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을 포함해 5명의 이사를 재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이 가결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 3년이다.이로써 김 회장은 20년 넘게 쌍용건설의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김 회장은 IMF 사태로 쌍용그룹이 해체 된 1998년부터 쌍용건설의 대표이사와 회장직을 번갈아 맡으며 경영에 참여했다. 2015년 두바이투자청(ICD)으로 인수된 후에도 3년간 대표로 일해 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DGB금융지주는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군에 오른 이는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과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이다. 모두 외부 출신 인사다.김태오 전 사장은 경북 왜관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 부사장과 하나은행 부행장을 거쳐 2012년 하나HSBC생명 사장을 역임한 인사다.이경섭 전 행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달성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졸업했다. 농협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다시 한국에 공세를 취했다. 이번엔 정부가 대상이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건에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행사한 것을 두고 투자자·국가 분쟁해결 제도를 들고 나왔다. ‘벌처 펀드’로 악명 높은 엘리엇을 바라보는 국내의 시선은 곱지 않지만,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매우 민감한 주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마땅한 대응책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엘리엇, “국민연금 개입으로 삼성물산 주주 피해” 주장투자자·국가 분쟁해결(ISDS)은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처 국가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동국제강이 일반 소액주주들을 생산 공장에 초대하며 진정성 있는 주주친화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동국제강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인천제강소와 포항제강소에서 일반 주주 초청 공장 견학을 실시했다. 견학에 참여한 138명의 주주(동반인 포함)들은 회사 및 공장에 대해 소개를 받은 뒤, 실제 생산 라인을 직접 돌아봤다.이처럼 일반 주주들을 초청해 생산 현장을 공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행사다. 특히 철강업계에서는 최초로 마련됐다.이는 동국제강이 추구하는 주주친화적 행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장세욱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투표권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1인 1표’ 제도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원칙이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누리는 투표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인 1표제(단순투표제)의 ‘시장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1원 1표제는 생각보다 불합리한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다. 특히 보유한 주식을 근거로 의결권을 가지는 주주총회의 경우 ‘1주식 1표제’의 문제점들이 부각되면서, 그 대안으로 집중투표제가 떠오르고 있다.◇ 왜 집중투표제인가집중투표제가 주주총회 의결방식의 새 선택지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기업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미트라니아가(Mitraniaga) 은행과 감독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조건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13개의 지점망을 보유한 자카르타 소재 소형 상장은행이다.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해 11월 아그리스(Agris)은행과 조건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 번째다.기업은행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설립을 위한 큰 산 하나를 넘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지 규정에 따라 은행 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감사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던 파티게임즈가 한숨 돌렸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티게임즈는 지난 20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는 7월 3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앞서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와 관련, 회계법인의 감사거절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30일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고, 심의결과 ‘이의 신청이 근거 있다’는 판단 하에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것.이 기간 중 매매거래정지는 지속된다. 상장폐지 여부는 개선기간 종료 후 열릴 기업심사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 신임 사장에 35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마감 된 대우건설 신임 사장 공개모집 서류 접수 결과 35명 내외가 지원했다.앞으로 사외이사 2명,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관계자 2명, 외부 대학교수 1명으로 구성된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1차로 서류를 통해 20~30명을 추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면접 등을 거쳐 6월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현재 업계에서는 대우건설 전‧현직 임원은 물론 과거 대우건설 사장을 지낸 인물로 포함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화장품 로드샵 브랜드 토니모리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양새다. 2006년 첫 브랜드 런칭 후 11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자회사 및 특수 관계에 놓여있는 ‘딸린 식구’들까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어서다. 토니모리의 모태로서 화장품 용기를 제조하는 태성산업도 적자 전환 됐으며, 신생 법인인 메가코스, 라비오뜨의 실적 개선도 난망한 것이다.유례가 없는 위기에 빠진 토리모니는 주력 시장인 내수 비중을 줄이고 수출 비중을 늘려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상황. 하지만 아직 중국발 사드 리스크가 여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접대비가 크게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 덩치에 비하면 접대비 액수가 크지 않다고 하지만 ‘김영란법’ 시행 이후로 많은 기업들이 접대비를 감소한 추세를 보인 점과 사뭇 비교됐다.◇ 접대비 전년 대비 108%↑… 김영란법 여파 무색 접대비는 대외활동와 영업활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쓰이는 비용을 일컫는다.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2016년 9월부터 시행된 후 기업들의 접대비 지출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30대 그룹 소속 상장기업 사외이사의 35%가 금융감독원과 감사원, 검찰 등 주요 권력기관 출신으로 조사됐다.17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30대 그룹 소속 상장기업 가운데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선임(재선임 포함)한 기업 111개사의 사외이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감독기관(국세청, 금융감독원, 공정위원회, 감사원, 금융위원회)과 사법기관(법원, 검찰), 장·차관 등 3대 권력기관 출신 비중은 35.4%로, 2016년 31.8%보다 증가했다.특히 10대 그룹 가운데 롯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회사와 좀 더 오래 동행할 수 있을까. 아니면 ‘구원투수’ 역할을 마치고 일선에서 물러나게 될까. 대우조선해양 수장을 둘러싼 문제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5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이다. 다만, 정성립 사장의 연임 안건을 상정할지, 새로운 사장을 선임할지 등 구체적 안건은 확정하지 못했다. 일각에선 이날 이사회를 통해 정성립 사장 연임이 결의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으나 대우조선해양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상장폐지사유 발생으로 이의신청을 제기한 게임사 파티게임즈가 ‘회계·법무’ 등의 전문가들을 신임이사로 영입한다.파티게임즈는 지난 11일 정정공시를 통해 오는 26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의 장소를 변경하고, 이사선임 후보를 공개했다. 우선 주총장소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서초구 AT센터로 변경됐다.또 김상일 대안회계법인 공인회계사, 권순옥 세무법인 로맥 이사, 박길우 브이알이지엔지니어링 대표 등이 사내이사 후보로 올랐다. 사외이사 후보엔 김정규 법무법인 한수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4명 중 3명이 회계 또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요 에너지 공기업 수장 인선이 마무리됐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이 취임한 데 이어, 맏형격인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사장 인선도 완료됐다.한전 사장에는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회장이 선출됐다.한전은 1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종갑 전 회장을 20대 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종갑 전 회장은 산업부 장관 제정과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한전 사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사장 임기는 3년이다.이에 따라 4개월간 공석 상태였던 한전 사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한전 사장직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배당과 보수로 두둑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는 전년 보다 220%나 치솟았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대폭 깎인 것과 사뭇 비교된다.◇ 회사 두 곳서 보수로 109억… 전년대비 220%↑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그간 ‘K-뷰티' 열풍을 이끌며 상승세를 이어왔던 아모레퍼시픽은 사드 악재에 맥없이 흔들렸다.지난해 연결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5조1,238억원, 전년 동기보다 10% 줄었다. 같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1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미스터피자가 횡령 등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정우현 전 회장의 아들에게 8억원대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5일 보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지난해 정 전 회장의 아들 정순민 당시 부회장에게 8억2,101만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4억6,953만여원의 급여와 3억5,147여만원의 퇴지소득이 지급된 것이다.정 전 부회장은 1999년 미스터피자에 입사, 2013년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정 전 회장이 갑질 논란에 휘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이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5일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임 사장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6일부터 19일까지다.이번 사장 선임은 지난해 8월 사임한 박창민 전 사장 후임자를 뽑기 위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최순실 낙하산’ 의혹을 받으면서 자리에서 물러난 박 전 사장을 대신해 그동안 송문선 CFO(최고재무책임자) 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당초 신임 사장은 매각 작업이 마무리 된 후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수후보자로 유력했던 호반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증권계 CEO 연봉킹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에만 보수로 29억여원대를 챙겼다. 이는 증권계 CEO 중 가장 많은 액수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상호 사장은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28억7,796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우선 급여 명목으로 8억4,880만원을 받았다.상여급은 20억2,916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4년~2015년 성과급 이연분(8억7,440만원)과 2016년 성과급(11억4,760만원) 지급분이 합쳐진 액수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5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치훈 삼성물산 전 사장이 4년째 10대 건설사 연봉왕을 차지했다.3일 건설업계와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최치훈 전 사장은 지난해 57억5,5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내역을 보면 급여는 11억9,500만원으로 전년과 같았으나 상여금이 크게 올랐다. 45억800만원이 상여급으로 지급됐다. 또 기타 근로소득으로 5,200만원을 받았다.이로써 최 전 사장은 건설사 CEO 연봉왕으로 임기를 마치게 됐다. 지난 2014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줄곧 최고 연봉을 받아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가구기업인 퍼시스그룹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최근 손동창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2세 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다만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승계 꼼수 잡음이 불거진 점은 부담으로 지목된다.◇ 손동창 회장, 경영 일선 퇴진퍼시스그룹 창업자인 손동창 회장은 최근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말 퍼시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데 이어, 최근에는 등기이사직까지 내려놨다. 3월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퇴가 결정됐다. 그는 임기가 2년 넘게 남아 있었으나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