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다시 개헌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국당은 처리시한 만료로 폐기된 대통령 개헌안 대신 ‘국민개헌안’을 국회에서 만들어 개헌 논의를 재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원내1당이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단박에 선을 그으면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도 한국당의 ‘개헌연대’ 주장을 ‘편가르기’라고 일축했다.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헌 의지가 있다면 국회에서 국민개헌안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무소속 강길부·손금주·이용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하면서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의 입당을 허용할 경우 야당과의 상임위원장 배치 협상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의 갈등으로 한국당을 탈당한 강길부 의원과 바른미래당 창당 과정에서 국민의당을 탈당한 이용호·손금주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부터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남북경제협력팀으로 구성된 민생평화상황실을 가동한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과 한반도 평화정책 추진을 위해 당 차원에서 현장점검·입법활동 등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겸 민생평화상황실 팀장 연석회의에서 “국회는 휴업 중이지만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며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고 민생 경제를 챙기겠다는 의원들의 의지를 모은 것이다. 총 52명의 의원들이 4개의 팀으로 나뉘어 민생과 평화를 위한 활동
[시사위크=은진 기자]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다음 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확대하는 법 개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연이틀 중견기업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를 통해 “탄력근로제 최장 단위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필요성을 언급했다.탄력근로제는 최장 근로시간 범위 내에서 일정 기간 동안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 예를 들어 3개월간 주당 60시간을 근무했다면, 나머지 기간 중 3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추미애 대표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공식 출마선언을 한 후보는 박범계 의원이 유일한 상황에서 차기 당 대표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도전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 장관이 전당대회에 뛰어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행안부 장관 개각이 이뤄지게 된다. 당권과 개각의 열쇠를 김 장관이 쥐고 있는 셈이다.김 장관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제가 (내각이 아닌) 정치권에 있으면 ‘출마합니다’라고 선언하면 된다. 그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원내대표 회동에 이어 원내수석부대표 간 실무협상에 돌입했다. 하지만 17개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각 정당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다당제 국회에서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하루빨리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합의대로 오늘 협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원 구성 협상에 대한 각 당 사정과 입장이 있겠지만, 그동안 국회가 문 열리길 고대하는 국민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야 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몇 시간을 앞두고 취소된데 대해 “공직사회 내 무사안일주의, 보신주의 분위기를 일신하라는 경고”라고 해석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기조인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5법을 후반기 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전격 취소됐다. 규제혁신 내용이 미흡하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취소 요청을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수용했다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홍영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한 재계·노동계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모습이다. 홍 원내대표는 27일 하루 동안 중견기업 CEO 조찬 강연회, 한국노총과의 정책 협약식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청취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63빌딩에서 열린 중견기업 연합회 조찬 강연회에서 “1960, 70년대부터 시작해서 산업화를 이루고 가깝게는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이 성장 중심의 경제정책을 해오면서 나타났던 문제들을 해결
[시사위크=은진 기자] ‘범진보연대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후에도 여전히 ‘여소야대’ 지형인 국회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보진영이 뭉쳐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130석에 민주평화당 14석, 정의당 6석, 민중당 1석,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명, 진보성향 무소속 의원 3명을 더하면 총 157석이 된다. 민주당은 물론 다른 정당들도 ‘범진보연대’에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실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6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은 27일 오후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여야는 한 달 가까이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요 상임위의 위원장직을 차지하려는 정당 간의 힘겨루기도 치열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은 6월 국회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끝내겠다는 방침이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상의 물꼬가 정말 어렵게 트였다. 이제 여야는 모두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 정상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출이자를 잘못 산정해 부당하게 이자를 더 받아온 3개 은행에 대해 대출금리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금융당국에 전수조사를 주문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남·하나·씨티은행이 합해 1만2,300건 26억7,000만원의 이자를 서민과 자영업자들로부터 챙겼다고 한다. 앞으로 나머지 은행들을 조사하면 얼마나 많은 행위가 적발될 것인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은행들은 단순 실수라 해명하지만 이건 범죄나 다름없다. 신뢰가 기본인 은행이 신뢰를 저버린 불법행위를 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위한 원내대표 협상을 27일 오후에 하기로 했지만, 4일 남겨둔 6월 임시국회는 빈손으로 끝날 우려가 높아졌다.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이달 말 활동기한이 만료되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한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줄다리기를 하게 될 경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당장 시급한 것은 민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정부가 공직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날부터 20일 이내인 다음달 19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기조를 ‘탈계파’로 잡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지방선거 압승을 거둔 이후 차기 지도부가 주로 ‘친문’(친문재인) 인사들로 구성될 것이란 관측 아래, 전당대회가 ‘친문’과 ‘비문’의 대결로 비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게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방침이다.오제세 전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첫 전준위 회의를 열고 “이번 전당대회는 어느 때보다 공정성을 생각해서 화합과 단합의 전당대회, 국민이 바라는 책임 여당의 지도부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미세먼지·환경 문제 등 국민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를 2019년도부터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담긴 국가R&D 혁신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국가기술혁신체계 고도화를 위한 국가R&D 혁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정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혁신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산업화 시대부터 운영해온 관리중심의 R&D시스템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점에 공감하고 과학기술의 성과가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혁신생태계 전반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미래당이 신임 원내대표로 김관영 의원을 선출하면서 국회 원구성 협상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구성하기 위한 원구성 협상을 27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 원내사령탑으로 김관영 원내대표가 당선됐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도 조속한 원구성 협상을 제안했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원구성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6월 국회도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산가족 상봉 방식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약 6만 명의 이산가족 대부분이 80세 이상 고령인데다 이산가족 상봉의 기회가 극소수에게만 돌아간다는 한계가 있어 화상통화·서신 등의 방법으로 상봉 행사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오는 8월 20일 금강산에서 열릴 이산가족 상봉 1차 참석자를 뽑는 추첨은 568.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년 만에 이뤄지는 이산가족 상봉에 5만7,000명이나 신청을 했다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재계·노동계와의 접촉면을 늘리며 문재인 정부의 3대 핵심과제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추진하기 위한 민생 행보를 시작한다. 최저임금법 개정과정에서 틀어진 양대노총과의 관계를 바로잡고 내년도 예산안과 최저임금 관련 논의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소통 행보다.25일 민주당에 따르면 홍영표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26일 울산 울산도시공사에서 부산(오거돈)·울산(송철호)·경남(김경수) 광역단체장 당선인들과 정책간담회를 연다.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홍익표 정책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주자들의 윤곽도 잡혀가고 있다. 지방선거 압승으로 탄력을 얻은 ‘친문’(친문재인) 주자들의 당권 도전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컷오프’를 거쳐 3인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이 25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서 친문계 의원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친문계는 ‘컷오프’를 고려해 표가 분산되지 않도록 ‘대표’ 친문주자를 선출하는 물밑 단일화를 논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출마하겠다고 25일 선언했다. 지방선거 압승 후 차기 당 대표로 ‘친문’(친문재인) 인사가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 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던 친문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지 주목된다.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훨씬 더 커진 현재의 민주당은 혁신으로 모두가 단결하고 유능함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 당원 동지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25일 후반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구성을 위한 원구성 협상에 돌입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이후 야당의 상황을 고려해 6월 임시국회 마지막 주인 이날부터 원구성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했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원구성 협상에 나설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고 자유한국당도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진선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그동안 야당의 사정을 알기에 야박하게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정당의 문제를 넘어서서 국회의 문제”라며 “원 구성 협상은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