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6일 “이번 대선은 저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양강구도가 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확신했다. 보수진영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혔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도 출렁이고 있다.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 대행의 불출마로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앞서) 말한대로다. 이번 대선은 저와 문 전 대표의 양강구도가 될 것이다. 거기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계’ 인사이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16일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머릿속에서 지우려면 출정식 장소부터 바꾸라”고 비판했다.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지사가 연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우파는 총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는데, 홍 지사는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어서 가능한지 모르지만 그게 지운다고 지워지냐”면서 이 같이 공격성 발언을 했다.김 의원은 “대구 서문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가 있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지지층 상당수가 홍준표 경남지사로 이동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리얼미터가 황교안 권한대행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를 물었을 때, 32.4%가 홍준표 지사를 지지했다. 안희정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도 14.9%로, 다수가 보수진영 후보로 쏠릴 것이라는 정치권의 예측을 무색케 했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11.6%, 남경필 경기지사 8%, 손학규 국민의당 전 대표 5.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3.7%, 이재명 성남시장 3.6%, 심상정 정의당 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당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좌하는 이른바 ‘삼성동계’ 구성에 대해 “저희들이 파악한 것으로는 그동안 소중하게 맺은 정치적 인연이라든지 인관관계에서 인사를 드리러 간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내 일부 의원들이 당 노선과 배치되는 행보를 보여 징계해야 하지 않나’는 지적에 대해 “그런 비판도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견해를 달리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정 원내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사실상 박근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5일 대통령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유한국당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다.이와 동시에 15일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진태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친 박근혜계 당원 지지를 받으며 또 다른 유력 대선주자로 물망에 올랐다.홍준표 경남지사는 당초 범 보수 진영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됐던 황교안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로 자유한국당 유력 대선후보라는 빈 자리를 이어받은 셈이다.자유한국당 내 홍준표 지사를 지지하는 세력이 당내 다수를 차지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불출마를 결정했다.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 그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한 뒤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대선을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주어진 마지막 순간까지 오직 나라와 국민만 생각하면서 위기관리와 민생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두 달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5일 ‘금수저 논란’이 됐던 특례규정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인물도 뒤늦게 본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특례규정을 폐지한다”고 밝혔다.자유한국당 선관위에 따르면 특례규정 폐지와 함께 후보 등록기간을 이날 오후 3시에서 16일 오후 9시로 연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한국당 경선은 1차 컷오프로 상위 6명을 추리고, 연설회 후 여론조사로 4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한 뒤 본경선에 돌입하게 된다. 이 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최근 진보 성향의 정당에서 도로 친박정당이 됐다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우리 당이 (친 박근혜계 의원들의) 영향하에 있다든지 도로 친박당이 됐다든지 그거는 좀 과도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CPBC카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친박이었던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게 자유한국당의 생각이다’ 그렇게 단정하는 것은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이 같은 입장은 친박 이미지를 벗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장미대선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각 정당별로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후보 풍년’을 맞아 깊은 고민에 빠졌다.자유한국당 출신 대통령이 파면 당한 초유의 파국을 맞아 당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했지만, 14일 현재 9명의 예비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해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한 당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이날 오후 기준으로 자유한국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김관용·김진·김문수·김진태·신용한·안상수·원유철·이인제·조경태(가나다 순) 등이다.이외에도 대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4일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조기대선 선거일 지정을 미뤘다. 대선일 지정을 위한 법정시한은 오는 20일로 아직 여유는 있다. 그러나 관계부처가 ‘5월 9일’ 대선을 기정사실화하고 중앙선관위도 조속한 대선일 지정을 원하고 있어, 황교안 권한대행이 선거일 지정을 미루는 것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정치권에서 해석은 분분하다. 일단 국정공백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한광옥 비서실장 등의 사표를 반려하면서 총리실은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국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긴급현안을 마무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적폐청산의 방법론을 두고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견해가 엇갈렸다. 문재인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청산대상과는 손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한 반면, 대연정을 주장했던 안희정 후보는 조건부 통합대상이라는 입장이다.구체적인 전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불복이 제공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에 들어가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헌법재판소의 파면결정을 사실상 불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연히 민주당 예비 대선후보들에게 이에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대표의 대선구상에 대해 “쉽지 않다”고 봤다.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심상정 후보는 “국민들이 판을 흔들고 있다. 60년 대한민국 정치판이 요동을 치고 있는데 거기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쓰던 기술들을 가지고 하다가는 다 되치기 당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김종인 전 대표의 탈당은 대선출마라는 게 심 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개헌을 고리로한 제3지대에 관심을 갖는 분들은 대통령에 관심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대체로 다 총리워너비”라면서 “이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정안정을 택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참모진들의 사표를 모두 반려했다.황교안 권한대행 측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 안보와 경제 등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한치의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긴급한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현실적 고민도 있었다. 지금 상황에서 청와대 참모진들의 후임 인선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전날 사표를 제출한 사람은 한광옥 대통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으로 나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영선 의원은 안희정 캠프의 멘토단장을 맡고 있다.14일 박영선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언론기사의 흐름을 ‘대세론흔들?’ 이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안희정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1% 차이”라며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에서 그대안(그러나 대통령은 안희정)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라고 말했다.앞서 13일 공표된 KBS-연합뉴스와 코리아리서
자유한국당에서 때 아닌 수저론이 붉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12일 발표한 자유한국당 대통령 선거 경선 규칙 때문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정치권은 ‘장미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가장 먼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대표가 13일 19대 대통령 선거 첫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도 빠르면 3월 말 늦어도 4월 초에는 경선을 치르고 후보자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다.19대 대통령 선거일은 5월 9일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임은 대통령 궐위가 발생한 지난 10일부터 60일 이내에 선출돼야 하기 때문이다. 헌법 제68조 제2항은 ‘대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9명 전원이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난 12일 사표 제출 관련 의견을 모은 뒤 13일 오전 회의에서 일괄 사표를 확정했다. 대통령 파면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한광옥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의 거취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손에 달렸다. 하지만 황교안 권한대행이 이들의 사표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북한 도발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 등으로 국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공개한 자유한국당의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3월 1주차 대비 0.1%p 오른 21.7%로 1위에 올랐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4.4%p 하락한 7.2%로 조사됐다. 황교안 대행과 홍준표 경남지사의 대선후보 적합도 격차는 14.5%p로 나타났다.이어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0.8%p 내린 4.9%로 3위,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0.8%p 상승한 4.5%로 4위,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2.3%p 하락한 4.3%로 5위, 안상수 창원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전날(12일) 대통령 선거 경선 규칙 마련에 이어 13일, 후보자 등록공고를 내는 등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특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를 의식한 듯 특례 규정을 만들고,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한시적으로 해제하는 등 흥행 몰이에 나서는 형세다.한국당에 따르면 경선 예비후보 등록 기간은 13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3시까지이며, 첫 예비후보자 합동 연설회는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또 오는 17일 1차 경선으로 후보를 3명까지 압축해 본경선에 돌입할 방침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홍준표 경남지사는 보수층이 좋아할만한 후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예의범절과 품격을 중요하게 여기는 보수층이 홍준표 지사의 거침없는 언행을 받아들이기 힘들것이라는 게 유시민 작가의 생각이다.앞서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대선후보를 놓고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의 토론이 전파를 탔다. 특히 ‘황’ ‘홍’ 등이 적힌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메모지가 화두에 올랐다.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메모내용에 대해 홍준표 지사와 황교안 권한대행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