은 GS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주)한진은 우리나라 10대 재벌그룹인 한진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연간 매출액은 1조6000억원이 넘고, 지난해에는 1000억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외이사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불투명한 점이 많다.◇ 18년째 자리 지킨 사외이사(주)한진은 현재 2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과 한강현 전 부장판사다.이 중 허동섭 사외이사는 1999년부터 사외이사 자리를 맡고 있다. 특정한 회사의 사외이사를 너무 오래 맡고 있느냐는 얘기가 꾸준히 나왔지만, 2014년 어김없이 재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차녀 조현민 진에어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진에어는 조현민 전무(마케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8일 밝혔다. 마케팅본부장 직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조현민 부사장은 지난달 1일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비등기임원으로 선임되는 등 그룹 내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조 부사장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한진칼, 정석기업 등 주요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한편 진에어는 이날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진에어는 기존 운영본부 아래 있던 정비팀을 정비본부로 격상·신설했다. 신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16년 만에 거리로 나왔다.지난 28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원 100여명은 ‘대한항공 윤리경영 촉구’를 외치며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노조는 사측이 임금 인상 1.9%를 고집해 협상의 여지를 두지 않고 있다고 항의했다. 노조 측이 애초에 제시한 임금 인상분은 37%였다. 대한항공이 임직원 임금인상에는 인색하면서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게는 매년 고액의 배당을 받는 등 윤리경영의 문제를 지적하며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공개 청원한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같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가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비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한진칼은 1일자로 조 전무를 자사 비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조 전무는 지분 2.75%에 해당되는 한진칼의 주식 146만8020주를 보유중이다. 이번 선임 배경에 대해 한진그룹 측은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지주사 역할 강화를 위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조 전무를 비등기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조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로 2007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품고 갈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회생안을 놓고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정부와 국책은행이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내놓을 정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없이는 추가 지원을 할 수 없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어서다. 정부와 채권단은 최근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나섰다. 구조조정 칼날은 현대상선에 이어 ‘한진해운’에게도 겨눠졌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만나 한진해운의 회생 방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결정할 것을 요구했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지난해 총 보수는 64억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올라온 각 계열사 사업보고서를 참고하면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각 계열사로부터 총 64억1,075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룹의 지주회사 한진칼에서는 25억5,955만원을 받았고, 대한항공에서는 27억504만원을 받았다. (주)한진에서는 11억4,615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서도 사외이사 후보들의 자격 논란이 뜨겁다. ‘방패막이’ 논란이 잇따르는 권력기관 고위층 인사의 영입 관행이 반복된 데다 ‘독립성’에 의문 부호가 붙인 인사들의 영입도 여전했던 탓이다. 아울러 일부 기업에서는 각종 논란 끝에 중징계를 받고 사실상 불명예 퇴진한 전직 금융권 수장을 사외이사까지 영입해 눈총을 사고 있다.◇ ‘취업제한’ 피했으나 곱지 않는 여론 ‘팽배’ 두산중공업은 지난 25일 정기 주총을 열고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임 전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대한항공이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조원태 부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이다.이에 대한항공은 조양호, 지창훈, 이상균, 조원태 4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지난 1월, 조원태 부사장은 2016년 정기임원 인사에서 여객·화물 영업 및 기획 부문 담당 부사장에서 대한항공 전 부문을 관할하는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앞서 지난해 말 한진해운신항만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으며 한진칼 대표이사와 ㈜한진의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한진칼에 대해 자회사 진에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16일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진에어의 인천-하와이 노선을 중심으로 높은 외형 성장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에어에 대해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9,189억원, 1,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91.7%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해 12월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장거리 노선인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취항했다. 운항 일정은 주 5회, 393석 규모의 보잉 B777 중대형 항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한진칼의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자격 논란이 일 전망이다.한진칼은 오는 18일 주주총회에서 조현덕 후보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과 김종준 후보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조현덕 후보는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다. 김앤장법률사무소는 지난 2013년 대한항공을 인적분할해 한진칼을 설립해 지주회사를 전환하는 과정과 관련된 자문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특히 해당 자문용역은 조현덕 변호사가 직접 수행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김앤장법률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한진칼은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자사 보통주 1만5,219주 전량을 1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조남호 회장은 대한항공 보유주식 3만1,496주에 대해서도 전량 장내매도했다고 대한항공 측이 이날 공시했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한진칼에 대해 주가가 극단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진단을 내놨다.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 악화와 한진해운의 현대상선 인수설 우려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진에어의 향후 상장 등을 고려할 때 저평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는 3만5,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28.6%(1만원) 하향 조정했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의 주가 부진은 대한항공 실적 악화와 한진해운의 현대상선 인수설에 따른 우려 때문”이라며 “대한항공의 실적 악화는 영업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올해 3분기까지 국내 기업에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등기 임원은 모두 43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17일 재벌닷컴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382개사(비상장 616개사 포함)를 대상으로 등기 임원의 보수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순수 근로 소득이 가장 많은 임원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40억원과 30억원을 받아 모두 70억원을 받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었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과 한진칼, 한진에서 모두 51억5,000만원을 받아 근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KTB투자증권은 13일 한진칼에 대해 한진해운의 현대상선 인수 가능성으로 대한항공 지분가치를 낮춰 잡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신지윤 연구원은 “한진칼의 주가가 두 달만에 25% 떨어지는 등 주가 약세는 한계기업 구조조정 소식에서 출발해 한진해운의 현대상선 인수 가능성으로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지주회사 한진칼로 그룹의 재무리스크가 확대되지 않겠냐는 걱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이번 이슈에 대한 한진칼의 주가 낙폭은 과도하다고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정리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현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은 2013년 지주사인 ‘한진칼’을 설립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꾀한 뒤 순환출자 해소, 손자회사의 계열사 지분 처분 등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한진그룹은 지난해부터 한진→한진칼→정석기업→한진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없애고, 총수 일가→한진칼→정석기업·대한항공·한진의 수직구조로 계속해서 전환 중이다.◇ ‘지배구조 정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한진그룹이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주력 계열사는 주춤한 실적과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사업이 부진한 한편 최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취업 청탁건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안팎으로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딸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시점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셈이다.◇ 한진 “회사채 발행 조달자금 특정용도 위한 건 아니다”한진그룹의 모기업인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올해 상반기 600억원 회사채 발행에 나선 데 이어 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현대증권은 18일 한진칼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4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진칼은 올해 2분기 62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2% 줄어든 99억원을 기록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2분기 한진칼의 실적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모두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2분기를 바닥으로 한진칼의 실적이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혹독한 겨울을 보냈던 대한항공이 공격적인 투자로 재도약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대한항공은 17일 파리에서 대규모 항공기 도입 소식을 전했다. 에어버스, 보잉과 총 102대의 항공기를 도입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다.대한항공이 에어버스사로부터 도입하기로 한 항공기는 A321Neo 50대다. 보잉사로부터는 B737MAX 50대와 B777-300ER 2대를 도입한다. 도입 시기는 2019년부터 2015년까지이며 122억3,000만달러가 투입된다. 무려 13조원에 달하는 이번 항공기 도입은 역대 최대 규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한진가(家) 삼남매가 정석기업의 지분을 전량 매각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석기업은 그룹 순환출자구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계열사다. ‘지주사 전환’ 및 ‘오너가 지배권 강화’를 위해 이 회사의 다양한 ‘역할론’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오너 3남매의 주식 처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석기업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아 부사장, 조현민 전무가 각각 보유했던 자사주 2만3,960주(1.28%)를 59억3,700만원씩에 장외 취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