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수사진들이 한 달 만에 전원 교체된 것은 물론, 좌천성 인사까지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경찰은 2013년 3월 초 김 전 차관 관련 첩보를 확인한 데 이어 같은 달 중순께 특별수사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내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기용 당시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이어 이성한 청장이 취임한 후 4월 인사에서 수사 지휘라인이 모두 교체됐다.이에 따라 본청 최고 수사책임자인 수사국장(치안감)과 수사기획관(경무관), 수사 실무부서장이던 범죄정보과장, 특수수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35세 이상 흡연 여성의 경우 경구피임약 복용 금지 사항을 명확히 할 방침이다.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데소게스트렐·에티닐에스트라디올’ 복합제 경구피임약의 허가사항 변경안을 알리고 업계의 의견을 받고 있다. 의견 조회는 내달 11일까지다.식약처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안전성 정보를 검토한 결과 35세 이상 흡연 여성에게 복합 경구피임약의 투여를 금기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해당 의약품의 허가사항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지난해부터 각종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채용비리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도로공사는 문재인 정부 아래 확대되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 규모와 관련해서도 눈칫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늘어나는 부채에 대한 대책도 없이 각종 이벤트 할인으로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각종 이벤트할인에 재무건전성 악화한국도로공사가 지금까지 각종 이유로 제공한 할인 금액이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한양행이 생활용품 브랜드 ‘해피홈’의 제품설명회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지난 15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진행된 해피홈 제품설명회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지역 등의 대리점주와 영업사원들이 대거 참석했다.유한양행 생활용품 마케팅팀 황인구 부장이 진행을 맡은 이날 설명회에는 급변하는 경제, 사회 이슈 속에서 대리점 채널의 대응방향과 해피홈 브랜드를 통한 동반성장 방안에 대한 토론도 열렸다.2016년 ‘해피홈’ 브랜드로 살충제 시장에 진입한 유한양행은 출시 3년 만인 지난해 모기약 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법정 다툼이 25일 시작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양 전 대법원장을 비롯한 3명의 전 대법관들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양 전 대법원장을 비롯해 전직 대법관들은 모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 측의 의견진술, 향후 유무죄 입장 계획을 정리하는 자리로, 피고인은 출석 의무가 없다. 향후 공판에서는 공소사실의 유무죄를 가리는 만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버닝썬 사건을 비롯해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고(故) 장자연 리스트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버닝썬 게이트’가 연일 이슈이긴 했지만 김학의 전 차관 사건과 장자연 씨 사건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더해 여성단체들은 세 사건을 합동 수사하는 특검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접점이 없던 이들 사건이 한 데 묶인 이유는 뭘까. ◇ 문재인 “‘빽’ 있는 사람들 면죄부... 검·경 책임져야”문재인 대통령은 버닝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네릭(복지약) 약가 인하를 추진하는 보건복지부와 이를 반대하는 중소제약사 간의 충돌이 예견된다.제약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직접 생동 시험을 하면서 자체 제조한 원료의약품을 등록한 업체 제품에 대해서만 기존과 같은 오리지널 약가의 53.55%의 가격을 인정해주기로 했다.이와 달리 직접 생동시험, 자체 제조, 원료의약품 등록 중 한 요건이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약가 비율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복지부의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면서 중소제약업계를 중심으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지난 21일 농산물 전처리 기업인 제이팜스·제이앤푸드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제이팜스·제이앤푸드는 농산물 전처리 전문업체로서 HMR(가정 간편식) 등 식품 제조사를 비롯해 급식, 유통 등의 경로에 420여개 품목, 연간 약 1만여 톤의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CJ프레시웨이의 인수 대상은 제이팜스·제이앤푸드 지분 각 90%로, 인수금액은 약 230억원 이다. CJ프레시웨이는 70% 지분을 우선 인수하고, 2년 후 나머지 20% 지분을 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한진중공업에 발주한 아파트 공사와 관련, 무면허 시공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LH 측은 공정위 조사 결과와 자체 판단 결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진중공업의 지시에 따라 무면허 시공을 했다고 폭로한 광석건설 문상만 대표는 현재까지도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LH 측이 수개월 째 별다른 입장을 내비치지 않자, 박상우 LH 사장이 오는 2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몸 사리기에만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없다”는 LH,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최고의 생산대행기업(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을 선정하는 자리에서 3년 연속 전관왕에 올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 미국 뉴욕 CONVENE 호텔에서 열린 ‘2019 CMO Leadership Awards’ 전 부문에서 최고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2012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8번째로 개최된 시상식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3년 첫 수상 후 6회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글로벌 CMO 전문기업 중에서는 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이유식 및 환자식 특수용도식품 제조업체들이 당국의 점검을 통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특수용도식품 제조업체와 이유식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업체 등 총 350곳을 점검해 관련법을 위반한 8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특수용도식품이란 영·유아, 환자 등 특별한 영양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기타 영‧유아식, 환자용 식품,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등을 말한다.이번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이 주로 먹는 식품의 안전성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우정사업본부 우체국본부장이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방만경영에 따른 적자를 위탁택배원 구조조정으로 해결하는 우정사업본부의 방침에 청와대 또한 책임이 있다는 것. 우정사업본부는 이미 4년 전에도 한 차례 구조조정을 실시한바 있다. 아울러 최근엔 택배노조와 우체국물류지원단 사이에 체결된 단체협약마저도 파기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우체국, 자가용 차량 투입에 노조파괴까지”택배노동자들이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우정사업본부를 규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광동제약이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광동제약은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메디케이션 오처방 방지 패키지’와 ‘분리배출 캡’으로 ‘Winner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특히 메디케이션 오처방 방지 패키지는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라 불리는 독일의 ‘iF’와 ‘Reddot’, 미국의 ‘IDEA’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메디케이션 오처방 방지 패키지’는 의약품 조제 과정에서 유사한 패키지로 인해 발생하는 오처방 문제를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ST(이하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신약 ‘슈가논’이 인도 시장에서 해외 발매를 시작한다. 인도에서 슈가논의 제품명은 강함(Strong)을 뜻하는 ‘발레라(Valera)’이며, 오는 4월 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동아에스티는 지난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파트너사 알켐과 슈가논의 인도 발매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발매식에서는 양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매 기념영상 시청과 제품 강의 등이 진행됐다.2012년 말 동아에스티는 인도, 네팔에서의 슈가논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하나투어의 고객 해외 방치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기상 악화로 당초 목적지(패키지 여행)에 갈 수 없자 공항에 발이 묶인 고객들에게 사비로 자유여행을 제안한 뒤, 이를 거부당하자 고객만 두고 가이드가 철수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하나투어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하나투어 “고객 방치, 비용 전가 사실 아냐”지난 17일 에 따르면 최씨 부부는 지난달 아이들과 함께 캐나다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패키지 일행 12명과 함께 벤쿠버를 거쳐 옐로나이프로 간 뒤 현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60여년 만에 노동조합이 설립된 사무기기 제조·유통업체 신도리코가 단체교섭 체결을 앞두고 노조와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노조가 설립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노조 탄압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사측의 성실교섭 이행과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동부지역지회가 18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신도리코 본사 앞에서 2차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노동탄압 중단’, ‘불성실 교섭 규탄’ 등을 촉구했다.이날 노조는 지난해 6월 노조 설립 후 총 23차계 교섭 내내 사측이 불성실한 태도로 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2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기념하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유한양행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20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주총 안건으로 유한양행은 제9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이사 선임 및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유한양행은 연결재무제표 매출액으로 1조5,188억원, 영업이익 501억원, 당기순이익 583억원(별도 매출액 1조5,067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당기순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운호 게이트’ 수사기록 및 영창청구서 등 수사기밀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에게 보고(공무상 기밀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성창호 판사를 두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김경수 경남지사 실형 선고에 따른 보복이라며 여당과 검찰을 맹비난하고 있다.이 와중에 성창호 판사의 또 다른 재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 IDS홀딩스 피해자들은 성 판사가 과거 IDS홀딩스와 유착의혹이 있던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의 뇌물 혐의에 대해 면죄부를 줬다며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성창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가습기살균제 원료 공급 업체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 임원급 관계자들이 14일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전날 검찰은 SK케미칼이 가습기살균제 원료에 대한 유해성 자료를 은폐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직원들이 구속될 시 SK케미칼에 대한 거짓해명 의혹이 짙어질 전망이다.◇ 검찰 “SK케미칼, 유해성 자료 은폐했다”14일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321호 법정에서 SK케미칼 박모 부사장 등 4명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독성 가습기살균제’ 자료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사건과 관련해 과거 누락된 증거를 제출해달라는 검찰 요청에 거부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이 사건 수사 과정을 재조사하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앞서 경찰에 누락된 디지털증거 3만건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보고서 등에는 다량의 디지털 증거가 복원된 것으로 나타나 있지만, 검찰에 송치된 기록에는 없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지난 12일 경찰은 “당시 증거는 검찰에 다 보냈고, 관련 없는 증거는 폐기했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검찰이 과거 부실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