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중과 관련한 일부 보도에 대해 중국언론이 발끈했다.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비관적인 분석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게 요지다.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중국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위해 최선의 준비를 했지만 일부 한국 언론은 중국 측이 예우 수준을 낮추고,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공동성명 발표 및 공동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것 등을 둘러싸고 비관적인 분석을 확산시키고 부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반대로 우리는 한국 언론들이 너무 편협하다고 보고 있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기준금리가 다시 올랐다. 올해 세 번째 인상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3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1.25%에서 1.5%로 다시 한국(1.5%)과 유사한 수준까지 높아졌다.경제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금리인상의 배경이 됐다. 연준은 “낮은 실업률을 비롯해 고용시장과 경제활동량이 튼튼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준이 당초 2.1%로 제시했던 2018년 경제성장률 전망도 2.5%로 높아졌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작년보다 물가상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한중수교 25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한중관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다. 사드로 인해 경색된 한중관계를 정상화하고, 경제보복 조치의 빗장을 풀어내는 게 관건이다.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순방일정의 상당부분을 경제관련 행사로 채웠다. 첫날에는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포럼이 있고, 14일에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을 참관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 참석과 충칭 현대자동차 5공장을 시찰한다. 시진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중국을 ‘국빈방문’ 한다. 14일에는 중국 측의 공식환영식과 함께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다만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은 따로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1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 동안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중 양국 간 신뢰를 회복하고 정상 간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서 양국의 교류협력을 본격적으로 정상화 시켜 나가는 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달 24일 저녁, 트위터에서 배우 유아인이 벌였던 설전은 지금까지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계의 최대 화제로 회자되고 있다. 여성혐오라는 흔하디흔한 주제를 둘러싼 이 논쟁이 주목받은 것은 소위 ‘이미지관리’에 가장 민감한 직업이라는 배우가 논쟁의 최전선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제 SNS를 완전히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였지만, 유독 유명인의 언행에 대해서만은 엄격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자연히 국내 가수·배우·스포츠선수들의 SNS는 대부분 정보 공유와 친목에만 사용되고 있다.◇ 더 많이 발언할 책임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미국 올림픽위원회에서 2달 전에 평창올림픽 참여의사를 공식 발표했다”며 일각의 논란을 진화했다. 8일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공식발표를 안했을 뿐이지 양국의 정상통화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평창올림픽 참여를 약속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사건은 니키 헤일리 유엔 미국대사의 인터뷰에서 시작됐다. 6일(현지시각) 헤일리 대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미국 선수들의 안전보장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합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세청이 해외로 재산을 빼돌린 자산가나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6일 국세청은 “조세 회피처와 해외 법인 등을 이용해 소득이나 재산을 은닉한 역외 탈세 혐의자 3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 설립 여부와 소득‧재산 보유 현황, 외환 거래 정보, 투자·거래 현황 등을 분석해 탈세 혐의자를 추렸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 대상에는 사회 저명 인사가 일부 포함돼 있고, 기업 중엔 100대 기업에 들어가는 대기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이번 조사에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행정수도 텔아비브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강하게 드러냈다. 유대교와 이슬람교, 크리스트교가 모두 성지로 여기는 예루살렘은 20세기의 어두운 역사 중 하나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인근 중동 국가의 정상들과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의 공식 입장은 오는 6일(미국시각) 발표될 예정이다.◇ 해묵은 법, 22년 만에 부활하다본래 요르단과 이스라엘에 의해 동&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과세표준(세법상 이익) 3,000억원을 넘는 초대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율을 인상하기로 하면서 재계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미국과 일본 등 일부 선진국들이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만이 나홀로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반대로 시민단체 등 진보 진영에서는 법인세 증액으로 기업 경쟁력 약화 운운하는 건 엄살에 가깝다고 비판한다.◇ 법인세율 3%p 증액… ‘일자리 창출에 세금까지’5일 정재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법인세 인하가 미 상원을 통과했다. 현행 31%인 법인세율을 20%로 대폭 낮추는 것이 골자다. 31년 만의 가장 큰 규모의 감세조치라는 점에서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AP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2일(현지시각) 법인세 감세안이 담긴 법률안을 가결시켰다. 찬성 51대 반대 49의 아슬아슬한 승부였다. 상원을 통과한 법률안은 하원이 통과시킨 법률과 양원협의회에서 한 차례 조율을 거쳐야 하지만, 큰 규모의 법인세 감세는 이뤄질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이 2일(현지시각)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 48명의 상원의원을 보유한 민주당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지만 상원은 51대 49로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이제 상·하원이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만 성공하면 3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세개혁이 현실화된다.◇ 합동위원회로 넘어간 공… 트럼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안겨줄까상·하원 합동위원회는 세제개혁안이 빛을 보기 위해 마지막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상원과 하원이 각기 다른 내용의 세제개혁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양측이 주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세계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이 곤경에 처했다. 해당 기업은 우리나라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다. 미국 규제당국이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연이어 관세법 조사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규제당국은 자국 기업들의 요구를 전부 수용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에 대한 통상압박은 심해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업 규제는 이들의 상승세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심지어 해당 기업은 우리나라에서조차 규제의 벽이 높은 상황이다.◇ 미 ITC, ‘SK하이닉스’ 조준… 삼성전자 이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방부가 1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송영무 장관의 발언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해상봉쇄와 관련해 논의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는 청와대 입장을 정확하게 답변한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국방부는 “11월 28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언급한 내용은 ‘북한을 드나드는 물품들의 해상수송을 차단하는 권리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해상봉쇄와는 별개의 개념”이라고 강조했다.앞서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는 유엔제재를 이행함과 동시에 북한을 드나드는 물품들의 해상소송을 차단하는 권리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과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차담을 갖고 노고를 치하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단순히 문서로 맺은 동맹이 아니라 피로 맺은 동맹”이라며 “미국의 고마움에 대해 잊지 않으려고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말씀대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국종 교수에 대해서는 “아덴만 작전에서 석해균 선장의 목숨을 구해낸 과정에서 지금의 중증외상센터가 출범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대립이 다시 격화됐다.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각) 미국이 시장경제국으로서의 지위를 인정해달라는 중국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지 15년이 넘었음에도 아직까지 ‘비시장경제국’으로 분류되고 있다.이날 미국 재무부의 데이비드 말패스 국제담당 차관은 중국이 막대한 국유기업 비중과 정당의 역할을 줄여야 한다고 거부사유를 설명했다. 2016년 기준 중국 국유기업의 총자산은 131조7,000억위안으로 GDP의 177%에 달하며, 전당대회를 통해 강화된 시진핑 주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달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 이후 두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만큼 현 안보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레드라인’을 아직 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수현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미사일 중 가장 진전된 것임은 분명하나, 재진입과 종말단계유도 분야에서의 기술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핵탄두 소형화 기술확보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다시 출렁이고 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지난번과 비교해 한 번 더 개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미국은 유엔안보리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안 마련과 동시에 중국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주요 당사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도 그 영향권의 중심에 놓였다.주목되는 것은 12월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과 이어진 한중 정상회담이다. 당초 ‘사드배치’로 멀어졌던 관계를 개선하고 경제 등 협력사안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통화에서 대북 원유공급 차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중국에 상당부분 원유를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나선다면 압박강도는 이전과는 차원을 달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29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은 북한 ICBM급 미사일 도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전화통화를 했으며 “중국이 북한의 핵 도발 포기와 비핵화를 위해 가용 수단을 모두 동원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모든 유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약 2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미 공조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서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 정상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일련의 유엔안보리결의에 따라 단합되고 강력한 제재와 압박 조치를 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양 정상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했다. 동시에 북한에 압도적 힘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군사력 증강 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은 NSC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도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압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