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밀폐용기 기업 삼광글라스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연말 감사보고서에서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을 받게 되면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광글라스는 이날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삼광글라스가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받은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은 감사인의 비적정 의견 중 하나다.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7조’대로라면 삼광글라스는 투자 유의가 요구되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절차에 들어간다.삼광글라스 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의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했다.우리은행은 28일 손태승 은행장과 노성태, 신상훈, 박상용 사외이사 등 최고 경영진이 지난 23일 자사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날은 우리은행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날이었다.손 행장은 이날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이는 지난 3월7일 자사주를 5,000주를 매입한 데 이어 추가로 사들인 것이다. 손 행장은 이번 매입으로 자사주 33,127주를 보유하게 됐다.노성태, 신상훈 사외이사는 같은 날 5,000주를 매입했다. 또 박상용 사외이사는 1,000주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싼 가장 큰 이슈는 수주도, 구조조정도,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치도 아닌 사장 선임이다. 정성립 사장의 임기 만료가 5월로 다가온 가운데, 그의 연임 또는 새로운 인물의 선임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특히, 오는 30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이 역시 많은 추측과 설을 낳고 있다.이런 와중에 정성립 사장은 ‘연임 포기설’을 불러일으키며 논란을 키웠다. 한 언론사를 통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전해진 것이다.이후 대우조선해양 측은 “정성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7일 주주 및 경영진 등이 참석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제70기 정기 주총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총 6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도 의결했다.사외이사로는 이한상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재선임 되었으며,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수로 확대하고자 문창진 차의과대학교 보건복지행정학과 교수와 법무법인 현의 대표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구은행 노동조합이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의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최근 박인규 회장이 대구은행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지만 노조는 행장직은 물론 지주 회장직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대구은행 노동조합은 28일 오전 8시 은행 제2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인규 회장이 즉각 지주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은행장 인선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노조는 박 회장의 즉각 사퇴 요구서를 비서실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박 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DGB금융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직 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풍제지가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최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자 제지업과 다른 새로운 사업을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이 가운데는 가상화폐 관련 사업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신풍제지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총 6건의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올해 주총에서는 신규 사업 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변경이 추진돼 시선을 집중시켰다.새로운 사업목적으로는 ▲친환경포장재 제조 및 도매업 ▲친환경 용기포장 원료 및 원료시트 제조업 ▲전자화폐 및 가상화폐 관련 사업 ▲통신판매업 등이 추가됐다.이 가운데 관심을 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6일,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아트라스BX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국내에선 보기 드문 ‘소액주주의 반란’이 일어났다. ‘경제민주화’를 추구하는 이들이 ‘MB사돈’ 기업으로 유명한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에게 ‘한 방’ 먹인 것이다.아트라스BX의 이번 주총 안건은 보통의 기업들과 달리 다소 복잡했다. 각 안건마다 주주제안이 접수됐기 때문이다.먼저 제1호 의안인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승인의 건에서는 두 가지의 배당금 안이 올라왔다. 사측은 주당 400원, 주주제안으로는 주당 1만원이 제시됐다. 제2호 의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화증권이 내부 출신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을 갖췄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온 만큼 시선을 끌 전망이다.유화증권은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유화증권은 고승일 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그는 2014년 5월 유화증권의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이달 임기 만료를 맞았다.눈길을 끄는 점은 그의 이력이다. 그는 유화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낸 내부 출신 인사다. 고승일 후보는 재경팀장, 이사대우, 상무보, 이사 등을 거쳐 201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주류업계 시선이 호남의 토종기업 보해양조에 쏠리고 있다. 이 회사 오너 3세이자 30대의 젊은 여성 CEO인 임지선 대표가 반 개월 만에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되면서 그와 보해양조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보해양조 3세 임 대표가 단독 대표이사에 올랐다. 23일 보해양조는 이날 열린 제66기 주주총회에서 임 대표를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건이 의결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임 대표는 지난해 9월 해외사업총괄자로 자리를 옮긴지 반 개월 만에 전체 사업 총괄자로 복귀하게 됐다.보해양조가 단독 대표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섬유업체 전방이 ‘자사 출신’ 사외이사를 또 다시 재선임했다. 독립성이 가장 중요한 사외이사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전방은 지난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문명진, 이종덕 사외이사를 임기 1년으로 재선임했다.문제는 이들의 경력이다. 문명진 사외이사는 전방 사류영업부장, 기획조정실 부장 등을 거쳐 상무와 전무, 부사장 등으로 승진했으며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종덕 사외이사 역시 전방 영암공장 총무팀 차장을 약력으로 기재하고 있다.사외이사는 경영진 및 최대주주 오너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정치·사회적으로 커다란 변혁을 겪은 우리나라에게 ‘경제민주화’는 아직 남아있는 숙제 중 하나다.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는 재벌 위주의 경제구조와 갈수록 심화되는 빈부격차, 노동자 권리 확보 등 풀어야할 난제가 많다.그중에서도 주주권리 확립은 아주 중요한 문제다. 대주주인 재벌가의 횡포와 각종 부정행위, 그리고 기업들의 비정상적 행태를 막을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정치·경제적 수준에 비해 주주권리에 대한 인식과 개념이 상당히 뒤처지는 것이 현실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자동차 부품기업인 경창산업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심란한 상황에 놓였다. 지난해 순이익이 적자 전환하는 등의 부진한 성적표를 내서다. 적자 상황에도 배당을 결정했지만 투자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한 분위기다.◇ 적자전환에 투자 심리 경색 경창산업은 케이블, 페달, 레버 등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다. 최대주주는 2세 경영인인 손일호 대표다. 그는 지난해 9월 기준 경창산업 지분 18.37%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지분을 포함한 총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38.38%다.이 회사의 주총은 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솔시큐어 신임 감사 선임안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한솔시큐어는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희집 후보를 신임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김 후보는 액센츄어 코리아 총괄 대표이사를 지냈던 인사다. 올해 3월까지 한솔홀딩스 사외이사를 지내다 이번에 그룹 계열사인 한솔시큐어 감사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그는 IT 컨설팅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다만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그의 감사 선임을 두고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한솔홀딩스 사외이사 활동 시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웅제약이 12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특히 40대 전문경영인을 내세우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웅제약은 지난 23일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윤재춘(59) 사장과 전승호(43) 사장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윤재승-이종욱 공동대표 체제에서 윤재춘-전승호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됐다.윤재승 회장은 향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주요 투자 관련 의사결정과 인재 육성 등을 지원하며 전문 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006년부터 12년간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맡아 온 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넥슨의 게임개발 자회사 넥슨지티에 새로운 사령탑이 임명됐다.넥슨지티는 지난 23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신지환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신 대표는 2005년 넥슨에 입사 후 재무기획실장 및 넥슨 일본법인 관리회계실장을 역임한 재무통이다. 2013년부터는 넥슨의 또 다른 게임개발 계열사 엔도어즈의 대표를 맡아왔다. 엔도어즈는 이달 초 넥슨지티의 자회사 넥슨레드에 인수합병 됐다.한편 이날 넥슨지티의 주주총회에선 사내와 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통과했다. 사내이사로는 김명현 개발본부장, 임강신 관리이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인규 DGB금융 회장이 대구은행장직을 내려놓는다.박인규 DGB금융 회장은 23일 열린 주주총회 자리에서 은행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은 우선 “여러 사안들로 지역 사회와 주주,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지배구조 개선 및 새로운 도약과 은행의 안정을 위해 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룹 회장직은 새로운 은행장이 선출되면 단계적으로 상반기 중에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전했다.박인규 회장은 대구은행장을 맡으면서 이른바 ‘상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동홀딩스(대표 이정치)와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23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빌딩 대강당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일동홀딩스는 제75기 주주총회에서 이정치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비롯해 재무제표의 승인, 이사 및 감사의 보수 한도액 승인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이정치 일동홀딩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일동홀딩스는 지난해 사업회사들의 경영 및 혁신 활동 지원과 기업분할로 신설된 회사들의 안정화에 주력했다”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경영 계획의 실천과 실행, 경영 효율성 등에 집중할 것”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은둔의 경영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19년 만에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이해진 GIO는 네이버를 만든 창업주인 만큼 이번 결정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네이버는 경기도 분당 그린팩토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네이버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이해진 GIO를 재선임하지 않았다. 이해진 GIO는 1999년부터 창업 이후 19년 만에 이사직을 내려놓는 것으로, 이번 주주총회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해진 GIO는 지난해 3월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이 같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3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은 이른 아침부터 붐볐다. 본사 4층 강당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층 로비에서부터 주주들이 길게 늘어섰기 때문이다. 현장은 개회 1시간 반 전부터 시작된 주주들의 입장 행렬과 출입을 통제하는 직원들, 그리고 안건 부결을 외치는 노조의 앰프 소리까지 겹쳐 다소 혼잡한 분위기였다.이날 주주총회의 가장 큰 이슈는 제3-7호 의안, 김정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었다. 지난 2012년 3월부터 하나금융지주의 회장을 맡아온 김정태 회장은 최근 각종 비리와 부정에 연루되면서
[시사위크|인천 송도=조나리 기자] “우리 그룹 계열사 중 제 아내나 아이들 이름이 올라가 있는 곳은 없다. 순환출자도 없다. 대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 국민들이 (대기업에)가지고 있는 인식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한국 기업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Q&A 세션’에서 전화통화로 이 같이 말했다. 일사천리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던 주주들은 서 회장의 ‘깜짝’ 전화 통화에 박수로 화답했다.서 회장은 이날 해외 일정 때문에 주총에 참여하지 못했다. 다만 주총이 끝난 후 진행되는 ‘