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원내교섭단체인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2당에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시급한 법안 25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개헌열차는 쾌속질주 중인데, 국회의 민생입법열차는 지독한 병목현상에 탈선위기”라며 “두 야당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3월 임시회의 실적이 너무 초라하다. 4월 임시회부터는 정말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원내수석은 “대통령 개헌안은 대통령의 권한을 내려놓으면서 국회에 권한을 이양하고 정부견제를 강화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반면교사 삼아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한 집권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추미애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리와 부정부패, 헌정유린과 국정농단으로 얼룩진 적폐정권 9년이 뒤늦게 막을 내린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헌정사의 불행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전직 대통령의 구속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이를 반면교사 삼아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한 집권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과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행사 방문 등을 놓고 자유한국당과의 차별화에 신경쓰는 모습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 교체'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한국당과의 '암묵적 선거연대'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이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 "사법원칙에 따른 마땅한 결과"라고 평가했다.김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은 삼성의 다스 소송비용 대납, 다스를 통한 350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을 ‘정치보복’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홍준표 당 대표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정농단으로 탄핵하고 구속한 지금 또 한 분의 반대파 전직 대통령을 개인 비리 혐의로 또다시 구속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옳은 판단이냐”고 했다.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이른바 ‘용팔이 사건’(통일민주당 창당 방해 사건)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등을 언급하며 “국민들은 정치보복이라는 프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분당 과정에서 감정싸움까지 벌였던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간만에 두 손을 맞잡았다. 서울시를 비롯해 각 지역 광역의회에서 기초의원 4인 선거구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제3당들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각 지역 광역의회에서 기초의원 3~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소선거구제로 선거구당 1명을 선출하는 국회의원이나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22일 3차 발표를 끝으로 대통령 개헌안 개요 설명을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6일 전자결재를 통해 개헌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중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 지도부에게 개헌안 전문을 보고했다. 개헌안 발의 전까지 최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온 셈이지만, 이날도 여야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과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에게 개헌안을 보고했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당무에 전면 복귀했으나 아직까지는 '안철수 효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참신한' 인재 영입으로 당 지지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안 위원장의 대외적 전략이지만, 청와대발 개헌 등 굵직한 현안에 밀려 지지도도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5.9%로 지난주 대비 1.1%p 하락했다. 경기·인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 결선투표제 등을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된 내용이 문재인 대통령 헌법개정안에 포함됐다. 특히 국회의석은 투표자 의사에 비례하여 배분돼야 한다는 ‘비례성’ 원칙을 명시한 것이 주목할만한 대목이다.구체적으로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고 규정한 현행 24조는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선거권을 가진다’는 내용으로 개정된다. 공직선거법에 의해 19세 이상으로 규정된 선거연령을 구체적으로 헌법에 명시한 셈이다.◇ 선거연령제한 상한선 ‘18세’로 고정법적으로 18세는 취업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학창시절 소설가를 꿈꿨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롤모델이었다. “누가 어디에 100권의 전집이 있다고 하면 그걸 다 읽어야” 직성이 풀렸던 만큼 헤밍웨이의 작품도 “거의 다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다. 불굴의 인간정신에 대한 통찰이 “지금 생각해도 압권”이었다. 책을 좋아했던 소년의 별명은 ‘전봇대’, 때로는 ‘해파리’로 불렸다. 지금은 이름보다 ‘삼철’로 더 많이 불린다. 그는 바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삼철은 전해철 의원을 포함해 이호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22일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던 수도권 전·현직 지방 의원 등을 포함한 당원 780여명이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고 발표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2차 인재영입 발표에서 "야당 노릇은 망각한 채, 공천놀음, 권력놀음에 빠져 있는 한국당의 구태정치를 과감히 버리고 바른미래당의 미래를 찾아오신 분들"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우리는 하루하루 강하고 참신한 원군을 얻어가고 있다"며 "시작에 불과하다. 더 많은 분들이 (바른미래당에)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한국당 소속이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의 경찰수사에 대해 한국당이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22일 “검찰은 정권과 유착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에 대해 즉각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김기현 시장 측근 수사에 검찰 개혁차원에서 경찰에 청구권을 부여하도록 검토하는 당론도 수정하기로 했다.장제원 수석대변인, 곽상도 6·13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장,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경찰청의 김기현 울산시장 압수수색 사건이 단순한 경찰의 과잉 수사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2일 “죽어가는 자유한국당에게 지방의회의 절반을 내어준 것이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서울시의회 기초의원 4인 선거구 도입이 무산된 것이 한국당과 민주당의 ‘공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서울시의회는 지난 20일 오후 임시회를 열고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의결한 ‘자치구의회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서울시 자치구의회의 4인선거구는 ‘0’곳으로 결정됐다. 민주당과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서울시의회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충남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 등 민주당 출신 후보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강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충남도지사 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현 국회의원이 18.4%로 후보적합도에서 앞섰다.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16.2%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후보간의 격차는 2.2%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였다.야권 후보군에서는 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 추진에 대해 국무회의 심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치지 않아 위헌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주도하는 개헌안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규정한 헌법89조에 대한 위헌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뿐만 아니라 국무회의를 단순한 요식행위로 생각하는 오만한 발상"이라며 "현행 헌법을 위반하면서 개헌을 하자는 이런 자가당착이 어디 있겠나"라고 반문했다.이어 "국회도 패싱, 국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53.8%로 2주째 상승했다.지역별 민주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7.5%p 오른 69.8%를 기록했고, 서울에서도 6.3%p 상승한 58.9%를 나타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 5.4%p 하락한 28.0%를 기록하면서 20%대 지지율로 떨어졌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2.5%p 오른 21.1%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영남권에서 큰 폭으로 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가 대통령 개헌안에 명시한 ‘토지공개념’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사회주의 개헌’이라며 비판하자 “토지공개념 논의가 처음 시작된 것은 박정희 정권 때, 제도화된 건 노태우 정권 때다”라고 반박에 나섰다.토지공개념이란 땅에 관한 개인의 재산권을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제약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민주당은 “양극화·불평등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당은 “자유시장경제 포기 선언”이라고 반발하고 있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은 민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청와대가 발의할 정부 개헌안을 21일 공개한 것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야권에서는 이날 언급된 '토지공개념', '경제민주화', '수도 조항' 등에 대해 '사회주의식 개헌'이라고 평가절하했다.'토지공개념'은 개인의 토지 소유권은 인정하면서도, 국가가 토지의 소유와 처분을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개입하고 제한할 수 있다는 의미로 가장 뜨거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0대 총선에 이어 6월 지방선거에서도 또한번 정치권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년 전 총선에서 '다당제 정착을 통한 거대양당제 폐해의 극복'을 앞세웠던 안 위원장의 이번 지선 전략은 무엇일까.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무에 복귀한 안 위원장은 지선 후보로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를 강조했다. 인재영입 1호 인사로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을 공개한 것도 풍부한 정무경험을 갖추면서도 도덕적 흠결이 없는 '청렴한' 사람으로 승부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 발의 시점을 못박고 강한 ‘개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존재감이 눈에 띄지 않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청와대 개헌안을 ‘극찬’하면서도 야당과의 협상 출구전략은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민주당은 청와대 개헌안이 공개되기 시작한 20일부터 내용에 대해 적극 환영 입장을 밝혀왔다.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국가의 적극적 역할을 명시함으로써 국민주권을 구체화하고, 명료화해서 국민의 막힌 가슴을 뚫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개헌”(추미애 대표) “청와대의 어제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오는 26일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하기로 했지만, 여야는 국회 개헌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한 협의체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개헌 협상을 하자”며 여야 5당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여당을 제외한 야4당 협의체를 만들자고 나서면서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은 일단 청와대가 내놓은 대통령 개헌안의 내용을 적극 지지하면서도 “국회가 화답할 시간”이라며 국회의 개헌 논의를 재개하자는 입장이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