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인적쇄신’은 약속을 어긴 기회주의적 처신이라는 게 서청원 의원의 주장이다. 인 위원장의 ‘인적청산’ 대상 명단에 포함된 서청원 의원의 노기는 작지 않았다.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서청원 의원은 “거짓말쟁이 성직자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제 당을 떠나 주시기 바란다”며 “(인 위원장이) 당에서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한, 당을 외면하고 떠날 수 없다. 그 분은 ‘무법, 불법적인 일’을 벌이며 당을 파괴하고 있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비박계가 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의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데드라인을 6일로 설정하고 ‘책임 있는 자는 알아서 탈당하라’고 엄포를 놓았다. 친박계 입장에서는 늑대를 피하려다가 호랑이를 만난 셈이다.서청원 의원 등 친박핵심은 ‘결사항전’을 택하는 모양새다. 벼랑 끝에 몰린 친박계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인 위원장이 당초 맺었던 약속을 깨로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데 공세의 포인트를 잡았다.서청원 의원은 전날 당 소속의원들에게 보낸 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하도급 업체의 눈물을 뽑던 중견 아웃도어 기업 에코로바가 결국 부메랑을 맞았다.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 정황이 알려지자 대대적으로 일어난 불매 운동에 매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결국 소비자의 혹독한 외면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 행을 택했다.◇ 협력업체에 ‘횡포’… 부메랑 되어 돌아왔다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등산브랜드 에코로바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채무 과다를 사유로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 B2B 전문사이트 ‘산업다아라’에 따르면 에코로바
[시사위크=은진 기자]국민의당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으로 원내 4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데다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지지율마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을 앞둔 국민의당 지도부는 새해 이튿날인 2일 호남을 방문해 지지율 회복에 전념했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하고 ‘국민의당 정권교체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광주에서 지역 기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주승용 원내대표는 결의대회에서 “호남은 우리 국민의당의 뿌리”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정치적 비전과 노선차이에 따라 국민의 합리적인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결선투표제 도입을 외면하면서, 무작정 힘을 합치자고 하는 문재인 전 대표의 사고방식은 모순투성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표는 새해에도 국민의당을 향해 ‘힘을 합치자’ ‘비박과 연대하면 호남 배신’이라 발언하는 등 정치공학적 마인드에서 전혀 벗어나질 못했다”면서 “제1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가 정치공학적 땅따먹기에만 골몰하고 있는 문 전
일 년에 단 두 번만 문이 열리는 곳, 경북 영천 팔공산 은해사의 부속암자 백흥암은 비구니스님들의 수행도량이다. 2013년 6월에 개봉된 영화 ‘길 위에서’ 이창재 감독은 영운스님을 비롯한 비구니 스님들의 300일간의 사찰살림을 담담하게 그려내어 커다란 감동을 선사해 준 적이 있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푸른 눈의 티베트 승려 텐진 파모 스님은 “한국 비구니 승단은 교육 시스템, 수행법 등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는 세계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고 감탄했다. 로마 가톨릭에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의 지역 사회를 외면하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300만 도민의 열정을 담아 탄생한 강원FC의 뒷바라지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프로는 돈으로 말 한다’… 돈이 곧 실력이자 성적‘프로는 돈으로 말 한다’는 말이 있다. 선수가 받는 연봉이 곧 실력이라는 말이다. 팀 역시 마찬가지다. 대체로 투자 받은 만큼 성적이 나오기 마련이다.이와 관련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 런던경영대 스테판 지만스키 교수는 향간은 떠도는 설을 수치화 했다. 그의 저서 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9일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역할에 대해서도 합의를 보지 못한 상황에서 ‘친박 지도부’와 일정 기간 냉각기를 갖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서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세균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야3당의 원내지도부를 차례로 예방해 당선 인사를 전할 예정이었다.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주에는 서로 안 만나는 것이 앞으로의 원만한 여야관계를 위해 필요하다”며 “적어도 국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가결됐다. 국회 문턱을 넘은 탄핵안에 대해 정치권에선 박 대통령이 그간 국민에게 보여준 행적의 성적표라고 입을 모았다. ‘자업자득’이란 얘기다. 박 대통령 탄핵안 표결은 이날 오후 3시 제346회 정기국회 17차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99표 중 찬성 234표로 통과됐다. 오후 4시 10분쯤 정세균 국회의장이 탄핵안 가결을 발표했고 야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야3당은 탄핵안 가결에 대해 일제히 ‘국민의 승리’라고 입을 모았고, 나아가 대통령직을 고수한 박 대통령의 처세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8일 화려하게 개점한 롯데마트 은평점 앞이 시끌시끌하다. 손님으로 시끄러워야 할 신규점 앞에는 인근 소상공인들의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롯데마트가 ‘상생기금’이란 명목의 뒷돈을 대고 지역상권에 무혈 입성했다는 지적이다.◇ 인근 소상공인도 몰랐던 ‘소상공인 발전기금’9일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롯데마트는 은평점 개점을 위해 사업조정을 종료하는 조건으로 소위 상인대표자들에게 8억원의 뒷돈을 지급했다”며 “상인들의 분노를 외면한 채 기어이 이렇게 화려한 개정에 나섰다”고 말했다.올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제품 안전성논란에 휩싸이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9월 ‘가습기 살균제 치약’ 논란으로 아모레퍼시픽 측에 반품러시가 이어진 후 시장 점유율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7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9·10월 치약 시장 판매점유율에서 아모레퍼시픽이 3위로 내려갔다. 판매량보다 반품량이 많아 점유율이 -8.7%로 집계됐다. 빈 2인자 자리를 꿰찬 것은 애경이다. 점유율 26.5%로 ‘마의 20%대’를 격파했다. LG생활건강은 점유율 69.1%로 1위를 고수했다.앞서 식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다국적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차기 기대작 ‘오버워치’ 유저들이 하나 둘 게임을 등지고 있다. PC방 점유율 압도적인 1위를 놓치지 않던 오버워치는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20.31%라는 점유율 최저치를 기록하고 LOL에 왕좌를 내줬다. 최근 주력게임인 ‘스타크래프트’도 프로리그 폐지라는 악재를 만난 블리자드가 연이은 인기작 구설수에 진땀을 빼고 있다.◇ 각종 버그에 “이러려고 게임했나” 유저 허탈감 심화오버워치 유저가 게임을 외면한 이면에는 게임 진행을 도와주는 불법 프로그램
[시사위크=이형운 발행인] 3일 촛불집회도 활활 타올랐다. 당초 3일 6차 촛불집회에는 많은 국민이 운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것은 기우였다. 국민들의 의지는 더 결연해졌다. 서울 광화문에 170만명, 전국 232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주장했다.이날 촛불집회는 이전과 사뭇 다른 점이 있다. 5차 촛불집회 때까지만 해도 시민들은 축제분위기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그런데 3일 집회는 그런 웃음이 상당부분 사라지고 결연한 의지가 엿보였다. 이전 집회보다 국민들은 훨씬 강한 어조로 ‘박근혜 퇴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새누리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3일 진행된 촛불집회가 사상 최대로 치러지면서 ‘촛불민심’을 등에 업은 야당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235만의 촛불은 대통령의 정략과 꼼수에 철퇴를 내렸다. 바람에 흔들리기는커녕 바람을 잠재우고 횃불이 되고, 들불이 되었다”며 “가장 집단적이고 이성적이며 열정적인 방식으로 대통령의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명령했다”고 전날 촛불집회를 평가했다.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민간잠수사들 바다 들어갈 때 정부는 뭘 했나”[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잠수사들에 대한 보상을 외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가 제출한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잠수사 보상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간잠수사 총 55명의 보상신청 인원 가운데 보상을 받은 잠수사는 27명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의 잠수사가 보상을 받지 못한 셈이다.나아가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세월호 민간잠수사 27명을 대상으로 총 8억6239만225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반드시 12월 2일에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30일 혹은 12월 1일 아침 일찍 탄핵안을 국회에 접수하자고 대체적으로 합의를 봤다”고 야3당이 탄핵일정을 어느 정도 조율했다고 밝혔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비대위원 연석회의에서 “탄핵열차가 출발했다. 더 많은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서 12월 2일에 잠시 쉴 것인가 아니면 그냥 목적지로 갈 것인가 남았을 뿐”이라며 “탄핵열차를 만들고 탄핵열차를 출발시킨 것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커피전문점 1위 스타벅스가 국민 정서를 외면하는 행보로 빈축을 사고 있다. 150만 개의 촛불이 광화문을 밝혔던 지난 토요일, 일대 매장들이 조기에 영업을 종료한 사실이 알려져서다. 이날 장사가 득보다 실이 많다는 계산에서 나온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찍 문 닫은 스타벅스, 선견지명 혹은 얌체행보‘민의 표출의 장’인 광화문. 요즘 이 곳 일대 영업점들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평화집회가 한 달 째 이어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주말마다 전국에서 국정농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수사 직전 최순실의 증거은폐는 우병우가 핵심”이라면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24일 법원은 최순실과 안종범에 대한 검찰의 접견금지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한다”며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증거는 파기되고 인멸되었음이 밝혀지고 있다. 검찰의 때늦은 뒷북수사가 한심하다”고 말을 시작했다.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최순실은 독일에서 체류 중이었던 지난 10월 25일, 측근들에게 더블루K에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를 기록하며 사실상 모든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셈이 됐다. 93%가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식물대통령’이 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역대 대통령 최저치인 4%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93%로 조사됐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2%).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해 역대 대통령 최저치, 부정률은 3%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이하늬의 화보가 공개돼 눈을 사로잡았다.화보 속 이하늬는 짧은 티셔츠와 블랙 핫팬츠를 매치해 황금 비율의 몸매를 과시했다. 또한 이하늬는 몽환적인 표정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하늬는 ‘판 스틸러-국악의 역습’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하늬는 “국악이라는 장르가 다가가기 쉽지는 않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외면 받는 건 슬픈 일이다”라며 “중간자 입장에서전통을 훼손하지 않되 대중이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